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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경륜] '상향 평준화' 경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특별승급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0 11:0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10/30/0003391286_001_20241030110012206.jpg" alt="" />광명스피돔에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에는 선발(B), 우수(A), 특선(SS) 3개 등급이 있다. 또 등급별로 SS부터 B3까지 10개 반으로 나뉘어 있다. 등급과 반 차이는 선수 명예, 그리고 수익(상금)에 영향을 미친다.&nbsp; 경륜 선수들이 등급을 올릴 방법은 정기 등급 심사와 특별승급 두 가지다. 정기 등급 심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두 차례 실시한다. 반면 특별승급은 3회 차(9경기) 연속으로 1위 또는 2위를 하면 가능하다 정기 등급 심사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면, 특별승급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물론 9경기 연속 1&middot;2위를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nbsp; 올해 하반기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총 8명이었다. 예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며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다.&nbsp;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간 곽현명(17기&middot;S3&middot;동서울)이다. 하반기 정기 등급 심사에서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됐지만, 7월 5일(금요일 경주)부터 28일까지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1착하며 특선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윤승규(26기&middot;A1&middot;서울 한남)도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진출했다. 최동현(20기&middot;S3&middot;김포)과 원신재(18기&middot;S1&middot;김포)도 특선급으로 다시 진출했다. 경륜훈련원 15기 동기인 권성오(15기&middot;A3&middot;창원 성산)와 고요한(15기&middot;A2&middot;인천)도 34회차로 열린 지난달 1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수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최석윤(24기&middot;S2&middot;신사), 강진남(18기&middot;S2&middot;창원 상남)도 뒤를 이어 9월 특별승급 주인공이 됐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10/30/0003391286_002_20241030110012245.jpg" alt="" />곽현명(17기, S3, 동서울)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도 적지 않다. 김주호(23기&middot;A1&middot;동서울)는 강급 이후 출전한 7월 5~7일 창원 26회차에서 첫날과 둘째 날에는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6위에 그쳤다. 바로 다음 경주부터 8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특선급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8월 18일 광명 12경주에선 앞서 달린 김원진(13기&middot;A1&middot;수성)을 넘어서지 못했고, 뒤에 있었던 원신재(18기&middot;S1&middot;김포)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위와 불과 0.06초 차이로 3위로 밀리며 특별승급이 불발됐다.&nbsp; 선발급 하동성(18기&middot;B1&middot;창원 상남)과 여민호(5기&middot;B1&middot;창원A)도 특별승급을 목전에 둔 마지막 결승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수급 진출에 실패했다. 박성현(16기&middot;A1&middot;세종), 차봉수(12기&middot;B1&middot;창원성산), 김학철(22기&middot;B1&middot;서울 한남) 등도 마지막 한두 경기에서 2위 안에 들지 못해 특별승급을 해내지 못했다.&nbsp; 9경기 연속 연승률(1&middot;2위에 오를 확률) 100%를 기록할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선수들은 특별승급 뒤에도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1점이었던 순위 간 득점 차이가 올해 2점으로 높아지면서, 막 상위 등급에 진입한 선수들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커졌다. 반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들은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nbsp; 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특별승급을 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많이 되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에서는 특별승급을 앞둔 선수와 그 선수의 출전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눈여겨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조언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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