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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12g '예찬이의 기적'…쑥쑥 자라 5개월만 가족 품으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10-30 10:2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임신22주 512g 초극소미숙아, 5개월만 3.68kg<br>자연분만 다섯쌍둥이·335g 미숙아도 집중치료<br>"여러과 간 진료협력…산모·신생아 생명지킴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6PqST41f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msaK2wMq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512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 만에 3.68kg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엄마가 수유하는 모습.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0/newsis/20241030101033432avhs.jpg" data-org-width="720" dmcf-mid="ZjIj2fmeq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newsis/20241030101033432av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512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 만에 3.68kg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엄마가 수유하는 모습.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dmcf-pid="FPQBvy8t2S"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 “예찬아, 맘마 먹자." 예찬이 엄마는 수유 연습이 한창이었다. 너무 작아 안기도 겁이 났던 예찬이를 품에 안고 젖병을 물렸다. 내일이면 여느 갓난아기처럼 병실이 아닌 집에서 먹고 잠을 잘 예찬이를 맞이할 준비에 마음이 바빴다.</p> <p dmcf-pid="3Chcf8OJ2l" dmcf-ptype="general">512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 만에 3.68kg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p> <p dmcf-pid="0QxbTW6Fqh" dmcf-ptype="general">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5월31일 512g의 몸무게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 29일 3.68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30일 밝혔다. </p> <p dmcf-pid="pNjR0Ug2bC" dmcf-ptype="general">산모의 평균 임신주수는 보통 40주인데, 예찬이는 엄마 뱃속에서 22주 5일만에 세상으로 나왔다. 예찬이는 결혼 후 수 년만에 어렵게 생긴 첫 아가였다.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진행된 출산으로 산모는 물론 아기 아빠와 가족들이 모두 슬퍼하면서 병실은 울음바다가 됐다. </p> <p dmcf-pid="UCKFrsqybI" dmcf-ptype="general">산모와 가족들은 생존율이 30%정도 이지만,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에 희망을 걸었다. 엄마와 아빠는 작명소를 찾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이름을 요청했고, 지혜와 능력을 갖춰 순조롭게 나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지닌 ‘예찬이’라고 이름 지었다. </p> <p dmcf-pid="uZR9WGQ0bO" dmcf-ptype="general">임신 후 특별한 증상이 없었음에도 갑작스러운 조산으로 태어난 예찬이는 입원 초기 융모양막염, 진균, 녹농균 감염으로 혈압조차 측정하기 어려웠다. 면역이 약해 온몸의 피부도 다 벗겨져 있었다. 출생 초기부터 폐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면서 가슴안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 발생해 응급 흉강 천자 시술도 필요했다. 폐동맥 고혈압, 동맥관 개존증 등 몇 차례의 고비를 넘겼고, 눈의 망막 혈관이 잘 발달 되지 않아 생기는 미숙아 망막병증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다. </p> <p dmcf-pid="7sq5EwuSKs" dmcf-ptype="general">예찬이 엄마는 아기의 병원 생활이 길어지면서 신생아 중환자실 면회 시간에 매일 마주치는 다른 이른둥이 엄마들과 경험을 나누고 토닥여줬다고 한다. 예찬이 엄마는 "아기 몸무게가 곧 늘어날꺼다", "그 시기쯤에는 이런 검사들을 하게될 것"이라는 등의 말을 건네면서 다른 이른둥이 엄마들과 어려운 시간을 함께 지나왔다. </p> <p dmcf-pid="zW6zlvf5Km" dmcf-ptype="general">엄마는 유축한 모유를 아빠 손바닥만한 크기로 태어났던 예찬이의 입안에 적셔준 것으로 수유를 시작했다. 삽입된 위관을 통해 예찬이가 모유를 스스로 젖병을 빨아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예찬이는 시간이 흘러 작은 젖병을 가득 채운 100ml도 한 번에 비울 수 있게 됐다. </p> <p dmcf-pid="q1dVGXMUqr" dmcf-ptype="general">예찬이 엄마는 “병실 면회 시간때마다 의료진들이 아기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힘이 나는 좋은 이야기도 해 주셨다”며 “특히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입원한 아기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덕분에 안심이 됐고, 예찬이 백일 축하도 병실에서 챙겨주시고, 너무 예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p> <p dmcf-pid="BZR9WGQ0fw" dmcf-ptype="general">주치의인 오문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처음 태어난 아기가 너무 작아 차마 만지지도 못했던 어머님이 혼자 숨 쉬고 젖병을 잘 빠는 아기를 안고 수유 연습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무사히 잘 자라 주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iYsMeTNB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512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 만에 3.68kg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초기 입원사진.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0/newsis/20241030101033596dcgk.jpg" data-org-width="719" dmcf-mid="55HIeJWAV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newsis/20241030101033596dcg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512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예찬이가 약 5개월 만에 3.68kg로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초기 입원사진.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dmcf-pid="KOB1Dr7v9E" dmcf-ptype="general">이어 “꼼꼼하게 챙겨준 김민수 교수, 작은 아기에게 쉽지 않은 흉강 천자 시술을 해 주신 김솔 교수, 폐동맥고혈압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때 아기를 살려내 주신 신정민 교수, 뒤에서 늘 챙겨주신 윤영아, 김세연 교수를 비롯한 신생아팀,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과 산부인과, 안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등 협진해주신 모든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했다.</p> <p dmcf-pid="9AFToa5rqk" dmcf-ptype="general">최근 만혼으로 인한 고령 임신, 난임 시술 증가에 따른 다태아 임신 증가 등으로 임신 37주가 되기 전 태어나는 미숙아(이른둥이)가 증가하고 있다. 출생 체중이 2.5Kg미만인 저출생 체중아, 1kg 미만인 초극소 미숙아도 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예찬이처럼 성인 손바닥 크기 정도의 초극소 미숙아 중에서도 임신 주수 22주~23주에 불가피하게 태어난 400~500g의 이른둥이를 치료하고 있다. </p> <p dmcf-pid="20L65tJqKc" dmcf-ptype="general">특히 지난 9월 세계적으로도 드문 다섯쌍둥이 분만을 성공했다. 고위험 임산부와 미숙아 치료를 책임지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협력해 생명을 살려온 소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다. </p> <p dmcf-pid="VdyrQMSgVA" dmcf-ptype="general">또 수익성 없는 신생아 집중 치료를 기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다학제 협진(여러과 간 협진)을 통해 선천성 질환, 미숙아 등 중증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 운영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p> <p dmcf-pid="f9DnzBc6fj" dmcf-ptype="general">다섯쌍둥이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다른 산모가 335g의 초극소 미숙아를 분만했다. 소아청소년과 김 솔 교수가 주축이 돼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이후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이른둥이를 치료하고 있다. </p> <p dmcf-pid="48ON9VrRfN" dmcf-ptype="general">윤영아 신생아중환자실장 교수는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만삭까지 머물며 모든 장기들이 성숙해야 하는데, 불가피하게 일찍 태어난 미숙아는 뇌출혈, 호흡곤란, 심장, 괴사성 장염 등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위험에 노출돼 있어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아기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8CKFrsqyba"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의료진들을 믿고 맡겨주시고 같이 인내해 주시는 보호자분들과 눈빛만 교환해도 아기들에게 어떤 게 제일 최선인지 서로 통하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간호팀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손발을 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6bkJuzj49g"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positive100@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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