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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하루키가 받을 줄 알았는데‥" 실망한 日, 그럼에도 '들썩'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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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s2gnhIiRG" dmcf-ptype="general"> 교실 의자에 앉아 있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아쉬움과 낙담이 뒤섞인 듯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p>
          <p dmcf-pid="4jUMPEc6LY" dmcf-ptype="general">노벨문학상이 발표된 어제저녁, 일본문학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효고현 모교에 모여 수상을 기원하던 그의 동급생과 인근 주민 등입니다.</p>
          <p dmcf-pid="84lU3Q6FnW" dmcf-ptype="general">일본 매체 '산케이'는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는 소식에 10여 명의 동급생과 이웃, 교사들로부터 탄식과 실망감이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p>
          <p dmcf-pid="6pAWvzuSiy" dmcf-ptype="general">초등학교 6학년 때 하루키와 같은 반이었다는 동급생은 "하루키가 비록 상을 받진 못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도 큰일"이라며 "내년에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PtAWvzuSRT" dmcf-ptype="general">앞서 가와바타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 등 두 명의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일본은 세계적 거장인 하루키의 사상 세 번째 수상을 기대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입니다.</p>
          <p dmcf-pid="QZavhU0Cn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자인 한강의 수상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x9lU3Q6FnS" dmcf-ptype="general">일본 아사히신문은 '호외'라는 표현까지 쓰며 톱뉴스로 전했고, NHK 역시 "한강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가"라며 수상 소식을 전했습니다.</p>
          <p dmcf-pid="yguRQDkPel" dmcf-ptype="general">NHK는 일본 서점가가 발 빠르게 한강의 작품을 모은 특설 코너를 설치한 소식도 전했는데, 한 30대 일본인 남성은 "지금까지 한국 작가의 수상은 없었기 때문에 놀랐다"며 "읽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WhxDcGWAMh" dmcf-ptype="general">한 SNS 이용자는 "도쿄 신주쿠의 한 서점에서 올해 수상이 예상된 작가들의 책이 치워지고 대신 한강의 책이 채워지고 있다"며 "도쿄에서 이런 광경을 볼 줄 몰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YLpx6kA8eC" dmcf-ptype="general">한강의 최신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번역 발간한 일본의 출판사는 즉시 증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GTdsw5XDJI" dmcf-ptype="general">일본 내 문학 전문가들도 백인의 독무대로 불린 노벨 문학상에서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 첫 노벨문학상을 타낸 한강의 수상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HwVaLlCnLO" dmcf-ptype="general">이동경 기자(tokyo@mbc.co.kr)</p>
          <p dmcf-pid="XyJOr1Zwns"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5170_3644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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