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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공식입장] 대한체육회에 무슨 일이? "비위 점검 결과 동의할수 없다 천명, 일부 직원들 공황 상태 호소... 엄정한 재조사 간곡히 요청"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0 15:58:00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11/10/0003280957_001_20241110155912784.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0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체육회가 국무조정실의 대한체육회 점검 결과와 관련한 입장문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오후 &quot;이날 국무조정실의 우리 회에 대한 비위 점검 결과 발표에 대해 동의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quot;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quot;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국정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도체육회·각종목단체·선수·지도자 등 체육인들이 원팀이 돼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바 있다&quot;고 했다. 이어 &quot;특히 금번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quot;면서 &quot;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3개월에 거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와 국정감사, 국무조정실 현장조사, 감사원 감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왔다&quot;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quot;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 구성원들은 동일한 내용에 대해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조사를 받다보니 피로감에 지쳐있고, 일부 직원들은 공황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의 자료제출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quot;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quot;파리올림픽과 관련한 참관단 운영, 물품후원 요구(금품) 등 금일 국무조정실에서 지적한 비위 혐의 모두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재조사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향후 어떠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여 당당하게 임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quot;고 밝혔다. 끝으로 대한체육회는 &quot;국무조정실의 금일 발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장들의 연임심사를 2일 앞둔 시점에 발표한 것으로,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quot;고 전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무조정실 &#039;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039;은 대한체육회 점검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quot;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8명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의뢰한다&quot;고 밝혔다. 점검단은 대한체육회 관련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8일부터 1개월간 조사관 6명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체육회 임직원 등 관련자 70명을 대면조사했다. 점검단은 체육회에서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후원물품 사적 사용(횡령),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제삼자뇌물), 예산낭비(배임) 등 각종 비위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점검단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22년 국가대표선추촌 직원 채용 시 부당한 지시를 통해 자녀의 대학친구인 A 씨 채용을 강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점검단은 대한체육회가 후원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있다며 횡령 의혹까지 제기했다. 아울러 점검단은 체육회가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과정에서 1억 8700만 원 상당 입장권을 절차를 위반해 선구매하고, 필요 없게 된 입장권(3215만 원 상당 75매)은 환불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밖에 점검단은 이 회장의 직원 상대 욕설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기타 규정 위반 사항을 두고, 수사의뢰대상자 7명을 포함한 11명을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11/10/0003280957_002_20241110155912823.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0월 23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문체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