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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WE+] 가을을 걷다 만난 풍광에 잠시 속도를 늦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00:24: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변 따라 자전거길 조성 3~4시간 완주<br>투명 유리바닥 ‘살랑교’ 하늘 위 걷는 느낌<br>‘겨레리 사랑나무’ 포토존서 인생숏 한 컷<br>연잎 양탄자 펼친 ‘하남면 연꽃단지’ 눈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KMIPBzT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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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파로호 산소 100리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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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폭염과 국지성 폭우로 힘들었던 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다. 하지만 여름더위가 언제였냐는 듯 아침저녁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기온을 보면 올해 가을은 짧게 왔다가 가지 않을까 싶다. 길었던 여름의 피로감을 떨치고 짧은 가을을 제대로 즐겨보기 위해 가을 속으로 훌쩍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온가족과 함께 마음 편하게 달려볼 수 있는 파로호 산소 100리길을 먼저 다녀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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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5680crkc.jpg" data-org-width="640" dmcf-mid="fsuD2p3IL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5680crk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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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연꽃단지~화천댐 42㎞ 순환코스<br><br> 파로호 산소 100리길은 사실 파로호가 아니라 화천지역의 춘천댐 담수구역 강변에 조성됐기 때문에 화천호 산소 100리길로 부르는 게 맞다. 전체코스는 화천 하남면 연꽃단지에서 북한강변길을 따라 화천댐까지 연결하는 순환코스로 전체 연장 길이가 42㎞라 100리 길이라 명명했다.<br><br> 길 주변에는 붕어섬과 딴산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산천어 파크골프장, 연꽃단지, 살랑교, 부교 등 경관자원, 꺼먹다리와 화천수력발전소 등 볼거리가 많아 편안하게 자전거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장마철 유실방지를 위해 철거했던 살랑교와 위라리를 잇는 부교도 다시 설치하고 10월부터 개방해 자전거를 타고 물위를 달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br><br> 산소 100리길은 강변을 따라 조성돼 경사구간이 없고 전구간이 일반 차도와 분리돼 누구나 3~4시간 안팎에 완주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구간은 포장돼 있지만 일부 구간은 비포장이고 계단도 있기 때문에 노약자는 반드시 가족 등 동행인과 함께하는 게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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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7145fjhs.jpg" data-org-width="640" dmcf-mid="4rTR5ShLL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7145fjh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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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자전거 일주의 경우 본인 자전거를 가지고 오는 방문객은 살랑교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무난하다. 살랑교에서 상류방향으로 출발할 경우 공원옆에 조성된 자전거길로 화천 꺼먹다리와 딴산유원지, 화천댐까지 올라갔다가 같은 길로 되돌아 온 뒤 살랑교를 건너 부교길로 위라리를 경유해 화천체육공원과 산천어파크골프장, 칠석교(일명 반지교), 원천리, 연꽃단지, 붕어섬 옆길과 화천대교, 삼나물 군락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br><br> 하류방면으로 출발할 경우는 상류방면 코스의 역방향으로 질주를 즐길 수 있다. 만약 자전거를 대여할 경우는 화천대교 하류 강변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방향을 정해 같은 코스를 이용할 있으며 어디에서 출발하든 일주에 소요되는 시간은 비슷하다.<br><br> 다만 붕어섬과 산천어 파크골프장, 딴산유원지 등 풍광이 빼어난 곳은 발길을 잡는 유혹 요인이 많으니 시간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붕어섬과 산천어 파크골프장에는 화천군이 지난 여름 황톳길을 조성했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 시간을 가지고 맨발로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자전거 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br><br> 뚜벅이 방문객은 전구간 답사는 어렵고 화천댐 주변구간과 살랑교 주변구간, 반지교 주변구간, 연꽃마을 주변구간 등 4~10㎞구간으로 잘게 나눠 걷는 것이 좋다. 다양한 풍광을 즐기려면 살랑교와 숲으로다리(부교구간)를 지나 화천대교, 삼나물 군락지를 통과하는 구간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걷는 코스는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대략 2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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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8598nbsd.jpg" data-org-width="640" dmcf-mid="8lhPGIsdR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18598nbs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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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산소 100리길에서 만날 수 있는 볼거리들<br><br> △살랑교=살랑교는 지난 2021년 11월 30일 개통한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를 연결하는 인도교로 다리가 설치된 장소인 살랑골에서 이름을 따왔다.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살랑교 아래에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살랑교를 출발지를 삼아 이동하면 된다. 살랑교 중심교량을 중심으로 다리 가운데에는 투명한 유리바닥구간이 있어 북한강의 하늘 위를 걷는 체험을 제공한다.<br><br> 살랑교를 건너면 바로 구만리와 화천읍 위라리를 잇는 부교 구간(일명 숲으로 다리)이 나온다. 자전거 방문객도 이 구간만큼은 천천히 걸으며 산소길 진면목을 만끽하길 권한다.<br><br> △거례리 사랑나무=화천을 파크골프의 성지로 만든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느티나무를 일컫는 이름이다. 4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이 나무는 TV드라마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뒤 인생숏을 남기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위풍당당한 몸짓을 자랑하는 고목과 주변에 조성된 꽃밭,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등이 매혹적인 배경을 이뤄 모든 방문객을 영상의 주인공으로 초청한다. 시간이 되면 팀을 이뤄 간단하게 파크골프도 즐기고 가는 것도 괜찮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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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20091hxfr.jpg" data-org-width="640" dmcf-mid="68ehxKBWd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kado/20241004000520091hxf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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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단지 = 화천군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하남면 서오지리가 지난 2003년부터 북한강과 연접한 습지를 활용해 200여종의 연꽃을 심어 조성했다. 다양한 색을 선보이는 연꽃의 아름다움도 일품이지만 연잎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물위를 날아다니는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들과 물새의 비상도 아름답다.<br><br> 매년 여름 연꽃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지역의 사진찍기 명소로 이름을 얻고 있지만 현재는 인근에서 도로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깔끔한 관광지의 모습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이곳이 산소 100리길의 자전거 출발지이다.<br><br>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화천읍에서 이곳과 연결되는 자전거길의 일부는 비포장 구간이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곳의 북한강 풍광은 각별히 아름다워 더 그렇다. 안의호</p>
           <p> </p>
           <p>#자전거 #방문객 #100리길 #화천댐 #하남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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