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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티메프 경영진의 자조 "빚의 늪…생명연장 위해 돈만 구합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10-07 16:26: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검찰, 구속영장에 적시…"티메프 인수 목적, 경영개선 아닌 자금"<br>"계열사 쥐어짜기식 경영…외관상 합법적인 자금 착취구조 이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oBuCEc6z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oBuCEc60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개 숙인 구영배 큐텐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330ejio.jpg" data-org-width="1200" dmcf-mid="biJ3mjaV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330eji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개 숙인 구영배 큐텐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fgb7hDkPUS"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검찰은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무리한 계열사 인수로 외관상 합법적인 자금 착취 구조를 만들어 '쥐어짜기식' 경영을 한 결과라고 판단했다.</p> <p dmcf-pid="4HAgb0FOFl" dmcf-ptype="general">검찰은 티몬·위메프 경영진이 회사를 '빚의 늪'·'상품권 지옥'이라고 평가하며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했다며 1조원대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p> <p dmcf-pid="8XcaKp3I0h" dmcf-ptype="general">7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검찰이 파악한 티메프 사태의 근본 원인과 얼개가 상세히 담겼다.</p> <p dmcf-pid="6ToJu5XDuC" dmcf-ptype="general">검찰은 당초 구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등을 인수한 목적도 자금을 끌어 쓰고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에 일감을 몰아줘 나스닥 상장에 필요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지, 티몬·위메프의 경영 개선과 기업 존속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p> <p dmcf-pid="Pygi71ZwpI" dmcf-ptype="general">큐텐 그룹의 구조는 구 대표 1명이 큐텐 유한회사를 통해 큐텐테크놀로지와 큐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위메프·티몬·인터파크커머스까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형태다.</p> <p dmcf-pid="QWanzt5r7O" dmcf-ptype="general">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 여러 차례 실패하자 큐텐의 존속과 큐익스프레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위메프, 티몬 등을 인수해 이러한 지분구조를 만들고, 소위 '쥐어짜는 방식'으로 큐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왔다고 판단했다.</p> <p dmcf-pid="xGjoB3tsUs" dmcf-ptype="general">특히 2023년 3월 티몬이 큐텐에 대한 무리한 자금 지원으로 연쇄적인 정산 지연 사태를 겪은 뒤, 구 대표가 다음 달 인수 예정이었던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의 자금을 유출해 큐텐과 큐익스프레스의 악화된 재정 상황을 보충하게 됐다고 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eptwao9U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검은우산비대위, 티메프 경영진 집단 형사 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480viyr.jpg" data-org-width="1200" dmcf-mid="KhazlwEQ7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480vi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검은우산비대위, 티메프 경영진 집단 형사 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WdUFrNg2zr" dmcf-ptype="general">구 대표는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에게 '큐텐이 티몬 등 3사와 서비스계약을 맺고 10억원의 마진을 얻음으로써 큐텐의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p> <p dmcf-pid="YfHygRxppw" dmcf-ptype="general">검찰은 구 대표가 이러한 계획에 따라 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재무회계 및 컨설팅 비용으로 가장한 자금을 큐텐으로 유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한 뒤, 티몬·위메프의 판매 정산대금과 수익금 총 12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했다.</p> <p dmcf-pid="G4XWaeMUuD" dmcf-ptype="general">티몬과 위메프의 재무회계 조직을 큐텐테크 소속으로 통합한 뒤 서비스계약을 체결해 IT 업무와 재무회계 업무 수수료를 큐텐으로 지급받는 외관상 합법적인 '자금 착취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p> <p dmcf-pid="H8ZYNdRuUE" dmcf-ptype="general">검찰은 구 대표 등이 여기에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병행하면서 티몬에 603억여원, 위메프에 89억여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p> <p dmcf-pid="XtwcfzuS3k" dmcf-ptype="general">특히 큐익스프레스의 배송사고율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티몬·위메프가 큐익스프레스의 풀필먼트서비스(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와 연계한 배송서비스를 운영하게 하고, 티몬·위메프가 각종 프로모션 할인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고 봤다.</p> <p dmcf-pid="ZFrk4q7vUc" dmcf-ptype="general">검찰은 티몬·위메프 경영진이 정산대금 지급 불능 위기의 징후를 1∼2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하면서 판매대금으로 큐텐과 큐익스프레스에 자금을 공급해왔다고 파악했다.</p> <p dmcf-pid="5liR0HYc7A" dmcf-ptype="general">류화현 대표가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지인에게 '위메프=빚의 늪', '상품권 지옥'이라고 말하거나, '솔루션이 딱히 없는 게 더 짜증난다. 구영배는 위시 인수하면 1천억 수혈해준다지만, 수혈해도 다시 적자다'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p> <p dmcf-pid="1SnepXGk0j" dmcf-ptype="general">재무를 총괄한 이 본부장은 2022년 11월 티몬 인수 상황과 관련해 '생명 연장을 위해 돈만 구합니다'라거나 '티몬은 1개월 내에 망할 것', '티몬, 위메프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한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p> <p dmcf-pid="tvLdUZHEuN" dmcf-ptype="general">검찰은 또 구 대표 등이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의 자금을 이용할 목적으로 인수를 시도하다 실패로 돌아가자 작년 11월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로 타깃을 바꿨지만, 금융기관 대출에 난항을 겪자 상품권 판매대금으로 위시를 인수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p> <p dmcf-pid="FzlORf2XFa"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올해 4월 티몬과 위메프는 '공격적인 상품권 판매를 통한 위시 인수자금 마련 계획'을 시행하고, 위시 인수 전날까지 상품권을 판매해 총 500억원의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qSIe4VZ3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회생절차 개시 결정, 취재진 만난 위메프·티몬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626ocdh.jpg" data-org-width="1200" dmcf-mid="9k2BvmwM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525626oc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회생절차 개시 결정, 취재진 만난 위메프·티몬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QtcBCEc6pE" dmcf-ptype="general">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검사)은 미정산대금을 1조5천950억원으로 파악했으며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한 티몬·위메프 자금이 671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p> <p dmcf-pid="ppOwPKBWFL" dmcf-ptype="general">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이런 범행이 구 대표 주도로 이뤄졌으며,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자금 지급 계약 등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p> <p dmcf-pid="UUIrQ9bYpn" dmcf-ptype="general">반면 검찰은 이들이 형사사건에 대비해 '몸통은 구영배'라고 입을 맞췄다고 의심하고 있다.</p> <p dmcf-pid="uuCmx2KGui" dmcf-ptype="general">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 9시50분 구 대표를 시작으로 10시30분에는 류화현 대표, 11시10분에는 류광진 대표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는다.</p> <p dmcf-pid="78ZYNdRu7J" dmcf-ptype="general">hee1@yna.co.kr</p> <p dmcf-pid="qP1HAidzze"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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