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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지도 펼쳐놓고 전국 꼼꼼하게… 24시간 경청하고 신뢰하며 혁신[Leadership]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4-09-30 09:40: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Leadership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br>직원 보고 경청하며 상황 공유<br>전문성 믿어주며 세부업무 맡겨<br>비효율적 회의 등은 대폭 줄여<br>현장방문 내용, 전도에 표시해<br>지역 쏠림 없게 사업내용 관리<br>야간·새벽 보고도 언제든 OK<br>자신은 휴가 못쓰며 일하지만<br>직원들엔 야근 대신 휴식 강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CuiAaVh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GlzLkj4W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설 명절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출범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도 위의 지역을 가리키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행안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unhwa/20240930091214738rjbp.jpg" data-org-width="650" dmcf-mid="6yGVcOrR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unhwa/20240930091214738rj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설 명절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출범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도 위의 지역을 가리키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행안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fsasb6f5WV"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충분히 잘해 온 여러분의 역량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2023년 1월, 신년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더 이상 회피할 수만은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과 도전 기회를 국민께 알려드리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합니다.”(2024년 5월, 미래지향적 지방행정체계 개편위원회 출범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리더십을 잘 보여주는 발언들이다. 이 장관의 리더십은 ‘경청, 신뢰, 성과, 혁신’으로 요약된다. 그의 리더십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를 아우르는 행정 및 안전의 주무부처로서, 정부 부처 중 자타공인 업무영역이 가장 넓은 부처이기 때문이다.</p> <p dmcf-pid="WVznvZGkCF" dmcf-ptype="general">이 장관은 우수한 정책 결정과 문제 대응은 정확한 상황 파악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 때문에 실·국장부터 사무관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상세히 설명하고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다. 특히, 직원들의 보고 때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개의치 않고 충분히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경청)</p> <p dmcf-pid="YfqLT5HEvt" dmcf-ptype="general">이 장관은 또 일단 실·국장 등 간부에 대한 인사를 시행하면 전적으로 그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간다. 그는 핵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격려하면서 추진한다. 다만, 인사를 결정하기 전 검토와 숙고의 시간을 거쳐 인사 후 합리적인 신뢰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뢰) </p> <p dmcf-pid="G5yKNrEQh1" dmcf-ptype="general">성과의 리더십도 탄탄하다. 이 장관은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성과 없는 정책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항상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강조하되, 단순히 투입을 확대하기보다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중시하는 편이다. 이 장관은 특히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주·월간 회의 등을 대폭 줄이고, 모든 부서가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를 지양한다. 업무 성과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을 명확히 해 합리적인 성과의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다.(성과) </p> <p dmcf-pid="H1W9jmDxy5" dmcf-ptype="general">아울러 이 장관은 지난해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관련된 강연을 하면서, 리더는 항상 ‘혁신적 사고’를 하고 구성원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혁신의 리더십을 실천·설파하고 있다.(혁신) </p> <p dmcf-pid="XtY2AswMWZ" dmcf-ptype="general">이 장관의 업무 역점 사업은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 △어린이 안전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물론 △인구 감소 지역 대책 △빈집 정비 △지방자치제도 개편 △시도협력강화 △국민안전 △안전체계 개편 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방대하다. 이런 모든 과제에서 공통되는 것 하나는 ‘현장’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이 장관은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낮과 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찾고, 정책을 추진할 때 현장의 경험을 강조해왔다. </p> <p dmcf-pid="ZhwtxLJqCX" dmcf-ptype="general">30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100곳 이상의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다. 그는 현장을 많이 찾는 만큼 어느 한 지역으로 현장 방문이 치우치지 않도록 장관실 안에 지역 전도(全圖)를 두고, 다닌 지역을 방문 목적에 따라 다르게 표시해가며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 방문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전도에 표시된 지역들도 점점 꽉 채워지고 있다”며 “이 장관은 정책을 추진할 때 현장을 방문해 정책 집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p> <p dmcf-pid="5lrFMoiBSH" dmcf-ptype="general">이 장관이 주요 정책 추진 지역 점검을 위해 찾은 대표적인 곳들로는 충북 단양군과 전남 강진군 등이 꼽힌다.