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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군복입고 도둑질한다…北 군인들, 흉기까지 들고 민가 약탈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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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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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uwLdKqy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평안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동원된 인민군 군인들이 제방공사를 하는 모습이 지난 9월 16일 노동신문에 보도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oongang/20240930161105141eyct.jpg" data-org-width="559" dmcf-mid="KtTwcMP3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oongang/20240930161105141eyc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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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동원된 인민군 군인들이 제방공사를 하는 모습이 지난 9월 16일 노동신문에 보도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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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p4gi2bYld" dmcf-ptype="general"> 최근 굶주림에 시달리던 북한 군인들이 민가를 터는 일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p>
          <p dmcf-pid="KQNlOoiBCe" dmcf-ptype="general">27일 데일리NK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혜산시에서 주민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군인들의 도둑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서 안 그래도 힘든 주민 생활이 군인 도둑들 때문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p>
          <p dmcf-pid="8ZgQ40tsTM" dmcf-ptype="general">최근 북한 군인들은 각 집을 돌며 쌀 한 톨도 남겨 놓지 않고 식량과 살림살이들을 훔쳐가고 있다. 이들은 군복을 입고 흉기까지 들고 있어 주민들이 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다. </p>
          <p dmcf-pid="69hca6f5Cx" dmcf-ptype="general">실제로 지난 20일 혜산시 강안동의 한 동네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10집이나 도둑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도둑들은 밥가마부터 신발, 옷 등은 물론 심지어 다음 날 끼니를 위해 준비해 놓은 쌀까지 들고 갔다고 한다. </p>
          <p dmcf-pid="P2lkNP41WQ" dmcf-ptype="general">소식통은 “지금은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싫을 정도로 삶이 고달픈데 도둑까지 기승을 부리니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도둑을 발견하더라도 흉기를 들고 있어 위협하니 말 한마디 못하고 뜬 눈으로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p>
          <p dmcf-pid="9kvpthOJTR" dmcf-ptype="general">더욱이 혜산시 외곽 지역에서는 돼지나 개·닭 등 가축을 기르는 세대가 많은데, 이 지역에선 최근 가축 도난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p>
          <p dmcf-pid="xZgQ40tsC6" dmcf-ptype="general">소식통은 “군인들이 가축을 훔쳐가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며 “가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생계 수단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
          <p dmcf-pid="yiFThNo9l8" dmcf-ptype="general">북한에서는 과거 고난의 행군이라고 불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대기근 시기에도 군인들이 주민 세대에 침입해 식량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했다. 잠시 잦아든 듯 했던 군인들의 도둑질이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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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전선지역 작업 중 사고로 실려가는 북한 군인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 국방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oongang/20240930161106429thyv.jpg" data-org-width="467" dmcf-mid="9gR9qHWA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oongang/20240930161106429thy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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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전선지역 작업 중 사고로 실려가는 북한 군인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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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얼마나 배가 고프면…” 측은해하는 주민들도 </p>
           <br> 하지만 “얼마나 배가 고프면 도둑질까지 하겠냐”며 “10대에 입대해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굶주리는 군인들이 측은하다”고 말하는 주민들도 일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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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iwGTkj4vQ" dmcf-ptype="general">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평균 10년 미만으로 남한의 18개월의 의무 복무 기간에 비해 6배 이상 길다. 또한 남한의 군인들은 월급을 받지만, 북한 군인들은 군 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상관에게 뇌물을 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p>
          <p dmcf-pid="4nrHyEA8SP"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는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배고픔을 참지 못한 군인들이 탈영을 하거나 도둑질에 나선다는 전언이다. </p>
          <p dmcf-pid="8LmXWDc6l6" dmcf-ptype="general">소식통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만이라도 그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식사라도 잘 제공해주면 군인들도 도둑질을 할 이유가 없을 텐데 그마저도 나라가 못 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6NCtXswMW8" dmcf-ptype="general">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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