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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그날의 진실 밝혀지길"…'10·29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1
2024-10-28 14:0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희생자 추모 사진작품 3점 전시<br>사진작가 노순택·홍순훤·윤성희 참여…"참사 남긴 흔적 기록"<br>희생자들 이름 담아…영어·일어·아랍어 등 14개 언어 메시지 남겨<br>이태원 참사 유가족 "연대에 감사…특조위가 진실 밝혀줄 것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b4c1iYc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fxrpa5ra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참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4175afbq.jpg" data-org-width="710" dmcf-mid="5GcFeW6F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4175af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참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0UboYxlocO" dmcf-ptype="general"><br><span>"살아있는 한, 나는 움직이고 다녀온다. 당신들이 그러하듯. 그들이 그러했듯. 왜 하필 거기 갔는지, 후회하는 날도 없진 않다.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모르기에 사는 삶, 알았다면 누가 거기와 여기에 있을까. 왜 하필 거기 갔는가, 묻는 소리. 입 잃은 이를 탓하고, 죄와 책임의 때를 묻히는 모욕의 소리들."</span></p> <p dmcf-pid="pZ0MC2wMAs" dmcf-ptype="general">검은 밤하늘에 떠오른 하얀 보름달과 그 앞으로 자욱한 연기를 사진에 담은 노순택 사진작가는 작품 설명에 이렇게 적었다.</p> <p dmcf-pid="U2PD3oXDAm" dmcf-ptype="general">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의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는 노 작가의 '참사 100일 되던 날 남해 바닷가에 뜬 대보름달' 등 총 3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됐다.</p> <p dmcf-pid="uocH6h9Hkr" dmcf-ptype="general">노 작가는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 되던 날 맞은 정월대보름에 달을 보며 "달은 오로지 앞면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달의 뒷면을 알고 있다"며 참사의 진상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p> <p dmcf-pid="76eO7AFOow" dmcf-ptype="general">함께 걸린 작품은 홍진원 작가의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 JR 고베선 아사기리역 불꽃축제 압사사고 현장'과 윤성희 작가의 '발광 신호 안동 부용대'다.</p> <p dmcf-pid="zMnlbDUloD" dmcf-ptype="general">홍 작가는 2001년 발생한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市) 압사 참사' 현장의 현재 모습을, 윤 작가는 밤하늘에 명멸하는 불꽃을 각각 사진에 담았다.</p> <p dmcf-pid="qjw1MT41gE" dmcf-ptype="general">이들 작품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졌고, 영어·일어·아랍어 등 14개 외국어로 번역된 메시지가 더해져 각국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fxrpa5rg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권은비 작가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열린 빌보드 개막식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6288tnzq.jpg" data-org-width="710" dmcf-mid="1nnlbDUl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6288tnz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권은비 작가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열린 빌보드 개막식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b6eO7AFOjc" dmcf-ptype="general"><br>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은 진실과 정의, 사회적 연대를 통해 끝내 이루고자 하는 온전한 사회적 치유를 위한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KY16mBc6NA" dmcf-ptype="general">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인 자캐오 신부는 "앞선 사회적 참사들이 지연된 정의와 조각난 진실로 인해 여러 피해자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큰 상처와 아픔을 주는 장면을 반복해서 목격했다"며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 지역 주민과 상인 등 사회적 연대로 이어진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과 곁을 내어주며 이전과 다른 길을 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9gkXPl2Xcj" dmcf-ptype="general">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용산구,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은 협의체를 구성해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해밀톤호텔 옆 골목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로 지정하고, 추모 예술작품과 기록을 위한 게시판 등을 설치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jw1MT41o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인근 참사 현장에서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7848rdwn.jpg" data-org-width="710" dmcf-mid="tugT2mzT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nocut/20241028133907848rdw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인근 참사 현장에서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VW58rqA8ca" dmcf-ptype="general"><br>이날 발언에 나선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가 참변을 당했다"며 "왜 여기를 찾아왔느냐, 왜 놀러 왔느냐 (탓하는) 말에 너무나 힘들고 가슴 아팠다"고 했다.</p> <p dmcf-pid="f1Uelfmejg" dmcf-ptype="general">이어 "이곳에 찾아왔어도 무사히 귀가할 수 있게끔 역할을 하는 게 국가와 정부가 해야할 일인데 그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이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4jw1MT41co" dmcf-ptype="general">이 위원장은 "이 지역을 관할하는 지자체장과 서울경찰청장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죄가 없다면 그 죄는 누가 있는가?"라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명명백백히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84MmUN1mN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 골목에서 희생당한 영혼들을 애도하며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참상을 기억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6lY9cpo9an" dmcf-ptype="general">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태원참사로 희생된 호주인 그레이스 라쉐드씨의 어머니 조안 라쉐드씨와 여동생, 사촌언니 등 유족들도 참여했다.</p> <p dmcf-pid="PtziT6Iiki" dmcf-ptype="general">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29일 참사 2주기를 맞아 21부터 29일까지 집중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기자간담회, 정책포럼, 콘서트, 학술대회, 시민추모대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p> <div dmcf-pid="QZUelfmeAJ"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dmcf-pid="x9Qw0gZwcd"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p> <p dmcf-pid="yCY9cpo9ae" dmcf-ptype="general"><span>▶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span><span>▶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span>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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