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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3조 제주 경마시장 '위기감'..."새 성장 동력 필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15: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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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마(軍馬)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제주 경마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대신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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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제주경마 자료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jibs/20241107150836662bzsk.jpg" data-org-width="546" dmcf-mid="4ga75Xe7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jibs/20241107150836662bzs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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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마 자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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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는 오늘(7일) 오후 제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계승 및 말사업 진흥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마산업 1번지 제주의 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헌마공신 김만일의 이야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마산업 진흥을 위한 향후 과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농학 박사)는 이날 '헌마공신 정신계승 제주마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습니다. 그는 제주 마산업, 그 중에서도 경마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경마산업을 비롯한, 제주 마산업 전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습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전체 마산업 매출 규모는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 1조 2,900억 원 수준입니다. 도외에서 발생한 경마중계 매출액과 수익의 절반 이상을 경기 적중자에 지급해야 하는 마권 판매액 등을 합한 금액임을 감안하더라도 도내 전체 마산업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경마산업이 향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 완공되는 영천경마장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제주 경마산업 총매출의 70%가량은 제주경마 경기를 서울과 부경으로 송출해 얻은 중계경주 도외 매출입니다. 제주경마 자체 매출액은 3천억 원, 20~25% 수준입니다. 
 김 교수는 "제주경마 본장 매출액은 5~6년 전과 비교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중계경주를 통한 도외매출액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의 70~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영천경마장이 완공되면 언제든 감소할 개연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제주마를 활용한 체험승마와 교육승마 신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실내외 승마장이나 야외에서 하는 말 트레킹 등 체험형 승마관광과 승마대회, 말 관련 축제 등 문화 이벤트형 승마관광을 활성화해 잠재적 승마 관광 수요층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승마 교육 등 말 매개 학습 개발, 건강 증진, 재활운동 등 치유, 힐링산업 등 새 분야에 대한 개척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SNS시대에 최적화된 청결한 마필 관리와 환경 조성, 승마산업 종사자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4년 국내 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돼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가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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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늘(7일) 열린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계승 및 말사업 진흥 학술 심포지엄' (촬영, 고승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jibs/20241107150838639hplk.png" data-org-width="857" dmcf-mid="8bZaRxva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jibs/20241107150838639hplk.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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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7일) 열린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계승 및 말사업 진흥 학술 심포지엄' (촬영, 고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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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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