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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새출발' 위해 선택한 '이혼'인데…갈등만 지나치게 부각하는 예능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07:39: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혼 예능 프로그램 '인기'…폭로전에 이혼 부정적 이미지 강화<br>"'막장 드라마' 아닌 진솔한 삶 이야기로 접근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7rqw2wM3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BOKs4sd7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결혼이야기' 스틸 컷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NEWS1/20241029073020054fohw.jpg" data-org-width="560" dmcf-mid="1CRvQGQ0F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NEWS1/20241029073020054foh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결혼이야기' 스틸 컷 ⓒ 뉴스1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dmcf-pid="0bI9O8OJ0F" dmcf-ptype="blockquote1">
           찰리와 니콜이 이혼하고 1년 뒤, 이들은 아들 헨리와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셋이 함께 다시 만난다. 이날 저녁 핼러윈 파티를 마치고 찰리는 헨리를 안아 데려간다. 그러던 찰리를 니콜이 불러세운다. 멈춘 찰리에게 다가가 니콜은 풀려있던 찰리의 신발 끈을 묶어준다.
          </blockquote>
          <p dmcf-pid="pCPl6W6F0t"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스칼릿 조핸슨이 주연을 맡은 미국 영화 '결혼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이다. 비록 이혼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최악으로 단절되는 게 아닌, 새로운 관계로 변화됐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p>
          <p dmcf-pid="UhQSPYP331" dmcf-ptype="general">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이혼 프로그램'들은 갈등과 파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이혼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 부모의 이혼이 더 큰 상처로 남게 된다고 설명한다.</p>
          <p dmcf-pid="uWJGd1dzu5" dmcf-ptype="general">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이혼 건수는 9만 2394건이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1.8건이다. 사실혼 관계에서의 이혼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혼한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비율은 42.9%였다.</p>
          <p dmcf-pid="7YiHJtJqUZ" dmcf-ptype="general">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혼 예능들은 부부의 불화와 다툼을 적나라하게 중계한다.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JTBC)은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서로 소리치며 폭력적인 말을 일삼는 선정적인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포맷이다. "올해만 60번 정도 (부부싸움으로) 민원과 경찰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혀 논란이 된 한 부부는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서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p>
          <p dmcf-pid="zGnXiFiB0X"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연예인이 출연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MBN), '이제 혼자다'(TV조선) 등 프로그램이 수위 높은 다툼 장면을 화젯거리로 삼는 콘텐츠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p>
          <p dmcf-pid="qiFLtjts3H" dmcf-ptype="general">이혼 예능이 호응을 얻자 이혼 중 연예인들의 진흙탕 폭로전도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44), 최동석(45)은 지난해 10월 이혼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알린 후 SNS와 보도를 통해 각자 일방적 주장을 이어가다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다니는 걸 알게 돼 이혼했다고 폭로하며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n3oFAFO3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나운서 출신 최동석(45), 박지윤(44).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NEWS1/20241029073022433spab.jpg" data-org-width="560" dmcf-mid="t2OKs4sd7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NEWS1/20241029073022433spa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45), 박지윤(44). ⓒ 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bL0g3c3I0Y" dmcf-ptype="general">이혼이 삶의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혼을 갈등 구도 속에서만 바라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dmcf-pid="KaujUDUlpW" dmcf-ptype="general">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엔 이혼이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세태가 바뀌어서 일반적 현상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혼 코드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9N7AuwuSp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혼이라는 현상을 '막장 드라마'처럼 자극적이고 상업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2jzc7r7vFT" dmcf-ptype="general">hi_nam@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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