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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심층] 공기 중에 녹조 독소 검출된 낙동강···이 주변에 관광객 유치한다는 대구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10-23 08:32: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rVPSvaq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Q6WZJiBb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2743jvtz.jpg" data-org-width="1920" dmcf-mid="H8d8MyWAf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2743jvtz.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0xPY5inbqu" dmcf-ptype="general"><br>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유해 남세균이 만드는 녹조 독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사실이 연구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p> <p dmcf-pid="peMXFog29U" dmcf-ptype="general">또한 최근 낙동강 주변 주민 등을 상대로 한 <span>콧속 검사에서 녹조 독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span><span>검출되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span></p> <p dmcf-pid="UsrVPSvaVp"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런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곳에 대구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금을 들여 <span>'디아크 관광 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입니다.</span></p> <p dmcf-pid="uvlxJHXD90" dmcf-ptype="general"><strong>세계적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 살펴봤더니···"낙동강 5개 주요 지점에서 녹조 독소가 공기 중 검출"</strong><span><strong><br></strong></span><span>2023년 7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생물학 학술지인 '프런티어'에 낙동강 녹조 독소의 에어로졸과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논문이 등재됐습니다.</span></p> <p dmcf-pid="7jaubwrRq3" dmcf-ptype="general">경북대 신재호 교수와 부경대 이승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 논문에는 낙동강 5개 주요 지점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공기 중에서 검출되었다고 실렸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dRZ3gaVb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4482uptu.jpg" data-org-width="1920" dmcf-mid="XdpjDzqyq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4482uptu.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qzuwI2VZBt" dmcf-ptype="general"><br>연구팀이 2022년 8월 30일과 9월 2일 이틀 동안 대구 화원유원지와 레포츠 벨리, 합천 학리 저수지, 부산 대동 부두와 삼락둔치 등 5곳에서 <span>에어로졸 조사를 한 결과 m3당 0.1~3.68</span><span>나노그램 농도로 검출된 것입니다.</span></p> <p dmcf-pid="BDkbfICnB1" dmcf-ptype="general">특히 대구 화원유원지는 m3 당 3.68 나노그램으로 5개 주요 지점 중 가장 높았습니다. </p> <p dmcf-pid="bXGnN30Cq5" dmcf-ptype="general">신재호 경북대학교 교수(미생물 전공)는 "녹조가 심각한 곳이 주변의 공기 중에서도 독소가 더 많이 나왔고 남세균이 더 많이 나왔고 서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확실히"라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KZHLj0phfZ" dmcf-ptype="general"><strong><span>낙동강 주변 주민 등 22명 검사했더니···11명의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 만드는 유전자 처음으로 검출</span></strong><br>유해 남세균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에어로졸 형태로 낙동강 주변을 떠다니는 것이 확인되면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p> <p dmcf-pid="9YGnN30C2X" dmcf-ptype="general">실제로 환경운동연합 등이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동은 교수팀에게 맡긴 '낙동강 주민 콧속 조사'에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Tydo1ts9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5860mdxg.jpg" data-org-width="1920" dmcf-mid="ZYXJgtFOB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5860mdx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Vu7rCVf5fG" dmcf-ptype="general"><br>2024년 8월과 9월 낙동강 주변 주민 등 22명을 <span>상대로 한 검사에서 절반인 11명의 콧속에서 </span><span>마이크로시스틴을 만드는 유전자가 처음으로 </span><span>검출된 것입니다.</span></p> <p dmcf-pid="fHXoApUlfY" dmcf-ptype="general">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수는 "낙동강 권역 거주자 17분 중의 10명에서 유전자가 검출됐고요. 직업별로 보면 어민 아홉 분 중의 다섯 분에게서 남세균이 확인되었고요. 농민 네 분 중에는 두 분이 남세균 유전자가 나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4bKCTPQ0VW" dmcf-ptype="general"><strong><span>대구시, 낙동강과 합류하는 금호강에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span></strong><br>그런데 이런 낙동강과 합류하는 금호강에 대구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다리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디아크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8K9hyQxpfy" dmcf-ptype="general">청산가리보다 독성이 6천 배나 강한 마이크로시스틴이 에어로졸 형태로 떠다니는 곳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 <p dmcf-pid="6GHLj0phVT" dmcf-ptype="general">이승준 부경대학교 교수(녹조 독소 전공)는 <span>"지금까지 연구에서 보면 조금 더 낮은 독성에 우리 기관지가 더 많은 대미지(피해)를 입는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더 염증 반응이라든지 아니면 호흡기 질환이 더 많이 생긴다고 현재까지 연구 결과는 보고되어 있습니다.