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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북경오리 색깔이 왜이래”...새까만 비주얼에 화들짝, 쫄깃 바삭 식감에 음~ [특슐랭 in 뉴욕]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2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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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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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식당: Octo Restaurant<br>가격: 자장면 18달러, 짬뽕 24달러,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155달러<br>주소: 1 E 33rd St, New York, NY 10016</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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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2010tdmu.jpg" data-org-width="700" dmcf-mid="4xXKpgZwi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2010tdm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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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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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 K푸드 열풍이 거세다. 전통 그대로든 퓨전이든 K푸드라면 뉴욕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K푸드 식당 역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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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P6Zv4sdip" dmcf-ptype="general">K푸드를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의 음식이라고 한다면 ‘한국식 중식(한중식)’도 빼놓을 수 없다. 자장면과 짬뽕은 반박불가 한국의 ‘소울 푸드’아닌가.</p>
          <p dmcf-pid="HV2WIKEQJ0" dmcf-ptype="general">하지만 뉴욕에서 한중식은 현지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뉴욕에 걸맞은 고급화를 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장철순 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2023년 12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주변에 ‘Octo(옥토)’를 오픈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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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Octo(옥토) 전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3334cysb.jpg" data-org-width="700" dmcf-mid="8qWztiYc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3334cys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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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옥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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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DE4qc3ILF" dmcf-ptype="general">
           ‘농작물이 잘 자라는 비옥한 땅’이라는 뜻인 옥토는 전통 한중식을 지향하면서 자장면, 짬뽕 같은 일반적인 메뉴는 물론 뉴요커를 매료시킬 시그니처 요리 메뉴로 중무장했다. 이를 위해 서울 포시즌스 호텔 중식당과 팔레드 신 출신의 쉐프를 뉴욕까지 모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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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IOMVmzTet" dmcf-ptype="general">내부 분위기는 깨끗하고 깔끔하고 모던하다. 여러 석의 테이블들이 넓은 홀을 차지하고 있고, 뉴욕에서는 드문 룸까지 갖췄다.</p>
          <p dmcf-pid="184HlVrRi1" dmcf-ptype="general">옥토의 가장 큰 강점은 중국집의 기본인 자장면, 짬뽕, 탕수육과 함께 최고급 요리가 모두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지인들과 언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본 메뉴부터, 중요한 손님이나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 ‘감동’을 구현할 메뉴도 있다는 말이다.</p>
          <p dmcf-pid="tQP5T8OJn5" dmcf-ptype="general">옥토의 시그니처 메뉴는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다. 우선 이 메뉴는 최소 이틀 전에는 미리 주문을 해야 맛을 볼 수 있다. 준비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DE4qc3I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썰기 전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4605ppca.jpg" data-org-width="700" dmcf-mid="6ew6bEph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4605pp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썰기 전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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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3CIRfsqyRX" dmcf-ptype="general">
           우선 오리는 롱 아일랜드 소재 오리 농장에서 생후 30~40일된 것으로 잡아온다. 이 때가 갓 성체가 된 상태로 육질이 연하고 지방층이 두껍지 않아 북경 오리로 요리하기에 가장 좋다. 이 오리를 전통 북경 오리 요리처럼 삶고 말리고 숙성시킨다. 마지막으로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가 되기 위해선 트러플 오일, 트러플 페이스트, 그리고 오징어 먹물로 다시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 오리 안팎으로 트러플 등이 퍼지는 숙성 과정을 거치면 3일 정도가 소요된다.
          </div>
          <p dmcf-pid="0oLztiYcRH" dmcf-ptype="general">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는 옥토 쉐프가 싱가포르에서 유학 겸 일할 때 현지 조리법에 미국에서 유행하는 트러플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뉴욕은 물론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찾기 어려운 음식이다.</p>
          <p dmcf-pid="pxQ1y6IieG" dmcf-ptype="general">이 메뉴는 비주얼부터 압도한다. 새까만 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블랙 트러플과 함께 식탁에 모습을 보인 뒤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 카빙(carving) 된 후 먹기 좋게 썰어져 다시 나온다. 껍질은 검고 속살은 잘 익은 선홍빛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서버가 블랙 트러플을 듬뚝 갈아서 뿌려주니 왠만한 무대위 공연만큼 주목을 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p0mjFiB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러플을 썰어 올린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5905urrp.jpg" data-org-width="700" dmcf-mid="PwVYC9Dx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5905ur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러플을 썰어 올린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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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yTLxSVZeW" dmcf-ptype="general">
           절편에 오리 한점과 트러플 조각을 올리고 파와 소스를 넣어 돌돌 말아 한 입 먹으면 이 세상 오리 맛이 아니다. 트러플 향이 가득 배인 오리 조각은 쫄깃함과 담백함이 파와 절편과 어우려지며 세상에 없는 조화로운 맛을 낸다. 일반 북경 오리에 비해 트러플로 숙성한 덕에 오리의 쫄깃함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매니저의 추천으로 껍질에 트러플을 올리고 브라운 슈거를 뿌려 함께 먹으면 트러플의 향과 바삭함과 쫄깃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다. 밸런스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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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7285jgtv.jpg" data-org-width="700" dmcf-mid="QOFwa1dz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mk/20241102094807285jg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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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I2WIKEQRT" dmcf-ptype="general">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는 성인 기준으로 5~6명 이상은 되어야 대략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 먹고도 여력이 있으면 중국집의 기본인 옥토의 자장면이나 짬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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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뉴욕은 전 세계 음식을 모아놓은 요식계의 멜팅팟(melting pot)입니다. 맛집도 그만큼 많습니다.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죠. 그 고민을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덜어드립니다. 직접 내돈내산으로 먹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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