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 17일 폐막
임, 대학 여자부 4관왕 달성해
50m 종목에서는 세계타이기록
수영 황선우는 4연속 수상 불발
임시현이 16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시상식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여자 양궁 간판 임시현(한국체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생애 첫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번 대회 최다 관왕에 오른 수영 황선우의 4회 연속 MVP를 저지했다.
임시현은 17일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전국체전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시현은 전날 열린 이번 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5대3(30-27 28-29 29-28 29-29 29-28)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조수혜, 김나리와 서울 대표로 나선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연장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따낸 임시현은 다관왕을 달성했다.
전국체전 양궁은 예선 거리별 1위에게도 메달을 주는데 임시현은 50m와 60m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따냈다. 특히 50m 종목에서는 355점을 획득해 이 부문 세계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하면서 연이어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선수단 MVP를 받았던 임시현은 전국체전 MVP도 성공해 연이은 쾌거를 이뤘다.
반면 4회 연속 전국체전 MVP를 노렸던 황선우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날 수영 혼계영 400m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 이어 5번째 금메달을 수확해 대회 최다 관왕을 세운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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