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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손병관의 뉴스프레소] '블랙리스트' 논란 속에 한강은 전진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08:34: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0월 11일...'명태균 의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1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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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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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뤟 11일자 한국일보 1면.</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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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 align="left">ⓒ 한국일보 PDF</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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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랙리스트' 논란 속에 한강은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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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총 121명의 문학상 수상자 중에 아시아계로는 4번째, 여성으로는 18번째 수상이다. 2012년 이후로는 거의 예외 없이 매년 남녀가 번갈아 가며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여성 숫자가 늘어났다고 한다.
 한강은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받은 &lt;채식주의자&gt;로 인기 작가가 됐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lt;소년이 온다&gt;를 쓰는 과정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 정도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00여 명의 목소리가 담긴 증언집을 읽었다고 한다.
 '한강' 뉴스가 모든 종합일간지의 1면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신문들은 거의 거론하지 않았지만, &lt;소년이 온다&gt;는 박근혜정부 시절이던 2014년 사상적 편향성을 이유로 세종도서 지원 심사에서 탈락됐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이 당시 청와대 주도로 만든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에서 한강의 이름을 확인했다.
 한강 본인이 2016년 12월 13일 광주트라우마센터 주최 '치유의 인문학' 강좌에서 그 일을 언급하며 "저는 검열 없이 작품을 쓴 것 같은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더라", "5·18이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뼈아프다"고 했다.
 한강이 이른 나이(53세)에 작가로서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는 평도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작가와 출신국가 모두의 경사이지만, 작가로서는 자신과 작품의 명예를 지켜야 하는 '기나긴 길'이 펼쳐진 면이 있다.
 노르웨이 작가 크누트 함순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최악의 사례다.
 노르웨이 작가 두번째로 1920년 문학상을 받은 함순은 1930년대부터 히틀러의 나치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1940년 독일이 조국을 침공하자 "영국으로부터 노르웨이를 지키기 위해 독일이 왔다"는 망발을 늘어놨다. 나치가 득세할 때 히틀러의 별장으로 초청을 받는 등 위세를 부리던 그는 1945년 독일이 패망하자 반역죄로 체포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되는 수모를 겪었다.
 2) 김건희, '명품백' 이어 '주가조작'도 불기소 가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한동훈의 말발은 더이상 검찰에 먹히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반부패수사 2부(부장 최재훈)가 이르면 다음주 김건희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건희처럼 전주(錢主) 역할을 한 손아무개씨가 지난달 2심에서 '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다르다고 봤다.
 손씨는 주가 조작 '선수'로부터 주가 상승 정보를 받았고, 주가가 떨어지면 항의도 했지만, 김건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게 주식 매매를 일임했다는 게 검찰의 논리다.
 항소심 선고 후 Jtbc 등이 보도한 '김건희 연루' 정황 증거들에 대해 검찰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21년 수사팀이 확보한 증거로서 이미 법원에 제출됐으며, 이 증거들이 김건희가 주가 조작에 관여하거나 방조했다는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조선일보는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지휘권이 없는 상황을 들어 "총장이 수사심의위 회부 자체를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썼다.
 3) '명태균 의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1위' 많았다
 여권을 강타하고 있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관련 의혹은 김건희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명씨의 2022년 대선 역할론으로 번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와 관련해 명태균이 관여한 여론조사업체 2곳이 실시한 20대 대통령선거 관련 공표 여론조사 50회 중 49회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기 다른 회사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엎치락 뒤치락한 결과가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와 시사경남이 2021년 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PNR(피플 네트웍스)에 의뢰한 대통령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총 50건.
 윤 대통령은 2021년 4월 18일 PNR이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34.0%를 얻어 이 대표(27.6%)를 앞선 이래 PNR 조사에서 단 한 차례 빼고 계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비슷한 기간 동안 다른 여론조사들의 양상은 달랐다.
 25회의 갤럽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15회 앞섰고,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6회 앞섰다(동률은 4회). 52회 이뤄진 NBS 전국 지표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40회 앞섰고,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9회 앞섰다(동률 3회).
 국민의힘은 57만 명에 이르는 당원 명부가 명태균이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이 명태균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는 기사도 있는데, 전화기가 온전한 상태인지가 궁금하다.
