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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충남 서북부 4개 시군 이틀간 단수사태… 주민 불편 극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0 14:46: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보령댐 광역상수도 밸브 고장… 9일 자정부터 수돗물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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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충남 홍성군은 지난 8일 어업지도선인 '홍주천년호'를 동원해 단수지역인 '죽도'에 생수를 배달했다. 홍성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daejonilbo/20241110144249001whgb.jpg" data-org-width="540" dmcf-mid="KrmOKcph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daejonilbo/20241110144249001whg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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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은 지난 8일 어업지도선인 '홍주천년호'를 동원해 단수지역인 '죽도'에 생수를 배달했다.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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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북부 4개 시군이 지난 8-9일 '단수사태'로 큰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행정은 주민들이 식수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재난기금 등을 활용해 생수와 살수차 등을 지원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쯤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509-1번지 일원 보령댐 광역상수도관 내 공기제거용 밸브를 수리한 뒤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이토밸브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고장이 발생해 서산·당진시와 홍성·태안군 4개 시군에서 단수조치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서산시 전지역 18만 5000여 명 △당진시 고대·정미·행정동·용현동·구룡동·석문일부 5만 1000여 명 △홍성군 갈산면 7개리·은하면·구항면·서부면 2만 2000여 명 △태안군 전지역 7만 6000여 명이다.
 시군들은 8일 오전 6시 단수조치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으며,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안내했던 복구 예정시간을 9일 오전 7시로 연장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단수지역은 물이 나오지 않자 음식점이 일찌감치 문을 닫았는가 하면, 주민들은 마트에서 생수를 구입해 귀가했다. 또 지역커뮤니티에는 영업 중인 목욕탕을 알려주는 등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인터넷에선 △원룸 사는데 물 받을 곳도 없어서 대처도 못했다. 화장실도 못 쓰고, 태어나서 첨이네. 씻으러 사우나 댕겨왔다 △화장실 압력도 약해서 큰 거 보는 것도 참고 있는 중인데, 언제 들어올지도 몰라서 화장실도 못가고 있네요. 무심한 대책에 화가 나네요 △변기물 안 나와 대소변 해결 안됨, 신문지에 X싸서 비닐봉투에 넣어 버리고. 생수로 세수하고 출근 △머리도 못감고, 면도도 못하고, 양치만 하고 출근했다 등 다양한 사연이 올라왔다.
 또 '누구의 잘못인지를 가려서 반드시 책임을 묻고, 강력히 처벌하라'는 의견이 성난 민심을 대변했다.
 도는 재난기금 3000만 원을 투입해 2리터짜리 생수 약 6만 병을 지원했으며, 시군들도 재난안전문자를 통한 상황전파와 함께 급수차 수십대를 확보해 급수를 진행했다.
 홍성군의 경우 섬지역인 '죽도'도 상수도가 끊기자 어업지도선인 '홍주천년호'를 동원해 생수를 배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밤샘작업을 통해 지난 9일(당진시 자정, 홍성군 오전 2시, 서산·태안군 오후 2시)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도는 "장기적으로 보령댐 광역상수도 노후관로 교체와 비상상황 대처를 위한 복선화를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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