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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통 큰 스트롱맨’ 트럼프·尹… “이익-가치 엇박자” 우려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4-11-10 12:15: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동등한 위치에서 대응해야”<br>“초반 주파주 잘 맞출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6zdEhVZR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hcYuVsd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kukminilbo/20241110092211576vrck.jpg" data-org-width="640" dmcf-mid="GGxSFBEQR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kukminilbo/20241110092211576vr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5UGKeNFORq" dmcf-ptype="general"><br>“(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윤 대통령과 트럼프가 ‘케미’가 맞을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11Su6iHEJz"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우정을 어떻게 다져나갈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양 지도자 간 ‘케미’가 주목받는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개인적 유대관계를 앞세운 외교 스타일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호흡’ 향방에 따라 한·미 관계 역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p> <p dmcf-pid="tbt8oD7vd7" dmcf-ptype="general">두 지도자의 케미에 대해 국회 외교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우선 통 큰 ‘스트롱맨’ 스타일의 두 지도자가 쉽게 우호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익’만을 내세우는 트럼프 당선인과 ‘가치’ 중심 외교 노선을 고수해온 윤 대통령이 엇박자를 보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p> <p dmcf-pid="FMKLmT6Feu" dmcf-ptype="general">1기 트럼프정부 당시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 지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두 지도자가 모두 소신이 강하고, 자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 스타일이 잘 맞을 것 같다”며 “특히 윤석열정부 들어 한미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케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dmcf-pid="31Su6iHEiU" dmcf-ptype="general">반면 트럼프 1기 당시 국립외교원장이었던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동네 골목대장 수준의 스트롱맨이 도시의 최고 스트롱맨을 맞아 외교력과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철저히 이익 중심으로 움직일 트럼프에 맞서 그동안처럼 흑백 논리적으로 아군과 적을 나누는 가치외교를 고수한다면 텅 빈 광야에 혼자 남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pYbRats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0/kukminilbo/20241110092212970yikx.jpg" data-org-width="640" dmcf-mid="HEt8oD7v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0/kukminilbo/20241110092212970yik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oPkv5Jqe0" dmcf-ptype="general"><br>트럼프 당선인 측을 직접 만나봤던 인사들은 케미를 맞추기 위해선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두 달 전 트럼프 당선인 캠프의 ‘핵심’으로 꼽히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그룹 수석부사장을 만났다는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동등한 위치’에서 대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브루클린 문화’에 익숙한 트럼프 당선인은 점잖게 대하기보단 요구사항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우리도 10대 경제 강국이기에 동등한 위치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UNMwWFLKd3" dmcf-ptype="general">문재인정부 당시 미국 특사단으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직접 만났던 황희 민주당 의원은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니즈’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북한 비핵화를 통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라고 트럼프 측에 최초로 제안한 인사다. 그는 “노벨평화상을 언급하니 트럼프 측이 ‘입이 귀에 걸린’ 반응을 보였다”며 “트럼프 측을 대할 땐 이같이 전략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친분을 언급하던데, 그렇게 전략 없이 대하면 질질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p> <p dmcf-pid="uSEHz4IiMF" dmcf-ptype="general">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 순방 전 미국인들이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하는 등 섬세하게 외교에 접근했다”며 “그런 섬세함을 찾을 수 없는 윤석열 대통령에겐 애초에 케미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71Su6iHEMt" dmcf-ptype="general">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 사이에선 ‘케미’를 따지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정부에서 외교 최전선에 섰던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미국 정부가 바뀌면 야당에선 관계 악화를 전망하고 정부에선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 방어하는 분위기가 생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조급하게 방미하는 등 ‘이벤트성 접근’을 하는 게 우리나라 특성”이라며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파악하고 실무적 조율 과정을 거쳐 여러 정책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하는 등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p> <p dmcf-pid="zEiIZuj4n1" dmcf-ptype="general">통일부 차관 출신의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은 ‘절충형 인간’이 아니라 ‘잘 맞을지’ 고민하기보다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은 현실주의적이고 가치관이 분명한 분인데, 미국에 따라오라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초반부터 주파수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qsav3bDxR5" dmcf-ptype="general">이동환 이종선 이강민 기자 huan@kmib.co.kr</p> <p dmcf-pid="BroltqkPiZ"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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