 최근 들어 범죄 피의자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전화기를 교체하거나 초기화시킨 상태에서 수사기관에 넘기는 사례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4) 영광군수 선거 쟁점은 100만 원 대 '군민수당'
 양강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10.16 재보선에서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이례적으로 3파전이다.
 그런데 후보마다 이름만 다를 뿐 1인당 연 100만~120만원씩의 군민수당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100만 원, 조국혁신당은 120만 원이다. 경향신문이 각 당의 재원조달 방법을 비교했다.
 장세일 민주당 후보의 '영광사랑 지원금' 100만원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영광군에 있는 순세계잉여금(예산 집행 잔액) 420억원과 예산 절감액 70억원으로 재원 49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2025년 이후엔)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민간 업체의 이익금 일부를 전 군민에게 '햇빛·바람(광풍)연금'으로 연간 20만~5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현 혁신당 후보의 '영광 행복지원금'은 연 120만 원으로 시작해 2030년 200만원까지 늘리려고 한다.
 혁신당은 "한빛원전 지역자원시설세 300억원과 지방보조금 사업비 조정액 130억원, 해상 풍력 발전 에너지 개발 지역 지원금 600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의 '지역소멸 대응 군민수당'에는 52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진보당 전남도당 쪽은 "예결산 오차율을 현행 35%에서 12% 수준으로 줄이고, 5억원 이상 불용 처리된 사업 70개 예산 1천억원을 재평가하고, 650억원 규모의 기금 중 평균 사용률 20% 미만 기금을 재조정하면 된다.
 7~8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세 후보가 표본 오차 ± 4.4%포인트 이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5) '인구소멸 위기' 지역 교육의 고육책 '거점학교'
 대구교육청이 관내 군위군의 초등학교들을 통합해 이른바 '거점학교'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한 차례 전한 바 있다.
 인구소멸위기 지역인 군위군에는 14개 초중고가 있는데, 군위초중고를 뺀 11곳이 학생 수 40명 미만이다.
 교육청이 7일부터 통학구역을 조정해 군내 초등학생들이 군내에서 가장 큰 군위초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통폐합 기준(60명 이하)에 미달하는 학교들을 당장 없애지는 않겠지만, 작은 학교들이 없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대구교육청 입장에서는 인구소멸 위기의 고육책이라지만, 이 대책이 거꾸로 인구소멸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교조 대구지부와 정의당 대구시당 등이 군위군에 '작은 학교 살리기 공동대책위'를 조직해 반발하고 있다.
 김봉석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은 "거점학교로의 통학구역 조정에 따라 통학거리가 왕복 2시간까지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작은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주장했다.
 6) '러스트벨트'에서 치고 올라오는 트럼프
 25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미국 선거분석 사이트 '270towin'에 따르면, 민주당 캐멀라 해리스는 230명,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215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다. 최종 270명을 확보해야 당선인데, 아직 7개주 93명의 향방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최근 들어 트럼프가 접전지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등 러스트벨트 지역에서 해리스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퀴니피악대가 9일 공개한 러스트벨트 3곳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미시간과 위스콘신 2곳,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오차범위내 지지율 우위를 각각 보였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9월(해리스 51%, 트럼프 45%)에 비해 양자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해리스 49%, 트럼프 46%).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가 근소하게 앞서가다가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에게 2~3% 포인트 차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미국의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해 "러스트벨트에서 민주당에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로서는 러스트벨트 3개주(44명)에 노스캐롤라이나 또는 조지아(각 16명) 한 곳만 더하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2005년 카트리나 이후 최고의 위력을 보여주는 허리케인 밀턴이 대선의 막판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해리스로서는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에서 여당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수십억 달러의 연방 재난관리청 예산을 불법 이민자를 위한 주택에 다 써버렸다"며 이 문제를 불법이민 문제와 연관지어 공격했다.
 7) 오늘의 1면 톱 ▲ 경향신문 =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최초 쾌거 ▲ 국민일보 = 한강, 노벨문학상… 한국 문학사 새로 썼다 ▲ 서울신문 = 한국 첫 노벨 문학상 '한강의 기적' ▲ 세계일보 = 소설가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 조선일보 =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 문학상 ▲ 중앙일보 =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 한겨레 = 노벨문학상 한강…한국작가 최초 ▲ 한국일보 = '한강의 기적' 한국 첫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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