</span><span>"라고 말했습니다.</span></p> <p dmcf-pid="Pf4THedzBv" dmcf-ptype="general"><span><strong><span>환경부, 공동 조사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연구 용역 진행하더니···"아무런 문제 없다"</span></strong><br></span><span>환경단체들과의 에어로졸 공동 조사를 거부한 환경부는 독자적으로 연구 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최근 밝혔습니다.</span></p> <p dmcf-pid="QUuwI2VZVS" dmcf-ptype="general">환경부의 의뢰를 받고 2년 간의 녹조 에어로졸 조사 연구를 수행한 충북대학교 조영철 교수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한 2024년 물의 날 국제심포지엄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p> <p dmcf-pid="x48yXdJqBl" dmcf-ptype="general">조 교수는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에어로졸을 포집해 분석한 결과 독소가 검출 한계 미만(불검출)으로 측정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p> <p dmcf-pid="yms4xTyjfh" dmcf-ptype="general">조 교수는 "유해 남세균인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세포 크기가 1.7~7마이크로미터 정도여서 최대 4마이크로미터 크기인 에어로졸로 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p> <p dmcf-pid="WsO8MyWAfC" dmcf-ptype="general">남세균의 세포 크기가 에어로졸화 하기엔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p> <p dmcf-pid="Yu7rCVf5bI" dmcf-ptype="general">그는 또 "현장에서 존재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들은 스컴 형태로 뭉쳐있는 상태기 때문에 에어로졸화(공기 중에 떠오르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습니다. </p> <p dmcf-pid="Gms4xTyj9O" dmcf-ptype="general">사실상 남세균이 에어로졸화 하기 어려워서 독소가 공기에서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6PY5inb9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7353yhvb.jpg" data-org-width="1920" dmcf-mid="51w26lSg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7353yhvb.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92lWxMUfm" dmcf-ptype="general"><strong><span>녹조·에어로졸 세계 권위자들은 다른 견해···"남세균 세포가 죽으면서 독소를 물속에 방출하면 파도 등의 요인으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span></strong><br>그러나 이런 견해는 그동안 여러 국제적 연구에서 확인된 녹조 에어로졸 독소의 존재를 사실상 부정하는 것이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Z92lWxMU9r" dmcf-ptype="general">녹조와 에어로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은 <span>조영철 교수의 주장과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span></p> <p dmcf-pid="5kEK4ChLBw" dmcf-ptype="general">2024년 '물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 한스 펄(Hans Paerl)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span>"남세균 세포 자체가 에어로졸화되기보다 세포가 죽으면서 세포 내 독소를 방출하는 것이 주요 경로"라고 말했습니다.</span></p> <p dmcf-pid="1ED98hlo2D" dmcf-ptype="general">펄 교수는 "녹조가 번성하는 기간 동안 남세균은 끊임없이 죽고 새로 태어나며 세포가 죽으면서 독소를 물속에 방출하면 파도 등의 요인으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p> <p dmcf-pid="taN7Krme2E" dmcf-ptype="general">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도 환경부의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p> <p dmcf-pid="FjAq2sOJfk" dmcf-ptype="general">백도명 명예교수는 "실제 녹조가 공기 중에 에어로졸화 되어서 이렇게 떠다니는 상황을 제대로 감안하지 못한 그런 조사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p> <p dmcf-pid="3ed1pNj4qc" dmcf-ptype="general">백 명예교수에 따르면 에어로졸에 포함된 입자의 크기는 보통 암석을 깰 때 나오는 조대분진처럼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인 것에서부터 녹조 독소의 크기인 나노미터 단위까지 다양합니다. </p> <p dmcf-pid="07zmhf412A"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환경부는 공기 중에 있는 녹조 독소를 확인한다면서 조대분진을 포집해서 검사하듯이 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YGnN30Cq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8842ozlt.jpg" data-org-width="1920" dmcf-mid="tzL0zkEQf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dgmbc/20241023083048842ozlt.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GHLj0phKN" dmcf-ptype="general"><br>환경단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녹조 독소의 위험성에 대해 부정하며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라면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u92lWxMUVa" dmcf-ptype="general">이들은 또한 녹조 독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낙동강과 아주 가까운 금호강에 관광 다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디아크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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