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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강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軍진중문고 심사서 번번이 탈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10:15:5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베스트셀러 포함돼 자동 심사…'정신전력 함양' 목적에 안 맞다고 판단한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HVZWYcp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f7JqpUlF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 현수막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앞 한옥 정자에 종로구가 지역주민인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10.13 superdoo82@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4/yonhap/20241014100959000mnme.jpg" data-org-width="1200" dmcf-mid="0FEZwAc6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4/yonhap/20241014100959000mn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 현수막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앞 한옥 정자에 종로구가 지역주민인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10.13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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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4ziBUuS0T"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등 주요 작품이 군부대 진입에 여러 차례 실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7nPDx48tuv" dmcf-ptype="general">군 부대 도서관이나 생활관에 비치되는 진중문고 선정 심사에서 번번이 탈락한 것인데, '장병 정신 전력 함양'이라는 목적이 확실한 진중문고의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zLQwM86F7S" dmcf-ptype="general">1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3개 작품이 진중문고를 선정하는 국방부 정훈문화자료 심의위원회에 2019∼2021년 여러 차례 상정됐다.</p>
          <p dmcf-pid="qoxrR6P37l" dmcf-ptype="general">심의위원회는 국장급 공무원 1명과 외부 민간 위원들로 구성되며, 자체적으로 심사해 진중문고를 선정한다.</p>
          <p dmcf-pid="B758tHXDuh" dmcf-ptype="general">한강의 세 작품은 시중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되면서 자동으로 심의 대상에 올랐으나, 진중문고로는 선정된 적이 없다고 국방부가 밝혔다.</p>
          <p dmcf-pid="bz16FXZw3C" dmcf-ptype="general">선정 제외 사유는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중문고의 초점이 장병 정신 전력 강화에 맞춰져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p>
          <p dmcf-pid="KqtP3Z5rFI" dmcf-ptype="general">많은 국민이 읽는 베스트셀러 도서를 위주로 심사하기는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사회적 사건을 다뤘거나 표현 수위가 높은 책들은 대체로 예외 없이 탈락한다는 것이다.</p>
          <p dmcf-pid="9b3xp1tsFO" dmcf-ptype="general">한강의 작품들은 이런 진중문고 특유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군 안팎의 관계자들은 말했다.</p>
          <p dmcf-pid="2K0MUtFO7s" dmcf-ptype="general">한 관계자는 "도서의 문학적 가치와 별개로 군에서 장병들이 보는 진중문고 고유의 특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V9pRuF3Izm" dmcf-ptype="general">jk@yna.co.kr</p>
          <p dmcf-pid="48qnbu7v7w"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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