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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19: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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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dOX8iYcQ7"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pbLm09DxPu" dmcf-ptype="general">2년 전,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그 골목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p>
          <p dmcf-pid="Ufjhz8OJ8U" dmcf-ptype="general">함민정 기자, 오늘(29일) 시민들이 그곳을 많이 찾았다고요?</p>
          <p dmcf-pid="u0xjHUg26p"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7NypdAFOQ0" dmcf-ptype="general">네, 참사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길 입구에 이렇게 희생자 159명의 이름이 적힌 게시판이 놓였습니다.</p>
          <p dmcf-pid="zTqxsW6F83" dmcf-ptype="general">또 바로 앞 편의점에서 희생자 수와 같은 국화꽃 159송이를 추모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qDZBgr7v8F" dmcf-ptype="general">골목길에는 꽃들과 함께 음식과 과일, 음료 등도 놓였습니다.</p>
          <p dmcf-pid="Br1KNsqy6t" dmcf-ptype="general">오늘 하루종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요. 해가 지면서 일과를 마친 시민들이 찾아오면서 지금은 줄을 서서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b18oyFiBx1"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KVNC74sd45" dmcf-ptype="general">희생자의 아버지도 골목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고요?</p>
          <p dmcf-pid="9uek5zj46Z"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26kvbQhL8X" dmcf-ptype="general">네, 러시아인 희생자 박율리아나의 아버지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마음은 아프지만 매년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VLltxgZw8H" dmcf-ptype="general">들어보겠습니다.</p>
          <p dmcf-pid="fAYuik0C6G" dmcf-ptype="general">[박 아르투르/고 박 율리아나 아버지 : 마음이 아파요. 작년에도 왔고, 올해도 오고, 내년에도 또 올 거예요.]</p>
          <p dmcf-pid="4esH4JWA4Y" dmcf-ptype="general">또 참사 당일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한 추모객도 만났는데요. 당시에 한 사람이라도 손을 잡아 구해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p>
          <p dmcf-pid="8cG7nEph8W" dmcf-ptype="general">들어보겠습니다.</p>
          <p dmcf-pid="6XViS5e7Qy" dmcf-ptype="general">[신종원/참사 당일 아르바이트 : 평소에는 저도 사실 약간 잊고 지내는데 10월 초·중순쯤 되면 기억들이 떠올라서…현장에서 심각한 사건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와서 그냥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고 (할걸.)]</p>
          <p dmcf-pid="PhU8DSVZ4T" dmcf-ptype="general">[앵커]</p>
          <p dmcf-pid="QPETKxloQv" dmcf-ptype="general">오늘 국회, 또 참사현장 근처인 녹사평역에서 추모제도 있었죠?</p>
          <p dmcf-pid="x3MAXuaV8S"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ys0fkh9H8l" dmcf-ptype="general">네,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렸는데요. 국회가 사회적 재난에 대해 추모제를 공식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p>
          <p dmcf-pid="Wh7PrT41Qh" dmcf-ptype="general">국회 곳곳에 이태원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목도리가 묶였고 추모제가 열린 의원회관 앞엔 희생자를 기리는 보라색 별도 설치됐습니다.</p>
          <p dmcf-pid="YE5bamzT4C" dmcf-ptype="general">[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보라 목도리를 보면서 울컥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피해자로서, 유가족으로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p>
          <p dmcf-pid="GIU8DSVZxI" dmcf-ptype="general">조금 뒤인 저녁 7시부터는 바로 근처에 있는 녹사평역에서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들이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낭독문화제도 열립니다.</p>
          <p dmcf-pid="Hs0fkh9H8O"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정상원 방극철 / 영상편집 이지혜]</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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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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