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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살려달라"는 국민의 말에 침묵한 국가‥2년째 묻지 못한 책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4-10-28 20:16: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WTPdzj4LU"> <div class="video_frm" dmcf-pid="0jziA8OJs7"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P5v6e7NfRK" dmcf-mtype="video/kakaotv/owner"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P5v6e7NfRK"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mbc/20241028201306786gpor.jp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50525209?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pAqnc6IiDu" dmcf-ptype="general">[뉴스데스크]</p> <p dmcf-pid="5JeY1mzTJ3" dmcf-ptype="general">◀ 기자 ▶</p> <p dmcf-pid="1yv6e7NfeF" dmcf-ptype="general">사회팀 손구민입니다.</p> <p dmcf-pid="tonZ0CKGJt" dmcf-ptype="general">2022년 10월 29일, 여러분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p> <p dmcf-pid="Fao1Ul2Xn1" dmcf-ptype="general">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들은 이곳 이태원에 왔습니다.</p> <p dmcf-pid="3kApBW6FM5" dmcf-ptype="general">핼러윈을 앞둔 토요일, 날이 저물면서 인파가 쏟아졌습니다.</p> <p dmcf-pid="09bwCnGkdZ" dmcf-ptype="general">폭 3.2미터, 이 좁고 경사진 골목에 사람들이 뒤엉키기 시작했습니다.</p> <p dmcf-pid="p8fITN1meX" dmcf-ptype="general">그리고 그 무렵이었을 겁니다.</p> <p dmcf-pid="UzuArRvaLH" dmcf-ptype="general">이 편의점(이마트24) 앞.</p> <p dmcf-pid="u1ZJaVrReG" dmcf-ptype="general">'사람들이 밀려와 압사당할 것 같다', 겁에 질린 신고가 저녁 6시 34분, 처음으로 112에 접수됐습니다.</p> <p dmcf-pid="U5ay1mzTsU" dmcf-ptype="general">[저녁 6시 34분] "압사당할 것 같아요."</p> <p dmcf-pid="zao1Ul2XLW"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공식 사고 발생 시각인 밤 10시 15분까지,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몇 번이고,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p> <p dmcf-pid="qQ6lYc3IJy" dmcf-ptype="general">하지만 국가는 실패했고 백쉰아홉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p> <p dmcf-pid="BeMyZwuSiT"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책임을 제대로 물었을까요?</p> <p dmcf-pid="bonZ0CKGnv"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K8fITN1mLS" dmcf-ptype="general">'압사'.</p> <p dmcf-pid="9Q6lYc3IMl" dmcf-ptype="general">최초 신고부터 참사는 예견됐습니다.</p> <p dmcf-pid="uQG2xpo9mp" dmcf-ptype="general">[최초 신고자] "사람들이 내려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오니까 압사당할 것 같아요."</p> <p dmcf-pid="VNgtuSVZnC" dmcf-ptype="general">비명 섞인 신고는 10번 더 이어졌습니다.</p> <p dmcf-pid="fYyQJqA8eI" dmcf-ptype="general">응답해야 할 이들은 어디에 있었을까?</p> <p dmcf-pid="4t5iNfmeJO" dmcf-ptype="general">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은 다급한 무전을 듣고도, 자신은 밤 11시가 돼서야 참사 발생을 알았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79hu2XMUr0" dmcf-ptype="general">[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또 일반 무전하고 섞여 있었고…"</p> <p dmcf-pid="68fITN1mem" dmcf-ptype="general">경찰 지휘부의 관심은 대통령실 집회에 쏠려 있었습니다.</p> <p dmcf-pid="PShfxpo9dr" dmcf-ptype="general">삼각지 일대에 3천5백 명이 동원되는 동안, 이태원엔 137명이 배치됐습니다.</p> <p dmcf-pid="zvRsTN1mD3" dmcf-ptype="general">[당시 용산서 정보관] "정보과장이 막고 집회 지원 지시"</p> <p dmcf-pid="x51nj4sdeD" dmcf-ptype="general">용산서 정보관은 "이태원에 가겠다고 하니 정보과장이 이를 막고 집회 현장 지원을 지시했다"고 고백했습니다.