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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전,란’ 강동원 “격한 액션에 청천익 꿰매가며 연기…잦은 클로즈업 촬영은 부담”[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4-10-23 17:1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3세 강동원…드디어 수염이 어울려<br>유난히 많았던 클로즈업에 당황키도<br>할 수 있을 때 최선을…다작이 목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d2CpIbYu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RKO3sqyF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동원을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A그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3848gloa.jpg" data-org-width="1280" dmcf-mid="5YRDZEph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3848gl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동원을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A그룹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Ye9I0OBW0Z"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강동원은 ‘청의검신’(靑衣劍神)으로 불린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스크린 가득 그의 푸른 청천익(靑天翼) 도포 자락이 나풀거린다. 액션이 격해질수록 그의 청천익은 더욱 격정적으로 움직인다.</p> <p dmcf-pid="GL8vzSVZFX" dmcf-ptype="general">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노비 ‘천영’을 연기한 배우 강동원을 만났다. ‘단벌 검신’인 천영의 청천익이 작품 후반부까지 어떻게 격한 액션을 버텨주었는지 물었다.</p> <p dmcf-pid="Ho6Tqvf5zH" dmcf-ptype="general">강동원은 “찢어지고 헤진 스타일 두 개와 안 찢어진 멀쩡한 스타일 두 개 등 총 네 개의 청천익을 준비해두고 찍었다”며 “그런데 멀쩡한 옷도 액션 촬영을 하면서 계속 칼에 베여 찢기는 바람에 계속해서 꿰매어 수선해야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p> <div dmcf-pid="XuGJIdyj0G" dmcf-ptype="general"> <p>강동원은 국내 남자 배우 중에서도 액션 연기로 치면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고운 자태를 선보인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절반 가까이가 액션 장르이기도 하다. 이번 ‘전,란’에서는 그의 액션 수준을 또 한 단계 ‘레벨 업’ 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7HiCJWA3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동원 [AA그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7315mjje.jpg" data-org-width="1280" dmcf-mid="Kaoqizj4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7315mj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동원 [AA그룹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5zXnhiYcFW" dmcf-ptype="general">“예전 영화 ‘군도’를 찍을 때는 매 촬영 전 목검을 1000번씩 좌에서 우, 우에서 좌,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휘두르는 훈련을 하고 나서 카메라 앞에 섰다. 왜냐하면 목검을 휘두르고 정확한 지점에서 멈춰야 예쁜데 팔에 힘이 충분치 않아서 그보다 더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훈련을 딱히 하지 않아도 정확히 검이 멈춰야 할 지점에서 멈추더라. 아무래도 골프를 하면서 전완근 힘이 세진 덕 같다. 기본이 완성되어서 합을 맞추는 연습에 더 많이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p> <p dmcf-pid="1lczJ7NfUy"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그의 첫 등장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얼굴에 붙은 수염은 부지불식간에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넘겼다. 하지만 43살의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에 수염을 붙였다.</p> <div dmcf-pid="tSkqizj4zT" dmcf-ptype="general"> <p>“김상만 감독님이랑 분장 얘기를 초반에 많이 했는데, 특히 수염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다. 