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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과장, 그 주식 아직 갖고 있어?"…트럼프 대승에 '충격'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0
2024-11-09 07:16: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머스크와 트럼프 (1)<br>트럼프 당선되자 단숨에 주가 300달러 회복<br>외신 “머스크가 美 대선 최대 승리자” 평가<br>한때 민주당 지지 머스크, 과거 트럼프에 냉담<br>“그는 내 아버지와 비슷한 사기꾼” 평가절하<br>바이든과 코로나 봉쇄·노조 문제 대립 이후<br>‘트럼프 지지’로 선회... 선거 유세까지 참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kKS2S41h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Y7IBI9HW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3392drkp.jpg" data-org-width="1200" dmcf-mid="2KPwUwzT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3392dr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figcaption> </figure> <p dmcf-pid="8GzCbC2Xlf" dmcf-ptype="general">“절대 머스크의 반대편에 베팅하지 마라.”</p> <p dmcf-pid="6HqhKhVZhV" dmcf-ptype="general">피터 틸 팰런티어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한 말입니다. 테슬라 팬들이 공매도나 머스크 반대 세력을 비판할 때 자주 거론하는 어록이지요.</p> <p dmcf-pid="Pbe3i3o9C2" dmcf-ptype="general">지난 한 주 사람들은 이 말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상 밖 압승을 거뒀습니다.</p> <p dmcf-pid="QKd0n0g2W9" dmcf-ptype="general">머스크는 이번 선거전에서 트럼프를 발 벗고 나서 도왔습니다. 트럼프 캠프에 직접 낸 기부금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입니다. 그는 X(옛 트위터)에 트럼프 지지 글을 올리는 정도를 넘어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며 지원 연설을 했지요. 외신들은 과거를 통틀어 미국 CEO로선 전례가 없는 선거전 참여라고 보도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9JpLpaV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 가 지난달 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4884knjq.jpg" data-org-width="1200" dmcf-mid="V3d0n0g2W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4884kn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 가 지난달 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AFP </figcaption> </figure> <p dmcf-pid="ygIMlMTNlb" dmcf-ptype="general"><strong><span>“머스크가 미 대선 최대 승자” </span></strong></p> <p dmcf-pid="WaCRSRyjyB" dmcf-ptype="general">그의 위험한 ‘풀 베팅’은 결국 성공했습니다. 지난 7일 리서치 기업 CFRA는 “머스크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승자”라고 평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출되지 않은) 민간인이며 권력의 정점에 앉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 역시 X에 “이길 싸움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p> <p dmcf-pid="YNheveWASq" dmcf-ptype="general">시장은 트럼프의 승리에 화답 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 테마주’로 여겨졌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14.75% 폭등했습니다. 차기 행정부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7일에도 2.9% 오르며 장중 300달러 직전까지 회복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에 도전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입니다.</p> <p dmcf-pid="GS3wUwzTyz" dmcf-ptype="general">오랜 횡보에 지쳤던 주주들로선 기쁨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기 투자자 김 모 씨는 “주가 급등 이후 지인들로부터 ‘테슬라 주식을 아직 보유하고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다”며 “긴 기다림을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밝혔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v0rurqyS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테슬라 지난 한달간 주가 추이 /야후파이낸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6230mwex.jpg" data-org-width="400" dmcf-mid="fyMtdtnb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506230mwe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테슬라 지난 한달간 주가 추이 /야후파이낸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XTpm7mBWvu" dmcf-ptype="general"><strong><span>머스크와 트럼프, 인연의 시작 </span></strong></p> <p dmcf-pid="ZNheveWASU" dmcf-ptype="general">머스크와 트럼프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었을까요. 과거 머스크는 특정 정치 성향보다 자유분방한 괴짜 사업가 이미지가 더 컸습니다. 오히려 테슬라 사업 초기엔 미국 민주당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었습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기차 육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지요.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사업은 궁합이 맞는 조합이었습니다.</p> <p dmcf-pid="5jldTdYclp" dmcf-ptype="general">그의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과 여자친구 그라임스도 진보적 성향이었습니다. 머스크도 이에 영향을 받았을까요. 자연스레 트럼프에 그리 좋은 평가를 하진 않았지요. 