</p> <p dmcf-pid="qHLSXDUlIF" dmcf-ptype="general">[참사 목격자(음성변조)] "다른 행사 때는 경찰들이 통제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골목에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예요."</p> <p dmcf-pid="Whl4MUg2Mk" dmcf-ptype="general">시스템의 부재도 속속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BopRg2wMrt" dmcf-ptype="general">[김광호 당시 서울경찰청장] "참사 1시간여 뒤 보고받아"</p> <p dmcf-pid="GDwqVZRuRA" dmcf-ptype="general">김광호 당시 서울청장이 보고를 받은 건 참사 발생 1시간여 뒤였고, 윤희근 당시 경찰청장은 충북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잠들어 첫 보고를 놓쳤습니다.</p> <p dmcf-pid="bSMmva5rI1" dmcf-ptype="general">[윤희근/경찰청장 -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날 저녁에 음주하셨냐고요.>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밝혀드려야 되나요?"</p> <p dmcf-pid="XqBDIiYcJN" dmcf-ptype="general">'순찰했다'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냥 집에 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p> <p dmcf-pid="ZQxTXDUlna" dmcf-ptype="general">참사 후에도 책임회피에 급급했습니다.</p> <p dmcf-pid="KD9awMSgI5" dmcf-ptype="general">[박희영/용산구청장] "이건 축제가 아닙니다. 축제면 행사의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핼로윈 데이에 모이는 일종의 어떤 하나의 현상이라고 봐야 되겠죠."</p> <p dmcf-pid="1VfITN1meo" dmcf-ptype="general">이임재 전 서장과 김광호 전 서울청장, 박 구청장 등 21명이 재판에 넘겨진 건 참사 발생 1년 2개월여가 지난 올해 1월이었습니다.</p> <p dmcf-pid="taN3zT41nL" dmcf-ptype="general">'참사를 예견할 수 없었으니 책임질 것도 없다'.</p> <p dmcf-pid="FjApBW6Fen" dmcf-ptype="general">법정에 선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p> <p dmcf-pid="9mfAsdyjwZ" dmcf-ptype="general">[김광호/당시 서울경찰청장]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관련해서는 특별히 그동안 위험성에 대한 제기가 없었습니다."</p> <p dmcf-pid="0WYMnbkPeJ" dmcf-ptype="general">1심 법원도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p> <p dmcf-pid="pbKrhLHELd" dmcf-ptype="general">사고 당시 국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음은 인정하지만 "과실과 참사 간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박희영·김광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p> <p dmcf-pid="Uf4Cyjtsie" dmcf-ptype="general">형사책임을 지게 된 이는 금고 3년이 선고된 용산서장 한 명뿐입니다.</p> <p dmcf-pid="uinZ0CKGdR" dmcf-ptype="general">"놔! 놓으라고!"</p> <p dmcf-pid="7UuArRvaLM" dmcf-ptype="general">"경찰에 면죄부라고요 면죄부. 이게 무슨 재판이야. 이게 무슨 나라냐고."</p> <p dmcf-pid="zqBDIiYcJx" dmcf-ptype="general">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모두 항소한 상태입니다.</p> <p dmcf-pid="qAcUbYP3RQ" dmcf-ptype="general">참사 2주기 행사가 열린 지난 주말, 박희영 구청장은 추모행사가 아닌 용산구 체육행사에 참석했습니다.</p> <p dmcf-pid="BWYMnbkPiP" dmcf-ptype="general">하지만 질문은 가로막혔습니다.</p> <p dmcf-pid="b0pNDxlon6" dmcf-ptype="general">"<구청장님! 오늘 시민추모대회에 가실 거예요?>……"</p> <p dmcf-pid="2vQwloXDOX" dmcf-ptype="general">MBC뉴스 손구민입니다.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p dmcf-pid="9OI2P3nbd4" dmcf-ptype="general">▷ 전화 02-784-4000<br> ▷ 이메일 mbcjebo@mbc.co.kr<br> ▷ 카카오톡 @mbc제보</p> <p dmcf-pid="2Sv6e7Nfnf" dmcf-ptype="general">손구민 기자(kmsohn@mbc.co.kr)</p> <p dmcf-pid="V1ovZwuSEH"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0668_36515.htm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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