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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젤렌스키 "북한군 파병 공인된 이상, 한국에 무기 요청할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1 18:41: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북한군 며칠 내 투입' 관측 나온 가운데<br>"그간 신중했지만 이제 무기 얘기할 것"<br>가장 필요한 무기로 "방공 시스템" 언급<br>김 국방 "북, 러에 포탄 1000만 발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z3xBnGkZ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P2NxwuS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키이우=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1/hankooki/20241101174855380ofxv.jpg" data-org-width="640" dmcf-mid="W658ueTN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1/hankooki/20241101174855380ofx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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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키이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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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Vqn4AFOZ6" dmcf-ptype="general">러시아와 2년 8개월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무기 공급'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전에는 한국을 상대로 지원을 요구하는 데 신중했지만, 이제는 북한군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참전하는 사실이 공식화한 이상 무기 지원 명분도 뚜렷해졌다는 이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 '방공 시스템'을 요구할 방침이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XfBL8c3IY8" dmcf-ptype="line">
          <h3 dmcf-pid="Z4bo6k0Ct4" dmcf-ptype="h3">젤렌스키 "곧 한국 찾아, 무기 얘기할 것"</h3>
          <p dmcf-pid="QrMscGQ0HC" dmcf-ptype="general">이 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이우와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텔레그램 계정에 게시된 글에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그는 이 글에서 먼저 "우리는 한국을 매우 신중하게 대했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다"며 "우크라이나를 재정·인도·의료적으로 돕는 것과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1U167dyjtV" dmcf-ptype="general">하지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공인된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 주장이다. 그는 <strong>"현재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시민과 맞서 싸우러 온 사람들로서 공식 지위를 얻은 이상, 우리의 요청은 구체화할 것"</strong>이라며 "우리 대표단이 곧 한국을 방문하고, <strong>무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strong>"이라고 썼다. 이어 "포병, 방공 시스템 등을 (요구사항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tz3xBnGk12" dmcf-ptype="general">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K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 시민과 싸우러 온 군대라는 공식적 지위가 확인된 뒤 구체적 요청서를 낼 것"이라며 '<strong>방공 시스템'</strong>을 가장 필요한 무기로 꼽았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
          <p dmcf-pid="Fq0MbLHE59" dmcf-ptype="general">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잇따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군 8,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돼 있다며 "<strong>며칠 내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strong>"고 밝혔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도 "이번 주 북한군 4,500여 명이 국경에 도착해 11월 중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p dmcf-pid="3BpRKoXDHK" dmcf-ptype="general">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한군을 포로로 붙잡을 경우 <strong>"(러시아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인과 교환할 것"</strong>이라고 밝혔다. 한국 인도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 여부에는 "북한군이 우리 시민에게 군사력을 사용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0ID5hUg2Hb" dmcf-ptype="line">
          <h3 dmcf-pid="pCw1luaVGB" dmcf-ptype="h3">왜 방공망? "겨울 '에너지 인프라' 공격 우려"</h3>
          <p dmcf-pid="UhrtS7NfYq" dmcf-ptype="general">젤렌스키 대통령의 '방공망' 요구는 겨울철 에너지 인프라 공습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최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강도가 크게 낮아졌다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대규모 공격 준비의 징조일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산업연구센터(EIRC) 올렉산드르 카르첸코 소장은 "그들(러시아)은 얼어붙는 추위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strong>"</strong><strong>기온이 떨어질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고, 국가 경제와 전쟁 수행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strong><strong>"</strong>고 분석했다.</p>
          <p dmcf-pid="uWhuG9DxXz" dmcf-ptype="general">러시아는 2022년 겨울에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을 미사일로 집중 공격했다. 당시 곳곳에서 난방과 전기, 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 생활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는 올여름에도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받아 전국적인 단수·정전 사태를 겪었다.</p>
          <p dmcf-pid="7Yl7H2wMX7"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공급 규모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포탄은 1,000만 발에 가까운 수백만 발, 미사일은 1,000여 발 정도 지원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공세를 예고하는 대목이다.</p>
          <p dmcf-pid="zGSzXVrRXu" dmcf-ptype="general">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br>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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