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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대 물가에도 이 ‘금배추’ 뭐야?.. 치솟는 채소 가격 “힘드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5 11:30: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채소 가격 등.. 소비 심리까지 위축세 여전 외식·개인 서비스 가격↑.. 서민 경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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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를 기록하면서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치솟던 물가가 올해 들어선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지만, 체감 부담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배추를 비롯한 채소류 가격 급등세가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경제 부담에 더해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두 달 연속 1%대.. 석유류 하락 영향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 아래로 내려온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부터 이어진 물가의 1%대 진입은 석유류와 과일류 가격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0.6%, 16.1% 하락했고, 사과와 포도 등 신선 과일의 가격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석유류는 물가 상승률을 0.46%포인트(p)나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와 과일 가격 하락만으로 ‘안정세’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1%대로 내려가도 여전히 ‘고물가’의 느낌이 가시지 않는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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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한 금값 ‘배추’..  서비스물가도↑
 여름철 폭염과 급격한 기상 변화가 배추와 무 등 필수 채소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추는 무려 51.5%, 무는 52.1% 상승했고, 상추와 토마토도 각각 49.3%, 21.3% 올랐습니다. ‘금(金)배추’라고까지 불리는 배추는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없어,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가계 부담만 더하는 실정입니다.
 채소 가격 외에도 개인 서비스 물가까지 전년 대비 2.9% 올랐습니다. 여기에 외식 물가는 꾸준한 상승세에 보험료, 공동주택 관리비, 구내식당 식사비 같은 필수 생활비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1%대 물가 상승률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은 긍정적이라고 해도, 필수 식료품과 생활 서비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한계를 더하고 있다”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선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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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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