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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고은 "한예종 여신? 그런 표현 없었다…인기는 인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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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TBC/20240930113341865yqae.jpg" data-org-width="559" dmcf-mid="FKGku2bY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JTBC/20240930113341865yqa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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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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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고은이 자신의 실제 성격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소회와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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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고은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재희 캐릭터에 대해 "재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되바라지게 보일 수도 있고, 딱 20대 초반의 치기 어린 행동에서 나오는 자기 신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스타트가 돼 점점 성장해 나가고 완전히 사회, 현실과 타협 해보려는 시기를 겪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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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김고은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향의 과도기를 경험하는데 그게 너무 우리네 삶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그런 재희가 '참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20대 땐 자기 생각이 뚜렷하기 마련이고, 어른들이 한 마디 하면 '어른들은 내 생각을 몰라' 하게 되지 않나.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옛 생각도 떠오르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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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실제 김고은은 재희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냐"고 묻자 김고은은 "저는 조금 그래도 모범적이었던 것 같다"고 단언하면서 "열심히 사는 편이었다. 재희도 열심히 살기는 하지만 실제 저는 20대 때 재희만큼 놀지 못했다. 할머니랑 살기도 했고,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클럽을 다니거나 하지는 못했다"며 "무엇보다 제가 또 20대 때 강남역 쪽에서 살았기 때문에 새벽에 통학을 했다. 새벽 6시, 7시면 클럽에서 막판까지 노시던 분들이 쏟아져 나오던 그 시간대다. 땅만 보고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사람이 많고 치이니까 발을 보면서 가면 덜 치인다.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 그래서 더 클럽을 가야겠다 생각까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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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김고은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10학번 동기 이상이 역시 최근 예능을 통해 김고은의 인기를 입증하며 '한예종 빨간츄리닝'의 존재를 어필하기도. "인기를 인지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인지했습니다"라며 쑥스러운 듯 호탕하게 웃어 보인 김고은은 "아니 그냥 뭐. 어떡해. 그랬어요"라고 읊조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더 나아가 "한예종 여신"이라는 표현까지 쓰자 김고은은 손사레를 치며 "그런 단어는 없었다. 그 땐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다. '쟤 누구야' 그런 정도였다"고 선을 그어 누구라도 인정할 특유의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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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와 함께 김고은은 "재희와 비교하면 스타일도 달랐다. 나는 스타일에 크게 변화가 없는 편이다. 자기 주장 강하게 입은 적이 없다. 지금 고등학교 사진을 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체 사진에서 친구들 패션을 보면 '당시 뭐가 유행했구나' 한 눈에 볼 수 있다. 컬러 레깅스, 스노우진이 유행했던 때였는데 저는 지금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그냥 '조금 더 애기 같다. 어리다'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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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마지막으로 김고은은 자칫 미움 받을 수 있는 재희에 대해 "나도 그럴 수 있다 충분히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순수한 친구다. 너무 여리고 순수하기 때문에 하는 표현들이 서툴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친구라 생각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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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내달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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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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