예전에는 시험삼아 수염을 붙여보면 다들 안 어울린다고 했는데, 이번엔 다들 ‘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저 스스로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싶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vEBnqA8F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A그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9784lalo.jpg" data-org-width="1280" dmcf-mid="QbFNya5r0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759784la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A그룹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3fpcGAFOzS"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특히 등장인물의 얼굴을 크게 잡는 클로즈업 장면이 많았다. 천영 역시 마찬가지. 이에 대해 강동원은 “처음에는 ‘왜 매 신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거지?’하며 의아했다”면서 “‘우리 넷플릭스 영화잖아!’라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 나서 단박에 깨달았다. 어떤 디바이스로 봐도 감정 표현이 잘 보이려면 클로즈업이 많아야겠구나 싶었다”며 웃었다.</p> <p dmcf-pid="04UkHc3I0l" dmcf-ptype="general">“카메라가 같이 들어오면 배우 입장에서 진짜 부담스럽다. 카메라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든 사람들도 다 같이 제 주위로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선 처리도 신경쓰인다. 상대 배우랑 호흡을 못하고 카메라의 어느 한 점을 보면서 감정을 잡아야 한다.”</p> <div dmcf-pid="p7HiCJWA7h" dmcf-ptype="general"> <p>이같은 촬영 방식은 배우에게는 부담스러웠겠지만, 관객 입장에선 몰입이 쉽게 됐다. 특히 백미로 꼽는 장면은 도망쳤다 잡혀온 천영을 종려의 아버지 이극조가 어사검으로 베려할 때 강동원이 칼 끝을 이로 무는 장면이다. 날카로운 칼 끝을 말랑한 혀와 입천장으로 받은 무시무시한 장면이라 할만 하다. 이때 스크린 가득 채운 강동원의 얼굴은 꿈틀대는 눈썹이면 눈썹, 형형한 눈빛이면 눈빛, 들썩이는 코끝이면 코끝 하나하나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zXnhiYc0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중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801855gtxo.jpg" data-org-width="530" dmcf-mid="xKxYKW6F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ned/20241023171801855gtx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중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uqZLlnGkzI" dmcf-ptype="general">그는 “칼날 위에 카메라를 부착해서 클로즈업 장면을 찍은 것”이라며 “대본에 써있는 장면이지만 제가 감정 표현을 아주 세게 가져가자, 많이 내지르고 보자고 더 힘을 줬다”고 전했다.</p> <p dmcf-pid="7qZLlnGk7O" dmcf-ptype="general">“기선 제압 같은 느낌이다. 실제론 마우스피스 끼고, 알루미늄 칼을 뾰족한 끝을 갈아놓았다. 화면에서는 칼을 되게 깊게 문 것처럼 보이더라. 맘에 들었다.”</p> <p dmcf-pid="zB5oSLHEUs" dmcf-ptype="general">43세의 강동원에게서 이제는 20년 전 ‘늑대의 유혹’에서 나왔던 우산 속 청량한 소년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사실 찾을 필요도 없었다.</p> <p dmcf-pid="qb1gvoXD0m" dmcf-ptype="general">극중 천영의 대사인 “소인이 그리 좋소? 떠나면 자꾸 잡아 오고”는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된다. 강동원은 이 부분에 대해 “이 대사를 약간 노래하듯이 해야하나, 여러 고민을 했다”며 “비꼬는 것과 깊은 한(恨)을 담았다”고 말했다.</p> <p dmcf-pid="B0yRmMSgUr" dmcf-ptype="general">20년 동안 쉴 새 없이, 꾸준히 일해온 강동원은 앞으로도 최대한 많이 작품을 찍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p> <p dmcf-pid="bpWesRva0w" dmcf-ptype="general">“제가 3년 전쯤인가, 되게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소파에 앉아서 생각한 게 있다. 할 수 있을 때 액션영화를 더 많이 찍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사실 천영이도 제가 2~3년만 더 나이가 들었어도 못할 배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p> <p dmcf-pid="KUYdOeTNpD" dmcf-ptype="general">강동원이 40대에 접어들며 가장 좋아진 것은 인생이든 연기든 간에 “여유가 좀 생긴 것”이다. 예전만큼 안달복달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잘 흘러갈 수 있다는 믿음이 20여 년의 연기 내공 덕에 생겨나 좀더 편안해졌다.</p> <p dmcf-pid="9xBmtr7vzE" dmcf-ptype="general">“예전에는 연기가 잘 안되면 전전긍긍하고 불안했는데, 이제는 뭐가 잘 안돼도 ‘안되면 안되는거지 뭐~ 언젠가 되겄지 뭐~’라고 생각한다. 원래부터 일희일비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완벽주의 성향도 강했고, 그래서 더 힘들었달까. 이제는 그런 건 없어지고 자유로워졌다.”</p> <p dmcf-pid="2MbsFmzTzk" dmcf-ptype="general">think@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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