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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 변상일 9단 ● 김정현 9단 초점11(81~100)
10월 한국 순위에서 신진서는 58개월째 1위에 올랐다. 다음달이면 박정환이 썼던 59개월 연속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2월에도 1위를 지키면 5년 동안 하늘 아래 으뜸이 된다.
10년 넘게 여자 1위를 지켰던 최정은 지난 8월 2위로 내려갔다. 새로운 1위에 오른 김은지와 결승 무대에서 맞붙어 이기며 한 달 만에 본디 자리로 돌아갔다. 10월에도 1위를 지켰다. 다음달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지난주 벌어진 난설헌배에서 최정은 4강에서 멈췄고 김은지는 3년 연속 우승했다.
요즈음 가장 뜨거운 선수로 변상일을 꼽고 싶다. 지난 8월 끄트머리에서 10월 앞자락까지 두었다 하면 이겨 7연승이다. 1위 신진서, 2위 박정환, 여자 2위 김은지를 넘어뜨렸다. 국내 대회 명인전과 세계대회 LG배에서 결승에 오르며 한국 3강으로 돌아왔다.
그림 속 '×'를 누가 두느냐에 따라 삶이 오락가락한다. 서로 나중에 보자고 한다. 바쁜 흑이 싸움을 걸었다. 백94가 틈을 보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참고 1도> 백1로 얌전히 뛰면 흑8로 끊어질 위험이 생긴다.
흑95, 97로 강하게 주먹을 내밀 때 백98로 슬쩍 피했다. 백은 100에 젖혀 좋고 다르게 <참고 2도>처럼 흘러도 괜찮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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