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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00조 클럽이 온다”…‘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는 기업들[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2 10:45:4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대형 오피스 부동산 거래 한파 속<br>현금 많은 ‘1000조 클럽’ 기업들 빌딩 매입 나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IXaJYP3NA">
          <p dmcf-pid="18LU1JWAjj" dmcf-ptype="general">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요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돈이 건물을 못 만나는’ 상황이 이어진다. 그런데 최근 이 시장에 새로운 ‘왕자님’들이 등장했다. 돈이 돈</p>
          <p dmcf-pid="tQaz3LHENN" dmcf-ptype="general">을 만난다. 바로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DTJQl2XA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남역 일대 오피스 빌딩들 모습(사진=알스퀘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Edaily/20241102080011844xytd.jpg" data-org-width="670" dmcf-mid="HIHgdW6F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Edaily/20241102080011844xy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남역 일대 오피스 빌딩들 모습(사진=알스퀘어)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Lr4bEphog" dmcf-ptype="general">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규모는 3.8조원으로, 전년 대비 62.7% 급감했다. 하지만 고금리 한파로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조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겨울왕국에도 봄의 전령이 찾아오고 있다.
          </div>
          <p dmcf-pid="0Qaz3LHENo" dmcf-ptype="general">‘천 조원 클럽’이 주인공이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2023년 9월 말 기준 상장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1000조원에 달한다. 이들이 들고 있는 현금 지팡이가 꽁꽁 언 부동산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p>
          <p dmcf-pid="p0VTIKEQjL" dmcf-ptype="general">넥슨은 4900억원이라는 ‘대형 지팡이’로 대치동 ‘현대 오토웨이타워’를 두드렸다. F&amp;F는 1,600억원으로 강남역 인근 빌딩의 문을 열었다. 한미반도체는 도산대로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p>
          <p dmcf-pid="UjCxfsqyNn" dmcf-ptype="general">재미있는 건 이들의 ‘구애 방식’이다. 과거처럼 단순히 건물을 사는 게 아니다. 펀드에 참여하기도 하고, 리츠를 활용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올드스쿨에서 뉴스쿨로의 전환”이라고 평가했다.</p>
          <p dmcf-pid="uy0DNtJqoi" dmcf-ptype="general">숫자는 이야기의 진실성을 더해준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업의 리츠 참여는 전년보다 35%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들의 부동산 펀드는 20% 줄었다.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p>
          <p dmcf-pid="7l3Ea1dzoJ" dmcf-ptype="general">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 답은 단순하다. 돈이 있는 사람이 값싼 시기에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다. R.A는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가격이 2021년 최고점 대비 15~2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정KPMG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이 2019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했다.</p>
          <p dmcf-pid="zI1ALXMUjd" dmcf-ptype="general">더 흥미로운 건 이들의 ‘새 집 활용법’이다. 단순히 세를 놓는 게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무기로 쓴다. JM커피그룹은 250억원을 들여 강남 세로수길에 문화공간을 겸한 사옥을 지었다. 그저 건물이 아닌 브랜드의 상징을 만든 것이다.</p>
          <p dmcf-pid="qtVTIKEQke" dmcf-ptype="general">시장 전체가 봄날의 햇살을 받는 건 아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여전히 10%를 웃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깨어나지 못한 건물들이 많다.</p>
          <p dmcf-pid="BvpwjFiBaR" dmcf-ptype="general">분명한 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과거 금융 자본의 무도회장이던 이곳에 새로운 귀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단순히 춤추는 것이 아니라, 무도회장 자체를 바꾸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UPHv4sdN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2/Edaily/20241102080013139njqh.jpg" data-org-width="670" dmcf-mid="ZFumc0LKk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2/Edaily/20241102080013139nj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figcaption>
          </figure>
          <p dmcf-pid="KzM5WPCncx" dmcf-ptype="general">박지애 (pjaa@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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