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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공장노동자·다방 아가씨·여대생…‘진숙이’들이 증언하는 유신독재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5 14: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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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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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e7r0msd6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알림글. 부산 민주공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5/hani/20241015140517422zckb.jpg" data-org-width="970" dmcf-mid="KA0k1EDx8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5/hani/20241015140517422zck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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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알림글. 부산 민주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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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6TfP51mxn" dmcf-ptype="general">부마민주항쟁을 배경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시대를 설명하는 연극이 부산에서 선보인다.</p>
          <p dmcf-pid="6I4mCedzPi" dmcf-ptype="general">부산 민주공원은 19일 오후 3시께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큰방(중극장)에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p>
          <p dmcf-pid="P3j10msdPJ" dmcf-ptype="general">연극은 1979년 부마민주항쟁을 배경으로 공장노동자, 다방 아가씨, 여대생 ‘진숙이’들이 겪은 3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독재정권의 노동자 탄압, 성고문, 의문사 사건 등 과거 독재정권의 부끄러운 역사를 고발하는 내용이다.</p>
          <p dmcf-pid="Q9IB2WYc4d" dmcf-ptype="general">첫 번째 이야기 ‘공장 뜰에 울리는 노래’는 저임금과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노동자 진숙이가 공장 화장실에서 유신 독재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두 번째 이야기 ‘아가씨와 건달’은 다방에서 일하는 진숙이가 부마민주항쟁이 한창인 거리에서 시위 대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일들이 담겼다. 세 번째 이야기 ‘구하지 못한 용서’에서는 항쟁에 참여한 여대생 진숙이가 유신 독재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든 채 경찰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녀의 심신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렸다.</p>
          <p dmcf-pid="xyRSWgaVxe" dmcf-ptype="general">연극계에서는 “항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작품이 마냥 무겁지는 않다. 장면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다”는 평가를 받는다.</p>
          <p dmcf-pid="ydZMJUuSPR" dmcf-ptype="general">민주공원 쪽은 “1979년 10월에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종식한 결정적 도화선이 된 항쟁이지만 4.3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등 한국현대사의 주요 항쟁에 견줘 예술작품으로 형상화된 바도 흔치 않다. 이 작품이 부마민주항쟁을 널리 알리고, 환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051)790-7412.</p>
          <p dmcf-pid="WRHQe0ph6M" dmcf-ptype="general">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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