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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순금 한 돈 50만원…“돌반지 대신 현금 또는 은두꺼비”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3 0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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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aRGA0C7P">
          <p dmcf-pid="XbsjUC2Xz6" dmcf-ptype="general">금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최근 순금 한 돈(3.75g) 가격이 50만원을 넘어서면서 돌 축하선물로 주던 돌 반지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명예퇴직자나 장기근속자에게 주던 금반지나 금배지도 점점 얇아지고 있다. 금 대신 은을 선택하거나 현금 혹은 상품권으로 금을 대체하기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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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순금 한 돈(3.75g) 가격이 5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 귀금속 거래소(APMEX)의 골드바.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segye/20241103063031160vike.jpg" data-org-width="680" dmcf-mid="YzgMYj3Iz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segye/20241103063031160vik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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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순금 한 돈(3.75g) 가격이 5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 귀금속 거래소(APMEX)의 골드바.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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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5uELtrqy34" dmcf-ptype="general">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3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온스당 2800.80달러로 전날 종가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웃돌았다. 지난 8월 12일 25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9월 13일엔 26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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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8vrKWQ03f" dmcf-ptype="general">국내 금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이날 1㎏짜리 금 현물의 1g가격은 12만7590원에 마감했다. 지난 23일엔 1g가격이 13만원을 넘기면서 2014년 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p>
          <p dmcf-pid="tOf7E6hLUV" dmcf-ptype="general">금은 올해 들어 34% 가량 올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까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이다.</p>
          <p dmcf-pid="FntyM0g202" dmcf-ptype="general">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가족이나 친구, 지인끼리 기념일마다 금으로 된 선물을 주고받던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치솟는 금값은 돌잔치 문화부터 바꾸고 있다.</p>
          <p dmcf-pid="3FNeHcphz9" dmcf-ptype="general">주말에 지인 돌잔치에 다녀온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한 돈짜리 돌 반지를 사려면 세공비와 부가가치세 등을 더해 50만원이 넘는다”며 “금반지 대신 현금 20만원을 주고 왔다”고 했다.</p>
          <p dmcf-pid="0apHJ7A8FK" dmcf-ptype="general">최근 조카 돌잔치에 참석한 40대 주부 박모씨도 “시동생이 어렵게 얻은 아들이라 금반지를 끼어 주고 싶었지만 고민 끝에 현금 30만원을 줬다”고 했다.</p>
          <p dmcf-pid="pvx9OeWA7b" dmcf-ptype="general">직장에서 은퇴하는 사람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선물하던 황금열쇠도 의미가 축소되고 있다.</p>
          <p dmcf-pid="UC6BrxvaUB" dmcf-ptype="general">서울의 한 패션기업은 올해부터 퇴직자에게 현금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금메달을 제작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 회사는 2~3년 전만 해도 임원급이 퇴직할 경우 근속 연차에 따라 최대 금 37.5g(한 냥·10돈)을 줬다.</p>
          <p dmcf-pid="usf7E6hLUq" dmcf-ptype="general">부산의 한 제조업체에 다니는 40대 김모씨는 “직원 10명이 모음 100만원으로 금반지를 두 돈 밖에 살 수 없어 퇴직자에게 (큼지막한) 은두꺼비를 선물로 드렸다”고 아쉬워했다.</p>
          <p dmcf-pid="75gMYj3Ip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해운대 유명 횟집에서 근사하게 환송해를 해드렸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lQKsRyjF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3/segye/20241103063031351dyus.jpg" data-org-width="600" dmcf-mid="GOM2IdYc0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3/segye/20241103063031351dyu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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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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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0ci5D7vUu" dmcf-ptype="general">
             
           <br> 시장에선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금값 전망을 온스당 2700달러에서 2900달러로 높였고, 씨티그룹은 6~12개월 금값 전망치를 30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금값이 내년 1분기 2900달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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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C6Brxva0U" dmcf-ptype="general">부동산 등 자산 시장이 좋지 않은 중국에선 현재 금이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p>
          <p dmcf-pid="b7wg3sbYFp"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5월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내일이 없는 것처럼 금을 사들이고 있다(China is buying Gold like there’s no tomorrow)”며 중국의 금 사재기 현황을 보도한 바 있다.</p>
          <p dmcf-pid="KXLQyatsU0" dmcf-ptype="general">중국인들의 금 사랑 여파로, 지난 달 중국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사상 처음 100t을 돌파했다. 올해 1~9월 기준 중국의 금 ETF 보유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p>
          <p dmcf-pid="9zra0OKG73" dmcf-ptype="general">김기환 기자 kkh@segye.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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