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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광해公, 세아M&S 소수지분 매각 돌입… 세아그룹, 우선매수권 행사하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10: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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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M&a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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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6시 3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한국광물자원공사 시절부터 보유한 몰리브덴 생산 업체 세아M&amp;S 지분을 매각한다. 다만 경영권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인 데다 전략적 투자자(SI)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 매각이 성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세아홀딩스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세아M&amp;S 보유 지분 210만주(14.69%)에 대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뒤 최고가를 제시한 원매자를 인수대상자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실사와 거래 조건 협상 등을 거쳐 연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세아홀딩스 간 주주 협약에 따라 다소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세아M&amp;S와 동종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인수대상자로 선정이 불가능하다. 세아홀딩스는 세아M&amp;S 지분 83.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주 간 협약에는 인수대상자 선정 전 세아홀딩스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도 담긴 것으로 확인된다. 매각 측은 “인수예정자는 세아M&amp;S 이사회와 한국광해광업공단 이사회 모두의 승인이 있는 경우 계약 체결이 가능하고, 세아홀딩스가 우선매수권을 사용할 경우 낙찰 자체가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세아홀딩스가 우선매수권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장 기업공개(IPO) 등 단기간 내에 엑시트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FI)가 참여할 유인이 적고, 동종 업계를 제외한 만큼 사실상 국내외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석탄공사와의 통폐합이 거론되는 만큼 비핵심 자산 구조조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 매각을 성사시켜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세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세아기술투자가 동원될 가능성도 있다. 주주 간 협약에는 ‘세아홀딩스가 매수를 주선해 매수 통지를 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정부가 CVC 투자 포트폴리사의 지분을 계열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만큼 추후 세아그룹 계열사에 재매각하기도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세아홀딩스가 매수를 주선할 수 있다”며 “한국광해공업공단이 지분 매각가를 장부가 수준까지 할인한다면 세아기술투자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M&amp;S는 2006년 옛 광물자원공사와 KTC코리아가 합작 투자한 몰리브덴·바나듐 등 철강 원료 제조 업체다. 2010년 세아홀딩스가 광물자원공사와 KTC코리아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세아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현황은 세아홀딩스 83.92%, 광해광업공단 14.68%, 개인주주 1.4% 등이다.
 세아M&amp;S는 2022년 매출액 1조216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원가 부담이 커지며 영업손실 약 7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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