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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왜 고수냐고? 고수=다비드” 윤상호 감독, ‘이한신’ 캐스팅 비화[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1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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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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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수를 왜 캐스팅했냐고요? 고수는 다비드이기 때문이죠” 윤상호 감독이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고수를 ‘이한신’ 역으로 뽑은 이유를 말했다. 윤상호 감독이 이 드라마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면서 다비드와 이한신의 유사성을 본 것.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측이 11일(월)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가 참석했다. 이날 윤상호 감독은 “이 드라마는 나쁜 놈을 떄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약간 은유적인 표현을 섞자면 궁극적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작은 돌멩이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도 바위를 부셔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돈, 빽, 잔머리 써서 출소하려는 양심 불량 인간을 막기 위해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인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담은 드라마다. 법의 경계선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해 가는 이한신과 이에 공조하는 광수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권유리 분), 레전드 사채업자 최화란(백지원 분)이 골리앗에 대별되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이학주 분)의 악행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 특히 윤상호 감독은 고수의 별명에 주목했다. 그는 “다윗이 원래 다비드다. 그런데 고수의 별명 또한 다비드 아니냐”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는 청춘 시절부터 고수의 팬이었다. 세월이 흘러서 작품을 같이 하게 됐는데, 요즘 대중적으로 잘생겼다, 하는 배우들보다 고수가 더 막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라며 그의 외모에 감탄했다. 현장에서는 극본에 대한 칭찬도 오갔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 대상을 받은 박치형 작가의 극본에서 탄생한 드라마다. 고수는 “보통 물건을 살 때 겉모습 보고 고르는데 저는 제목에 끌렸다. 또 대본을 펼쳤을 때 ‘엥? 이렇게 한다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새로웠다”라며 “많이 부담이 됐지만, 기회 줘서 감사했다. 이야기가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접근하는 방법이 기존의 드라마와는 차이가 있었다. 반짝이 옷, 계란 세례 막는다든지, 이한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접근해간다”라고 덧붙였다. 유리 역시 “뒷 내용이 궁금해지는 극본이었다”라며 “출연진으로서 관심 외에도 객관적으로 재밌다, 궁금하다는 호기심이 있었다”며 공감했다. ‘사채업자 레전드’ 최화란 역을 맡은 백지원은 “인물들이 변화해가는 과정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성장 드라마는 아니지만 공조해가는 과정들이 재밌었다”라며 “고수 배우와 유리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 반가웠다. 현장에서 만나지 못한 관계들이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출연진들의 케미도 관점 포인트다. 촬영 직전까지 대본이 바뀌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작품의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런 상황이 오면 배우들은 보통 혼란을 겪기 마련이지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의 출연진들은 이를 환상의 호흡으로 완벽하게 매듭지었다. 백지원은 “대본을 중간에 많이 고쳤다”라며 “보통 이렇게 하면 당황해한다. 그런데 저희는 부드럽게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이어 “화란은 텐션이 높은 인물이다. 굉장히 시끄러울 것 같지만 셋 다 말을 크게 하지 않는다. 셋이 처음 촬영하는 날도 그냥 조용히 촬영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고수 역시 “대사에 연연해한다기보다는 즉흥의 느낌으로 풀어갔던 것 같다. 그게 호흡이다”라며 백지원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극 중 다윗으로 대별되는 고수, 유리, 백지원, 3명을 상대해야 했던 이학주는 외로움을 느꼈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현장에서 나왔지만, 그는 오히려 골리앗을 어떻게 잘 연기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해 작품에 대한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한편 범죄자들의 최후를 판결할 고수, 권유리, 백지원의 짜릿한 공조를 확인할 수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1월 1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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