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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경기 종합병원 11명 “내년 복귀”… 전공의들 돌아오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5 07:55: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와 대화할 때” 목소리 커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pNc2FLKp0">
          <p dmcf-pid="PtCSJ2mez3" dmcf-ptype="general">경기도에 있는 A 종합병원의 사직 전공의들이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지도부에 “내년 초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A 병원의 전공의 대표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직 전공의 11명 전원이 복귀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전협 집행부는 “(의대 증원 백지화 등) 기존 대정부 7대 요구안에서 요구 사항을 더 늘리겠다”며 수습에 나섰다고 한다.</p>
          <p dmcf-pid="QFhviVsdFF" dmcf-ptype="general">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올 초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 사이에선 “내년에도 투쟁을 계속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다수다. 하지만 “대화, 복귀가 필요하다”는 전공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p>
          <p dmcf-pid="x5OheKwM0t" dmcf-ptype="general">영남의 한 사직 전공의는 “수능이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전공의 지도부는 지금 상황이 어떻고, 향후 계획이 뭔지 각 병원 대표 전공의들에게조차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지도부가 지금처럼 ‘묻지 마 (투쟁) 1년 더’를 고수한다면, 차라리 내년에 복귀해 수련을 마칠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yn24GmBWF1" dmcf-ptype="general">본지가 지난달 31일 만난 각 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 3명도 “환자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아가며 고생한 지난 1년이 물거품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이 불안감이 복귀와 대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OLaBZdzU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성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chosun/20241105050520585tdpu.jpg" data-org-width="480" dmcf-mid="8RrOxqkP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chosun/20241105050520585td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성규
           </figcaption>
          </figure>
          <p dmcf-pid="YIoNb5JqpZ" dmcf-ptype="general">직접적 원인은 시기다. 오는 14일 수능이 치러지고, 다음 달 초가 되면 의대 합격자가 발표된다. 의대 증원은 되돌릴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공의 수뇌부의 ‘불통 행태’가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이다.</p>
          <p dmcf-pid="GCgjK1iBUX" dmcf-ptype="general">수도권 한 병원의 사직 전공의 대표 B씨는 “현 상황이 궁금해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p>
          <p dmcf-pid="HAQRFS410H" dmcf-ptype="general">지방의 한 병원 전공의 대표 C씨는 “이 중요한 시기에 박단 위원장이 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부했고, 왜 정부와 싸우지 않고 대한의사협회장과 싸우는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 사안이면 우리의 의사를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박단 위원장이 지난 4월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아직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p>
          <p dmcf-pid="Xcxe3v8tFG" dmcf-ptype="general">이들 3명 중 2명은 “지금대로라면 내년 초 복귀할 것”이라고 했고, 1명은 “고민 중이지만, 주변엔 1년 더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p>
          <p dmcf-pid="ZkMd0T6F3Y" dmcf-ptype="general">또 이 중 2명은 “이젠 정부와 대화를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사직 전공의 B씨는 “대화를 거부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 간호법이 통과됐고 내년도 대학 입시까지 거의 다 진행이 됐다”며 “계속 당할 바에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나가서 우리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게 낫다”고 했다. 반면 사직 전공의 C씨는 “아직은 협상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 다수이고, 저 역시 동의한다”고 했다.</p>
          <p dmcf-pid="5WEr6uj4FW" dmcf-ptype="general">수도권 병원의 전공의 대표 D씨는 “정부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크다”고 했다. 여러 내부 문제에도 전공의 분열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란 것이다. D씨는 그가 경험한 낮은 수가(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 사례를 말했다. “의료진 10명이 들어간 수술이 있었는데, 의사 한 명의 시간당 수술료가 편의점 알바보다 낮았다”며 “(수가 기준) 약값은 몇 원짜리도 있다. 처음엔 이럴 수가 있나 했는데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 했다. 이들은 “이런 문제엔 귀 닫고 있다가 급조한 의대 증원만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했다.</p>
          <p dmcf-pid="1YDmP7A83y" dmcf-ptype="general">D씨는 “전공의 일부가 복귀를 한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 살리겠다는 자긍심 하나로 버티던 필수과 전공의들 대부분이 (개원가의) 미용, 통증으로 가 이미 적응을 했다”고 했다. C씨는 “얼마 전 우리 병원 인턴들에게 지망하는 전공과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필수과인 내과, 외과, 소아과 지망생은 0명이었다”며 “의대생은 필수과 기피 성향이 훨씬 더 심하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해도 이들은 필수과로 안 간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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