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해 찾은 단양은 지방소멸대응기금(연 1조 원) 재원과 민간 투자를 연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또, 강진에서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위한 숙소로 만든 현장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역에 집중되는 빈집은 지역 정주 여건을 빠르게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빈집 정비 우수 사례를 적극 찾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1Sm3RgnbTG" dmcf-ptype="general">빈집 정비는 이 장관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지역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정책이다. 우선, 그는 행안부 예산으로 지역 빈집 정비에 나서 올해 800여 가구를 정비하고, 내년에는 100억 원을 투입해 올해의 2배 규모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등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는 빈집 정비 사업이 총괄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안부 안에 관계기관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8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빈집을 철거하면 토지에 세금이 부과돼 납부 세액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세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관련 문제도 해소했다.</p> <p dmcf-pid="t7tQmvhLlY" dmcf-ptype="general">개별적인 현장 방문과 제도개선 외에도, 그는 민선 지방자치제도가 30년 간(2025년) 큰 변화 없이 운영되며 제도가 현 사회 구조에 맞지 않는 옷이 됐다고 판단, 지방 행정 체제 전반을 재검토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위원회(미래위)’를 출범하고, 시도통합 등 다양한 행정체제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과 지방이 동등한 위치에서 정책을 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당시부터 강조한 국정 과제로, 이 장관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 협력 회의를 꾸준히 열고,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도 되도록 직접 주재하고 분기별로 중앙지방의 현안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회의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현장에서 회의도 자주 여는 등 현장 방문을 연계해 정책의 현장 집행 상황을 직접 살피는 것도 현장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p> <p dmcf-pid="FzFxsTloTW" dmcf-ptype="general">이 장관은 행안부 주요 정책 추진 현장은 물론, 재난 대응이나 각종 사고, 문제가 발생한 현장은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가고 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추가 투입할 자원은 없는지 직접 확인하고, 수습에 나서는 등 재난 대응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모친상을 치른 직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 현장을 찾아 텐트에서 숙식하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지휘하고, 태풍 접근에 따라 대원들의 전국 대피를 총괄한 것이 현장 대응의 대표 사례다. 이 장관은 재난과 복구 현장에서 ‘과도할 정도의 대응’을 늘 강조해오고 있다. 태풍·호우 등으로 인해 지자체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하거나 도로를 통제하면 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고, 지자체장들은 주민들의 원성을 고려해 사전 대피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소극적 대응이 실제 더 큰 재난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 이 장관은 잠시의 불편으로 인한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실제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주민대피와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 등에 나설 것을 반복적으로 지시하고 있다.</p> <p dmcf-pid="33HfkImevy" dmcf-ptype="general">평소 불필요한 야근 금지나 업무시간 후 연락 자제 등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하는 그이지만, 재난은 시간과 요일을 따지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전화기를 한시도 놓을 수 없다. 이 장관은 직원들에게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하며 야간·새벽 보고를 하는 실무진들에게 “나는 괜찮으니 야간·새벽에도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p> <p dmcf-pid="00X4ECsdTT" dmcf-ptype="general">그는 장관 취임 이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대응체계를 뿌리부터 개편해 나가고 있다. 안전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지난해 1월 선보인 데 이어, 자연재난에 집중한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도 지난해 12월 마련해 추진 중이다. 특히, 풍수해 3대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하천범람·지하공간 침수를 대비하는 대책을 중점 추진했다. 이 장관의 사전 대응·대피 강조와 대책이 맞물려 이번 여름과 초가을 폭우가 내렸을 때는 예년에 비해 피해가 상당히 줄었다.</p> <p dmcf-pid="ppZ8DhOJTv" dmcf-ptype="general">행안부 장관은 특히 재난대응 주무부처 장관으로 24시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출근해야 하는 ‘극한직업’이다. 일반적으로 휴가를 많이 가는 여름철에는 오히려 호우·태풍·폭염이 이어지기 때문에 휴가를 제대로 못 가는 것이 행안부 장관 자리의 특징이다. 이 장관 역시도 취임 이후 지금까지 휴가를 단 하루도 쓰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자신은 그러면서도 “적정한 휴식이 있어야 창의적 사고가 가능하고 필요할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며 신년사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직원·간부들에게는 꼭 휴가를 쓸 것을 독려하고 있다. </p> <p dmcf-pid="UfqLT5HElS" dmcf-ptype="general">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믿을맨’이자 ‘복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장관으로 재임 중인 이 장관은 1차 내각 이후 교체되지 않은 윤 정부 내각 국무위원 중 하나다. 내무부·총무처가 통합돼 1998년 행정자치부가 출범한 이후 이 장관은 재임 기간 872일(9월 30일 기준)로 역대 장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1061일의 맹형규 전 장관이다. 그간 행안부 장관의 평균 재임 기간은 478일이었다. 이 장관은 행안부 장관 평균 재임 기간의 2배를 재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그의 리더십은 정부와 직원들의 커다란 ‘신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p> <p dmcf-pid="u4Boy1XDyl" dmcf-ptype="general">이승주 기자 sj@munhw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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