하지만 2016년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엔 머스크도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기차와 우주 사업은 정부의 지원 없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던 게 당시의 현실이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ASJyJGkl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선 개표가 진행된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5853oxpv.jpg" data-org-width="1070" dmcf-mid="Q8duguj4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5853ox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선 개표가 진행된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figcaption> </figure> <p dmcf-pid="tXBl9lf5S3" dmcf-ptype="general">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2016년 12월 대통령 당선인과 테크 기업 CEO의 만남에서 머스크는 비공개로 트럼프와 면담했습니다. 천하의 머스크도 트럼프와의 만남은 당황스러웠지요. “친구가 테슬라를 선물했지만 한 번도 운전해본 적은 없소.”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큰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업 간의 경쟁이 필요합니다. NASA를 다시 움직이게 할 거요.” 트럼프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에 머스크는 기가 찼지만, 적어도 그가 본인에게 우호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p> <p dmcf-pid="FZbS2S41hF" dmcf-ptype="general">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머스크는 그를 몇 차례 만났습니다. 사기꾼 같은 그의 언행이 일종의 연기이고 대통령이 되면 보다 합리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사그라들었습니다. “트럼프는 내 아버지와 유사한 인물입니다. 세계 최고의 헛소리꾼 중 하나예요.” 매우 박한 평가였습니다. 과거 머스크는 인터뷰 등을 통해 아버지 에롤을 ‘참담한 사람’으로 묘사하곤 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5KvVv8t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가족과 사진을 찍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카이 트럼프 X"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7404hsbt.jpg" data-org-width="1200" dmcf-mid="xux5R5Jql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7404hs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가족과 사진을 찍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카이 트럼프 X </figcaption> </figure> <p dmcf-pid="0lFDpD7vy1" dmcf-ptype="general"><strong><span>트럼프 “머스크, 우리가 보호해야” </span></strong></p> <p dmcf-pid="pS3wUwzTl5" dmcf-ptype="general">바이든 정권을 겪으며 머스크의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180도 뒤바뀝니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코로나 봉쇄령 및 노조 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더 이상 민주당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걸까요. 머스크는 지난해 3월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와 만납니다. 큰손을 찾는 트럼프에게 머스크는 든든한 우군이었습니다.</p> <p dmcf-pid="Uv0rurqyvZ" dmcf-ptype="general">올해 들어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자 머스크는 여러 차례 트럼프 지지 발언을 X에 띄웠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가 선거 유세에서 총격당하자 그는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합니다.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지역에서 트럼프 유세를 따라다니며 지원 연설에 참여했습니다. 민간 기업 CEO가 사실상 공화당 정치인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 겁니다. 그는 개표가 진행된 지난 6일에도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들 엑스와 결과를 지켜봤습니다.</p> <p dmcf-pid="uFVW8WQ0hX" dmcf-ptype="general">트럼프 역시 머스크의 공로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선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를 치켜세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론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그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보호해야 합니다.”</p> <p dmcf-pid="73fY6YxpCH" dmcf-ptype="general">-> 2편에 계속</p> <p dmcf-pid="z04GPGMUhG" dmcf-ptype="general"><span><strong>▶‘테슬람이 간다’는</strong></span><br>‘모빌리티 & AI 혁명’을 이끄는 혁신기업 테슬라의 뒷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최고의 ‘비저너리 CEO’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도 큰 탐구 대상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매주 기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br></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19TfT6F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8664krds.jpg" data-org-width="100" dmcf-mid="yFAKkKwM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ked/20241109070138664krds.jpg" width="100"></p> </figure> <p dmcf-pid="Bt2y4yP3WW" dmcf-ptype="general"><br><strong>‘AI & 로봇 컴퍼니’로 전환하는 테슬라와 투자를 다룬 책 「테슬라 리부트」를 출간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strong></p> <p dmcf-pid="bFVW8WQ0Sy" dmcf-ptype="general">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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