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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동맹휴학 불가'라더니 3주 만에 '자율 승인'‥갈등 키우는 정부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0 2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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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qCm9xloek" dmcf-ptype="general"> [뉴스데스크]</p>
          <p dmcf-pid="QiptgwuSic"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xaqUcIbYiA" dmcf-ptype="general">교육부가 어제 전국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죠.</p>
          <p dmcf-pid="y9vC4dyjLj" dmcf-ptype="general">이달 초만 해도 '절대 불가'라고 하다가 한 달도 안 돼 입장을 바꾼 건데요.</p>
          <p dmcf-pid="WTiRG0LKdN" dmcf-ptype="general">의대 증원 강행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9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즉흥적 대응으로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p>
          <p dmcf-pid="YGgi57NfLa" dmcf-ptype="general">공윤선 기자입니다.</p>
          <p dmcf-pid="GQZYeN1mJg"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HEVbmT41no" dmcf-ptype="general">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가 학부생들의 휴학을 일괄 승인하자, 교육부는 이틀 뒤 감사관 10여 명을 서울대 본부에 급파했습니다.</p>
          <p dmcf-pid="XSdxWFiBRL" dmcf-ptype="general">"개인 사유가 아닌 '동맹 휴학'을 승인한 건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고강도 감사'에 착수한 겁니다.</p>
          <p dmcf-pid="ZgzpAOBWLn" dmcf-ptype="general">다시 이틀 뒤엔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을 불러 모아 '휴학 승인 불가' 방침을 천명했고, 대통령실 역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p>
          <p dmcf-pid="5Lu3NmzTei" dmcf-ptype="general">[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 (지난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거의 800명에 달하는 학생 중에 780명을 일괄해서 승인을 하게 되면 교육이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포기하는 거 아닙니까 사실?"</p>
          <p dmcf-pid="1qCm9xlonJ" dmcf-ptype="general">자율적 학사 운영을 막는 "반헌법적"이란 반발이 거세자, 또다시 이틀 뒤, 이번엔 '조건부'로 승인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p>
          <p dmcf-pid="tSdxWFiBnd" dmcf-ptype="general">[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6일)] "복귀 시점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추어 명기하는 경우에만 휴학을 승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p>
          <p dmcf-pid="FVyl6iYcie" dmcf-ptype="general">하지만 의대생들은 꿈쩍하지 않았고, 교육부는 어제 "조건 없이 자율적으로 승인하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p>
          <p dmcf-pid="3prkz4sdJR" dmcf-ptype="general">겨우 3주 만에 입장이 180도 달라진 겁니다.</p>
          <p dmcf-pid="0XNLtqA8JM"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동맹 휴학'을 인정한 건 아니"라며 여전히 체면치레에 급급한 정부는 6년인 의대 교육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섣불리 내비쳤다,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pnUFar7vMx" dmcf-ptype="general">[고민정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지난 8일, 국정감사)] "결과적으로는 어떠한 학교도 (의대 과정 단축을) 할 수 없다고 하면 교육부는 뭐가 되나요?"</p>
          <p dmcf-pid="UBhs2MSgMQ" dmcf-ptype="general">[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8일, 국정감사)] "할 수 없는 대학이 없으면 안 하는 거죠."</p>
          <p dmcf-pid="u8GTxoXDRP" dmcf-ptype="general">진단과 대책이 널을 뛰듯 오락가락하는 사이, 정부가 되레 갈등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p>
          <p dmcf-pid="7aqUcIbYL6" dmcf-ptype="general">[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관계자] "일단 지르고 여론이 안 좋으면 무르는 방식 자체를 더 이상 그만뒀으면 싶고 학생들의 스탠스(입장) 자체에 휴학계 수리라는 이벤트가 전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p>
          <p dmcf-pid="ziptgwuSL8" dmcf-ptype="general">내년 의대 예과 1학년 과정은 기존 정원의 2.5배인 최대 7천5백 명이 수업을 듣게 됐지만, 정부는 '콩나물 강의실' 대책마저 각 대학에 떠넘긴 상태입니다.</p>
          <p dmcf-pid="qVyl6iYcR4" dmcf-ptype="general">MBC뉴스 공윤선입니다.</p>
          <p dmcf-pid="ByneHpo9Mf"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송지원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p dmcf-pid="bZjoFBc6iV" dmcf-ptype="general">▷ 전화 02-784-4000<br> ▷ 이메일 mbcjebo@mbc.co.kr<br> ▷ 카카오톡 @mbc제보</p>
          <p dmcf-pid="KaqUcIbYn2"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송지원</p>
          <p dmcf-pid="9TiRG0LKe9" dmcf-ptype="general">공윤선 기자(ksun@mbc.co.kr)</p>
          <p dmcf-pid="2ZjoFBc6dK"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1455_3651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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