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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당신이 피해자라면... 법과 악마의 심판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13:18: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SBS 
         지옥에서&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wA7Z5rr9">
          <p dmcf-pid="3PgJ5SvaDK" dmcf-ptype="general">[이서홍 기자]</p>
          <div dmcf-pid="0Qai1vTNIb" dmcf-ptype="general">
           *이 기사에는 드라마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xNntTyjO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5200dnnf.jpg" data-org-width="1280" dmcf-mid="5wjLFyWA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5200dnn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8회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SBS</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pfbsNj4Iq" dmcf-ptype="general">
           연일 큰 화제를 부르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lt;지옥에서 온 판사&gt;. 첫 회 시청률 6.8%(닐슨코리아)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를 달성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div>
          <p dmcf-pid="uU4KOjA8mz" dmcf-ptype="general">&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악마 판사 강빛나(박신혜)가 범죄자를 통쾌하게 심판하는 판타지 복수극으로,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부분을 건드리며 보는 이에게 시원한 사이다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p>
          <p dmcf-pid="7u89IAc6D7" dmcf-ptype="general">다만 첫 회부터 자극적인 연출이 주를 이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15세 이상 관람이라는 연령 고지에도 불구하고 흉기와 혈흔 등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며 청소년관람불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분분했다.</p>
          <p dmcf-pid="zkSOfu7vru" dmcf-ptype="general">그러나 범죄자를 처단한다는 내용에 있어서 강력한 액션이 매력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 범죄자의 행위를 그대로 돌려주는 강빛나(박신혜)의 복수는 통쾌함과 더불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p>
          <div dmcf-pid="qEvI47zTOU" dmcf-ptype="general">
           <strong>시청자는 웃고 피해자는 울었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DTC8zqyr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6480cteh.jpg" data-org-width="1280" dmcf-mid="1JlsVUuSD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6480cte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6회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웨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Xz0AdJqI0" dmcf-ptype="general">
           교제 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갑질 등 일상 속의 범죄를 녹인 &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그만큼 생생한 범죄 현실을 보여준다. 잘못을 뉘우치치 않는 뻔뻔한 가해자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피해자 그리고 유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처절히 그려낸다.
          </div>
          <p dmcf-pid="KZqpcJiBm3" dmcf-ptype="general">다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해자는 악마 판사 강빛나(박신혜)에 의해 어떻게든 심판받게 되므로 그들의 최후는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지금까지 모든 가해자가 살해되는 결말을 맞이했으니 말이다.</p>
          <p dmcf-pid="9Yz0AdJqDF" dmcf-ptype="general">그런데 가해자의 죽음을 마냥 통쾌하다고만 할 수는 없었다. 극 중 피해자의 태도는 달랐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강빛나(박신혜)의 복수를 '사이다'로 말하고 있지만, 드라마 속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죽음을 기뻐하긴커녕 억울함을 표했다.</p>
          <p dmcf-pid="2GqpcJiBst" dmcf-ptype="general">그들은 가해자가 법으로 심판받길 원했으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뉘우치길 바랐다. 잔혹하게 복수 당하는 것보다 법이 인정한 범죄자가 되길 바란 것이다.</p>
          <p dmcf-pid="VHBUkinbE1" dmcf-ptype="general">이러한 내용은 극 중에서도 강빛나(박신혜)에게 혼란을 안겨주었다. "죽어 마땅한 사람을 살해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었지만, 가벼운 재판 결과에 분통을 터트리는 피해자들을 보며 악마인 그조차도 마음이 흔들린다.</p>
          <p dmcf-pid="fW73jedzr5" dmcf-ptype="general">시청자인 나 역시 그러한 피해자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심란했다. '똑같이 당해봐라'라고 생각했던 내가 만약 피해자가 된다면, 법과 악마 중 가해자가 누구에게 심판받는 모습을 보고 싶을지 고민되었다.</p>
          <p dmcf-pid="4Yz0AdJqrZ" dmcf-ptype="general">법이 인정한 범죄자가 되었으면 하는지, 아니면 내가 당한 것처럼 또는 그 이상의 방법으로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을지 선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 같았다.</p>
          <div dmcf-pid="8GqpcJiBmX" dmcf-ptype="general">
           더군다나 극 중에서 피해자들은 법의 강력한 심판을 원했기 때문에 더욱 어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쩌면 솜방망이 처벌로 늘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 것일지도 모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6BePymsdr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7690izgb.jpg" data-org-width="1280" dmcf-mid="tq2qrgaVO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4/ohmynews/20241014131807690izg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6회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웨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PbdQWsOJsG" dmcf-ptype="general">
           &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범죄자를 강력하게 처단하면서도 그 이면에 숨은 법의 무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div>
          <p dmcf-pid="QKJxYOIiEY"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법으로 할 수 없는 심판을 악마가 직접 한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법으로써 범죄자를 충분히 벌주고 다스릴 수 있다면, 아마 악마 판사가 따로 시간을 내는 일도 없지 않았을까.</p>
          <p dmcf-pid="xFfbsNj4DW" dmcf-ptype="general">솜방망이 처벌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과연 &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앞으로도 악마의 처단을 계속할지 혹은 변화를 맞으며 이전과는 다르게 강력한 법적 처벌을 가하게 될지가 궁금해졌다. 적어도 지금의 이 통쾌함을 잃지는 않기를 바란다. 범죄자는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니 말이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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