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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한석규, 30년만에 복귀한 이유 있었네... 반전 거듭한 '부녀 스릴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3 18:24: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MBC &lt;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jMf4Xe7r8">
          <p dmcf-pid="HvEgaKwMs4"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p dmcf-pid="XTDaN9rRDf" dmcf-ptype="general">아빠는 딸을 의심한다. 아들의 시신을 끌어안은 아빠는 절벽 위를 바라보다 딸과 시선이 마주친다. 저 아이가 동생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린 게 아닐까. 의심은 어느덧 확신이 된다. 이미리내는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에서 "의심은 사실 의심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온화한 가면을 쓴 확신"이므로 "필요한 것은 시간일 뿐" "의심은 결국 완전한 확신으로 커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p>
          <p dmcf-pid="ZNxVfHRuOV" dmcf-ptype="general">MBC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의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태수(한석규)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 하나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고,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딸 장하빈(채원빈)의 마음은 읽지 못한다. 이미 한 차례 품은 의심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신뢰가 상실된 둘의 관계는 남보다 못하다.</p>
          <div dmcf-pid="5jMf4Xe7w2" dmcf-ptype="general">
           <strong>딸의 비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1AR48Zdzs9"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ohmynews/20241103182403211heva.jpg" data-org-width="640" dmcf-mid="Ym4BbT6FD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ohmynews/20241103182403211hev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이토록 친밀한 배신자&gt;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dmcf-pid="tXIED6hLDK" dmcf-ptype="general">
           장태수는 백골 사체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장하빈은 지하철에서 가출 팸에 소속된 송민아(한수아)가 휴대전화를 훔친 것을 목격하고 갈등이 벌어져 파출소에 가게 됐다. 하지만 장하빈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수현의 죽음과 관련됐을 거라 짐작되는 최영민(김정진)에게 다가가기 위해 송민아에게 일부러 접근한 것이다.
          </div>
          <p dmcf-pid="FZCDwPloIb" dmcf-ptype="general">물론 장하빈은 이 사실을 파출소로 찾아온 장태수에게 솔직히 말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 예리한 장태수는 딸의 거짓말을 눈치챈다. 물에 새까만 잉크가 퍼지듯이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간다. 이후 송민아가 죽임을 당하고, 앞서 발견된 백골 사체의 정체가 이수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친자'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장하빈이 있다.</p>
          <p dmcf-pid="3hAnLqkPIB" dmcf-ptype="general">'이친자'는 의심과 믿음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담은 부녀 스릴러이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살인 사건의 퍼즐과 부녀 관계에 얽힌 복잡한 심리가 중첩되며 시청자들을 혼란 속으로 밀어 넣는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누가 진짜 범인인지,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기에 안개 속에 갇힌 느낌을 받게 된다. 더욱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흥미진진함을 더한다.</p>
          <p dmcf-pid="0lcLoBEQOq" dmcf-ptype="general">중반부에서 장태수가 살인 사건과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내 윤지수(오연수)가 죽던 날의 정황이 드러나게 된다. 장태수 역시 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여기에 송민아를 죽인 것으로 드러나는 학교 선생님인 박준태(유의태)와 자기 아들을 지키려는 정두철(유오성)까지 등장하며 드라마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p>
          <p dmcf-pid="pSkogbDxEz" dmcf-ptype="general">'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에 복귀한 한석규는 안정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딸을 의심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표현하는 연기는 압권이다. 영화 '마녀2'에서 섬뜩한 토우 4인방 리더 역을 맡았던 채원빈은 날카롭고 차가운 연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석규에도 밀리지 않는 강인함이 돋보였다.</p>
          <p dmcf-pid="UtSmsMTNs7" dmcf-ptype="general">'이친자'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는 부녀 스릴러라는 큰 틀의 곁가지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2명의 프로파일러의 활약이다. 감정보다 팩트,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시하는 이어진(한예리)과 그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구대홍(노재원)은 사사건건 충돌한다. 물론 구대홍의 가족사와 함께 상처가 드러나며 이해의 장이 열리는데, 둘의 협업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p>
          <p dmcf-pid="uFvsORyjIu" dmcf-ptype="general">동시간대에 방영되는 tvN '정년이'의 기세에 눌려 있던 '이친자'는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다시 힘을 내는 분위기다. 6회는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7회에서 다시 하락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이 강점인 '이친자'가 후반부에도 힘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p>
          <p dmcf-pid="73TOIeWArU"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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