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F바둑리그 인천에서 개막
막강 화력 부천시, 4연승으로 출발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아마바둑대잔치' 2024 KBF바둑리그가 개막했다. 5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의 에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출전 선수와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최병덕 인천시바둑협회장, 이원득 전북바둑협회장,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장,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봉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선수분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사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길 바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인천으로 유치한 최병덕 인천광역시 바둑협회장은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개막한 KBF바둑리그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은 지역과 소속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2024 KBF바둑리그에는 11팀이 출전한다. 전기 대비 한 팀이 늘었다. 디펜딩 챔피언 넥스트월드울산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부산이붕장학회, 부안붉은노을, 에몬스가구, 부천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경기도, 인천src팜, 전라남도, 충청북도가 각축을 벌인다. 대구광역시, 부안붉은노을, 에몬스가구는 새로 들어왔다.

1~4라운드를 치른 결과 부천시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한 경기 덜 치른 전라남도가 3승을, 그리고 넥스트월드울산과 부안붉은노을이 3승1패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 5명(남자3, 여자2)으로 구성, 5인3승제로 팀 승패를 가린다. 각 팀은 정규시즌 11라운드를 통해 상위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정규시즌 순위는 팀 전적(승률)→개인 승수→남성 승수→승자승 순으로 판별한다. 포스트시즌은 단판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는 30초 3회. 포스트시즌 순위로 지급하는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800만원, 3위 1600만원, 4위 1500만원, 5위 1400만원이다.

정규시즌 5~8라운드는 11월 16~17일, 9~11라운드와 시상식은 12월 7~8일 인천 골든튤립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12월의 포스트시즌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