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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도로 깔고 계단 고치고‥'인파 예산' 엉뚱한 곳에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0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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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zKopEphRo" dmcf-ptype="general">[뉴스투데이]</p>
          <p dmcf-pid="PerpEKEQdK"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QAyVSMSgib" dmcf-ptype="general">용산구는 인파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서울시에서 특별교부금을 받았는데요.</p>
          <p dmcf-pid="xiO7rVrRLB" dmcf-ptype="general">사용 내역을 분석해봤더니 절반가량이 주택가 아스팔트 교체나 과속방지턱 설치 등 인파 사고 방지와 무관한 데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yNv9hQhLiq" dmcf-ptype="general">조국현 기자입니다.</p>
          <p dmcf-pid="WbiTe5e7nz"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YglbI6IiJ7" dmcf-ptype="general">이태원은 안전하게 바뀌었을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p>
          <p dmcf-pid="GxEFAqA8iu" dmcf-ptype="general">용산구는 9천3백만 원을 들여서 제 위로 보이는 이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습니다.</p>
          <p dmcf-pid="HerpEKEQdU" dmcf-ptype="general">이태원의 혼잡 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보행 원활이라는 정보가 표시돼있습니다.</p>
          <p dmcf-pid="XkWfvRvaJp" dmcf-ptype="general">세계음식문화거리 바닥에는 야간 보행에 도움을 주겠다며 표시등을 설치했습니다.</p>
          <p dmcf-pid="ZSpiFAFOM0" dmcf-ptype="general">그나마 이 정도를 제외하면 인파 사고 방지를 위한 눈에 띄는 변화는 찾아보기가 어려워, 참사 이후 2년간 용산구청의 후속 조치들을 전수조사해봤습니다.</p>
          <p dmcf-pid="5WzgUDUlR3" dmcf-ptype="general">용산구가 2022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인파 밀집 사고 방지 대책 명목으로 받은 특별교부금은 15억 9천만 원.</p>
          <p dmcf-pid="1O1MXoXDdF" dmcf-ptype="general">그 가운데 CCTV 설치나 인파 관리 시뮬레이션처럼 밀집 사고 방지와 직접 관련이 있는 데 쓰인 건 절반가량.</p>
          <p dmcf-pid="tTuL0k0CRt" dmcf-ptype="general">나머지 8억 3천만 원은 도로 정비에 쓰였습니다.</p>
          <p dmcf-pid="FSpiFAFOe1" dmcf-ptype="general">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꾼 것인지,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는 이태원 이면도로 22곳 중 10곳을 찾아가 봤습니다.</p>
          <p dmcf-pid="36jZgUg2M5" dmcf-ptype="general">다소 한산한 주택가.</p>
          <p dmcf-pid="0mZQGnGknZ" dmcf-ptype="general">용산구는 교부금으로 이곳 도로의 아스팔트를 교체했습니다.</p>
          <p dmcf-pid="pJmUD9DxJX" dmcf-ptype="general">주로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미끄럼 방지 포장도 입혔습니다.</p>
          <p dmcf-pid="8CvzmfmeRL" dmcf-ptype="general">[이태원 주민] "미끄럽지 않게 한 것 같은데 효과는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더 미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p>
          <p dmcf-pid="uuxI6W6FdG" dmcf-ptype="general">또 다른 골목, 오래된 계단은 새롭게 정비됐고, 인파 밀집 대책으로 보기 어려운 차량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p>
          <p dmcf-pid="6SWbI6Iidn" dmcf-ptype="general">확인 결과 인파 사고 방지에 쓰라는 예산이 아스팔트 교체 10곳, 계단 보수 7곳, 과속 방지턱 정비 4곳 등에 각각 쓰였습니다.</p>
          <p dmcf-pid="zuxI6W6FJW" dmcf-ptype="general">심지어 이 같은 도로 정비 관련 예산은 따로 책정돼 있는데도 굳이 교부금을 쓴 이유에 대해 용산구는 "서울시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PG54TeTNdi" dmcf-ptype="general">[용산구청 관계자(음성변조)] "도로정비 예산도 별도로 있죠. 저희 입장에서는 서울시에서 조사해서 어디 개선할 돈을 '다중인파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저희한테 내려준 거예요."</p>
          <p dmcf-pid="B38rVSVZiT" dmcf-ptype="general">용산구는 특별교부금을 이렇게 쓰는 동안, 핵심 대책으로 항상 꼽혀온 구청 차원의 인파 운집 상황 관리 매뉴얼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QjEXopo9iJ" dmcf-ptype="general">MBC뉴스 조국현입니다.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p dmcf-pid="Kh3d1N1mRS" dmcf-ptype="general">▷ 전화 02-784-4000<br> ▷ 이메일 mbcjebo@mbc.co.kr<br> ▷ 카카오톡 @mbc제보</p>
          <p dmcf-pid="9JmUD9Dxil" dmcf-ptype="general">조국현 기자(jojo@mbc.co.kr)</p>
          <p dmcf-pid="xojWJtJqid"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0769_36523.html</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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