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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부동산 재벌' 박만송 삼화제분 회장 사망 뒤늦게 알려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1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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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YcOFc3Ium">
          <p dmcf-pid="4tsTzsqyUr" dmcf-ptype="general"><br><strong>지난달 8일 별세, 향년 86세</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A8ds8OJ7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화제분 박만송 회장이 지난달 8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사진은 서울 남대문 제분회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삼화제분 사무실 입구. /오승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THEFACT/20241029171935369gwkv.jpg" data-org-width="640" dmcf-mid="VBcOFc3I7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THEFACT/20241029171935369gwk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화제분 박만송 회장이 지난달 8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사진은 서울 남대문 제분회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삼화제분 사무실 입구. /오승혁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8tzdtJq7D" dmcf-ptype="general">
           <br>[더팩트｜오승혁 기자] 박만송 삼화제분 회장이 지난달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항년 86세.
          </div>
          <p dmcf-pid="PSgDXgZwFE" dmcf-ptype="general">유족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고 박만송 회장은 지난달 8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고인은 경기 광주 시안가족추모공헌에 봉헌됐다. 당시 유족 측에 뜻에 따라 부고를 내지 않았다. 박만송 회장은 부인 정상례 씨와 1남 4녀를 뒀다.</p>
          <p dmcf-pid="QuSX2SVZuk" dmcf-ptype="general">밀가루 등을 제조하는 삼화제분은 박만송 회장의 부친 박무신 씨가 1957년 설립했다. 국내 제분 산업은 박정희 정권이 1960년대에 '혼분식 장려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며 밀가루 수출에 주력하면서 급성장했다. 삼화제분은 1960~70년대 제분업의 호황으로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p>
          <p dmcf-pid="x3G3PGQ0zc" dmcf-ptype="general">박만송 회장은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277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은행 계좌 한 곳에 551억원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주목을 받았다. 박만송 회장은 가업을 물려받은 뒤 부동산으로 부를 쌓았지만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작업복을 고수하면서 옷이 낡으면 기워입었다고 알려졌다.</p>
          <p dmcf-pid="ynQnCQhL7A" dmcf-ptype="general">박만송 회장은 지난 2012년 9월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가 투병생활을 하면서 가족간 불화가 시작됐다. 아들 박원석 씨가 부친의 삼화제분 지분 90%를 넘겨받고 대표이사에 오르자 어머니 정상례 씨가 반발했다. 박원석 씨는 아버지가 지분을 자신에게 증여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의사 무능력 상태인 아버지의 주식을 본인 명의로 돌려놓았다고 반박했다.</p>
          <p dmcf-pid="WOcOFc3Iuj" dmcf-ptype="general">박원석 씨는 박만송 회장이 쓰러진 달에 아버지 소유의 서울 방이동 건물을 담보로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부터 65억원을 대출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박만송 회장의 자필 서명과 인감도장이 찍힌 대출약정서로 해당 건물에 근저당을 설정했다. 박원석 씨는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에 자신에게 지분을 모두 증여한다는 증여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박만송 회장의 인감도장이 찍힌 계약서를 제시했다. 아버지 명의의 삼화제분 157만주와 정수리조트 2만2500주, 남한산업 1만2000주 주주권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YNdNTdyjUN" dmcf-ptype="general">어머니 정상례 씨는 삼화제분 대표가 된 아들 박원석 씨의 대출 과정을 보고, 남편이 투병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7월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상대로 근저당 말소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세달 후에는 아들을 상대로 주주권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상례 씨는 아들이 남편의 자필 서명(자서)과 인감도장을 위조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감정기관은 박원석 씨가 사용한 아버지의 자서는 위조됐고, 인감도장은 가짜라고 법원에 통보했다. 법원은 지난 2015년 정상례 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렸다.</p>
          <p dmcf-pid="GSrSur7vpa" dmcf-ptype="general">한편 박원석 씨는 박만송 회장이 쓰러지기 전인 2010년 1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아버지와 누나, 여동생의 명의로 된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을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462억원을 대출을 받기도 했다. 대출 서류에는 아버지와 누나, 여동생의 도장과 자서가 날인돼 있다. 하지만, 박만송 회장 서명은 박원석 씨 본인이, 누나와 여동생의 서명은 삼화제분 여직원들이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p>
          <p dmcf-pid="HgRgSRva0g" dmcf-ptype="general">법정 공방으로 박원석 씨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화제분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삼화제분 주정대 대표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박 회장의 부고 공지를 띄우지 않았다"며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XrNr5N1mUo" dmcf-ptype="general">박만송 회장이 세상을 떠났지만 삼화제분 최대주주로 9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p>
          <p dmcf-pid="ZWIWBIbYUL" dmcf-ptype="general">shoh@tf.co.kr</p>
          <p dmcf-pid="5SrSur7v0n"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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