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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눈 많이 온 알프스, 빙하는 더 빠르게 녹아내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2 19:27: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pan style="color: rgb(0, 184, 177);">이주의 온실가스</span></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LP6CMQ0Q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AdeynJqQ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22년 8월10일(현지시각)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폰트레시나에 있는 페르스·모르테라치 빙하의 베르니나봉 앞의 스키 슬로프에 천이 덮여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i/20241002164507920zqiq.jpg" data-org-width="970" dmcf-mid="9XbnHao9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i/20241002164507920zqi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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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8월10일(현지시각)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폰트레시나에 있는 페르스·모르테라치 빙하의 베르니나봉 앞의 스키 슬로프에 천이 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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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U8CVyvaQU" dmcf-ptype="general">올해 많이 내렸던 눈도 폭염에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p>
          <p dmcf-pid="UNC2sP8t6p" dmcf-ptype="general">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각) 연구단체 ‘글래모스’를 인용해 스위스 빙하가 올해 들어 지난해 견줘 2.5% 녹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을 넘어서는 기록이다.</p>
          <p dmcf-pid="uSFL5ANfx0" dmcf-ptype="general">당초 빙하학자들은 올해 초 겨울과 봄에 알프스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린 점을 감안해 수년간 지속된 스위스 빙하의 막대한 유실이 멈출 것을 기대했다. 알프스 빙하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위스 빙하는 2010~2020년 전년 대비 평균 1.8%씩 녹아왔고, 2022~2023년에는 무려 10%가 녹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되레 평균보다 더 많이 녹았고, 과학자들의 측정치에 따르면 특히 8월에 빙하의 유실량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마티아스 후스 글래모스 대표는 “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고 봄엔 시원하고 비가 많이 오는 등 빙하가 녹지 않기 위한 완벽한 환경이었던 한 해였음에도 여전히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걱정스럽다”며 “올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스위스 빙하에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모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경우 알프스 빙하는 2100년까지 현재 면적의 80% 이상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OI06BzT6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i/20241002180015460ozoi.jpg" data-org-width="723" dmcf-mid="QJRmZShL8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2/hani/20241002180015460ozo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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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mGMynJqPF" dmcf-ptype="general">글래모스는 폭염뿐 아니라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먼지도 스위스 빙하가 녹는 것을 가속하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고 본다. 빙상의 색깔을 갈색 혹은 분홍색으로 만들어 흰색으로 있을 때보다 햇빛을 대기로 반사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p>
          <p dmcf-pid="qOXeYonbxt" dmcf-ptype="general">한편 기후변화로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사태로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국경을 다시 획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두 국가 사이 국경선의 기준이 되던 빙하 능선이 녹으며 이탈리아쪽으로 이동해, 스위스의 영토가 더 커진 탓이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스위스 정부가 지난달 27일 국회 동의를 받아 이탈리아 정부와 국경을 재획정하는 조약을 비준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해 5월 알프스의 능선이 아닌 각 봉우리와 계곡 등 빙하의 영향이 적은 지형물을 기준으로 국경을 재획정하기로 합의한 상태다.</p>
          <p dmcf-pid="BPatLuphx1" dmcf-ptype="general">정봉비 기자 bee@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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