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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가오는 ‘金여사 특검법’ 재표결…친윤 “이탈표 없을것” vs 친한 “대형 악재”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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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09.19.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20240930175828626uftr.jpg" data-org-width="1112" dmcf-mid="zoiiFlIi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20240930175828626uft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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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09.1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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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gkkbZGksr" dmcf-ptype="general">
           <br>국회로 돌아올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권 내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계인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이탈표 방지를 위한 표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선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특검법 자체가 대형악재”라며 “이번에 특검법이 부결되더라도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해당 법안들이 위헌적, 위법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거부권 행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은 만큼 재가 시점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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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aEEK5HEDw"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문제를 고리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간 분열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30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겨냥한 ‘국정농단 제보센터’를 띄우는 등 이달 7일 시작되는 국감에서 김 여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당 차원의 총력전에 돌입하며 여당 의원들의 이탈을 압박하고 나섰다. </p>
          <p dmcf-pid="2Pdd1CsdrD" dmcf-ptype="general"><strong>● 與 “특검법 대형 악재, 金 사과해야”</strong></p>
          <p dmcf-pid="fQzHJ9BWsA" dmcf-ptype="general">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과정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재의하게 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폐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친윤 의원도 “당연히 부결될 것”이라고 했다. 원내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발의하는 특검법들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고 정쟁용이란 것을 의원들이 다 안다”라며 “의원들에게 (반대) 당론에 따라 달라고 할 것”이라고 표단속에 나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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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해 의료대란 해법을 주로 논의했다.  2024.09.30.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20240930175830062affu.jpg" data-org-width="1200" dmcf-mid="qqnn3SCn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donga/20240930175830062aff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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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해 의료대란 해법을 주로 논의했다. 2024.09.30.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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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8MBZnVKGmN" dmcf-ptype="general">
           <br>친한(친한동훈)에서도 특검법 부결을 점치고 있다. 한 친한 의원은 통화에서 “108명 전원 반대표를 던진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1,2표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의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1대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여당 의원 전원이 사실상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300명 중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은 192석으로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하면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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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하지만 여당 내부에선 김건희 특검법 부결 유탄이 10·16재보궐 선거 등 당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이 특검법에 대해 이야기를 거의 안 한다”라며 “그 의미가 ‘당연히 부결시킨다’일 수도 있지만 ‘본인 양심에 무엇인가 걸린다’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10월 10일 총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면 윤 대통령과 검찰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져 여당 내부에서 김 여사를 향한 본격적인 문제제기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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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윤 대통령이 3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지 않은 것도 법안 재표결시 여당의 이탈표 단속을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에 정권을 내주려는 것 아니면 여당 의원들이 위헌, 위법 소지가 큰 법안들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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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strong>● 野 “김건희 스모킹건 땐 탄핵 국면 가능”</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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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민주당은 다음 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 여사 관련 의혹을 확인할 ‘스모킹건’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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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민주당은 ‘김건희 국정농단 태스크포스(TF)·조사단’와 제보센터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취합하고, 개별 상임위 단위에서 공략할 지점을 나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한 국정농단 실태를 파고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대통령실, 정부 부처 인사 문제 등에 개입한 의혹은 폭발력이 매우 큰 사안”이라며 “기존에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나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말고도 새로운 의혹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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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최근 당내에서 강득구 의원 등 일부 강경파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주장에 대해 당 지도부가 선을 그었지만 향후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이 커질 경우 언제든 탄핵 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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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민주당 관계자는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스모킹건이 확인될 경우 ‘김건희 특검’ 추진 여론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다”이라며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탄핵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모아지고, 여당이 분열되는 절차를 거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때와 같은 탄핵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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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br>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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