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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치 볼래" 바위 매달려 '아슬아슬'…말 안 듣는 등산객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2 2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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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xqhsKEQmC"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단풍 보러 산에 많이들 가실 때인데, 행여 더 좋은 경치 볼 욕심에 굳이 출입금지된 곳까지 들어가시는 분들 있습니다. 이런 데서 길을 잃었다가는 구조대원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br><br>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 &lt;기자&gt;<br><br> 산 중턱 바위 더미에 걸터앉은 한 남성,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br><br> 짙은 안개에 비까지 내려 헬기도 뜰 수 없는 상황.<br><br> 구조대원들이 10시간이 넘게 노력한 끝에 무사히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br><br> 커다란 바위에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이동하는 사람들, 로프에 의지한 채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기도 합니다.<br><br> [낙석 조심하세요, 떨어지는 것.]<br><br> 이들 역시 허가된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잃었다가 1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br><br> 설악산 달마봉 인근입니다.<br><br> 연중 내내 산행이 전면 금지된 구간이지만 저녁 시간에 보니 텐트 여러 동이 설치돼 있습니다.<br><br> 등산객들이 단체로 야영하려다가 단속반에 적발된 것입니다.<br><br> [설악산 국립공원 단속반 : 신분증 제시해 주시고 과태료 부과에 이의 있으시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br><br> 정규 탐방로로 지정되지 않은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과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연중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br><br> 지난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출입이 금지된 곳에 오르다가 적발된 경우는 5천400건이 넘습니다.<br><br>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설악산에서만 불법 산행으로 발생한 사고는 모두 24건,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br><br> [김기창/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 : (출입 금지 구간은)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더군다나 휴대전화 통신이 어렵고 사고가 발생해서 신고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구조대원이 현장에 접근해서 구조가 완료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br><br> 국립공원에서 불법 산행이나 야영으로 적발되면 최대 5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단속반과의 숨바꼭질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br><br> (영상취재 : 허춘, 화면제공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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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MBlO9DxrI" dmcf-ptype="general">조재근 기자 jkcho@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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