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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명태균 게이트’ 꼭 풀어야 할 의혹 또는 거짓 세가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0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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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1MIiyP3x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dSbY8CnP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명태균씨가 지난 8일 저녁 창원지검 조사를 받은 뒤 창원지검 청사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최상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18833goyd.jpg" data-org-width="970" dmcf-mid="Hmw9HPloP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18833goy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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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씨가 지난 8일 저녁 창원지검 조사를 받은 뒤 창원지검 청사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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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UiHlKwM8q" dmcf-ptype="general">“언론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p>
          <p dmcf-pid="WH8CE3o9Pz"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명태균(54)씨는 지난 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명씨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거짓’이라고 했다. 의혹이든 거짓이든 풀어야 할 것이 이미 수북이 쌓였고, 또 계속 늘어나고 있다.</p>
          <p dmcf-pid="YH8CE3o9Q7" dmcf-ptype="general">명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일단락된 10일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또는 거짓 세가지를 정리해 본다.</p>
          <h3 dmcf-pid="G0dYCBEQPu" dmcf-ptype="h3">대통령선거 여론조사 조작</h3>
          <p dmcf-pid="HtMTs7A8PU" dmcf-ptype="general">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지난달 2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명씨가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했고, 이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명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도 했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으며, 강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다.</p>
          <p dmcf-pid="Xzo5TVsd4p" dmcf-ptype="general">강씨 주장대로라면, 지난 대통령선거에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가 이용되면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것에 대해 명씨 변호인은 “본인이 보기 위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스스로 판단하려고 해봤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명씨한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Kj3G6hL6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명태균씨가 사용했던 명함. 직함이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고 되어 있다. 창원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20294pwrk.jpg" data-org-width="899" dmcf-mid="XkI8teWA4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20294pwr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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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씨가 사용했던 명함. 직함이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고 되어 있다.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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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58wzteWAP3" dmcf-ptype="h3">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h3>
          <p dmcf-pid="1UiHlKwM6F" dmcf-ptype="general">수도권에서 4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갑자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경남을 찾았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20년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총선 출마를 시도했으나,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하며 실패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6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됐다. 당시 지역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창이고, 김건희 여사와도 같은 집안이라서 가깝다는 소문이 나돌았다.</p>
          <p dmcf-pid="tzo5TVsd8t"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와 전화통화를 하며 ‘김영선이에게 공천을 주라고 국민의힘 공관위에 말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명씨도 “국민 누구나 대통령에게 사람을 추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누구 공천 주라는 얘기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p>
          <h3 dmcf-pid="FsUNdv8tQ1" dmcf-ptype="h3">창원 제2국가산단 선정 개입</h3>
          <p dmcf-pid="3SbDgHRuQ5"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 제2국가산단 등 ‘신규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다. 창원 제2국가산단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 일대 339만㎡ 터에 1조4215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p>
          <p dmcf-pid="0xOKpnXD8Z" dmcf-ptype="general">그런데 명씨가 대통령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 창원시 공무원들을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로 불러서 보고를 받으며 대외비 문서를 검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창원시 공무원들은 “당시 명씨는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했다”며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dmcf-pid="pehV7g1mxX"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명씨는 “국가산단을 내가 창원시에 제안했다. 그래서 (창원시 공무원들을) 만났다. 그게 잘못된 것이냐”며 “하지만 내가 제안한 대로 되지 않았고, 나는 땅 한평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SbDgHRuP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태균씨. 한겨레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21715xdqt.jpg" data-org-width="800" dmcf-mid="ZsH8teWAP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hani/20241110144521715xdq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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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태균씨.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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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uNHRfwzT6G" dmcf-ptype="general">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 관계자는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사건이다. 일단 그 범위 안에서 조사한다”며 “하지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텔레그램 같은 것들에서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것이 있으면 정치자금법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당연히 수사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7ehV7g1m4Y" dmcf-ptype="general">최상원 기자 csw@hani.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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