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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캡틴' 구자욱의 투혼…"아픈 티 내고 싶지 않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21:16:00

&lt;앵커&gt; &#10; &#10;오늘(14일) 예정됐던&nbsp;프로야구 삼성과 LG의&nbsp;플레이오프 2차전은&nbsp;비 때문에 내일로 미뤄졌습니다.&nbsp;이런 가운데 어제 1차전에서&nbsp; &#10;삼성의 승리를 이끈&nbsp;주장 구자욱 선수의 투혼이&nbsp;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nbsp; &#10; &#10;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10; &#10;&lt;기자&gt; &#10; &#10;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석 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경기 내내 어딘가 불편한 표정이었습니다. &#10; &#10;경기 MVP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경기가 끝나자마자 구자욱이 향한 곳은 병원이었습니다. &#10; &#10;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참고 뛴 뒤 구토 증세까지 찾아와 급히 병원으로 가 수액을 맞아야 했습니다. &#10; &#10;[구자욱/삼성 외야수 : 아픈 거를 좀 최대한 티를 내고 싶지 않았고, 경기 끝나고 나서는 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좀 더 몸 상태가 좀 안 좋아져서 좀 빨리 가서 병원 가서 치료를 받았던 거 같아요.] &#10; &#10;주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최악의 컨디션을 이겨낸 겁니다. &#10; &#10;[구자욱/삼성 외야수 : 제가 또 팀의 주장이기도 하고 제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 좀 더 참고 경기에 나섰던 거 같아요.] &#10; &#10;아픈 몸을 이끌고 삼성이 9년 만에 가을 야구 승리를 따내는 데 앞장선 구자욱은 이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며 최대한 빨리 한국시리즈 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10; &#10;[구자욱/삼성 외야수 : 저희도 당연히 한국시리즈에 꼭 올라가는 게 목표이고 최대한 빠른 경기 이내에 빨리 올라가는 게 목표인 거 같습니다.] &#10; &#10;오후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10; &#10;2차전 선발로 삼성은 그대로 원태인을 예고한 반면, LG는 엔스 대신, 준플레이오프에서 구원 등판해 눈부신 호투를 펼친 손주영으로 교체해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10; &#10;(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