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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임금님도 밟던 ‘박석’ 실종의 전말…화장실 공사에 쓰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3 15:17: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임오경 “감사원 감사청구하고 관련 공무원 조사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qOUN92XF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9lqk48t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복궁 복원계획 일환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임진왜란 이전 건물지. 박석들을 깔았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4836gkbb.jpg" data-org-width="753" dmcf-mid="FPvtnzqyp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4836gkb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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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복원계획 일환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임진왜란 이전 건물지. 박석들을 깔았다.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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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77m0gbKGpd" dmcf-ptype="general">
           <p>국가유산청이 경복궁에서 출토된 주요 문화유산인 ‘박석(薄石)’ 230점을 부실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석은 조선왕실을 상징하는 경복궁 근정전, 종묘 월대 등의 바닥재로 쓰였던 얇고 넓적한 돌을 말한다. <br><br>12일 쿠키뉴스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발굴돼 치목장으로 이전 보관된 박석 230점 중 201점은 경복궁 내 화장실 입구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유산청은 박석 발굴 이후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어도(왕이 다니기 위해 박석을 깔아놓은 도로) 복원 시 재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6YVsMRu3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상 관리 일지 자료=임오경 의원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6456rdzw.jpg" data-org-width="800" dmcf-mid="3pxatwrR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6456rdz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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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 관리 일지 자료=임오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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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qur3oBbYFR" dmcf-ptype="general">
           <p>지난 6월 궁릉유적본부 자체감사 당시엔 박석의 존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유산청은 임 의원실에 “과거 공사에 썼을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 박석이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고 답변했으나, 의원실 조사가 시작되자 돌연 “지난 2016년 201점을 화장실 정비에 사용했고 현재 56점이 경복궁 내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을 바꿨다. <br><br>확인 결과, 박석 201점은 경복궁 후원 영역에 조성된 향원정 옆 화장실 입구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석 관련 공사를 시행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현상변경허가를 받고 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복궁 관리소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zspaK9H3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복궁 협생문지에서 출토된 이후 보관된 박석 곳곳에 시멘트 덩어리가 묻어 있다. 자료=임오경 의원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8107fsyd.jpg" data-org-width="800" dmcf-mid="0m0eWaNf7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8107fs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복궁 협생문지에서 출토된 이후 보관된 박석 곳곳에 시멘트 덩어리가 묻어 있다. 자료=임오경 의원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kKNFrmeUx" dmcf-ptype="general">
           <p>경복궁 내 보관 중인 박석도 건축 폐기물 수준으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살핀 결과, 경복궁 협생문지에서 출토됐다고 하는 박석에는 곳곳에 시멘트 덩어리들이 묻어 있었다. <br><br>박석은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채취가 되지 않아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04년엔 종묘 관리사무소 신축공사 도중 크레인이 박석을 파괴했던 사건이 일어나자 유홍준 청장은 대국민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난해 김해시에선 구산동 지석묘 주변 박석을 무단으로 들어내 감독업무에 소홀한 공무원 6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고 형사고발 됐다.<br><br>임오경 의원은 국가유산청의 업무 소홀을 지적하며 “박석 관련하여 명확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고 관련 공무원들을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wVcpOIi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8775zflw.jpg" data-org-width="500" dmcf-mid="p6W2mxMU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kukinews/20241013133308775zfl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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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HoyP1tsFP" dmcf-ptype="general">
           <br>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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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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