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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건국이념보다 사익 중시”...펜스의 절묘한 트럼프 ‘돌려까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4-09-24 18:16: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8년 전 ‘트럼프 러닝메이트’ 불구<br>공화당 상하원 후보 승리만 응원<br>트럼프 이름 한 차례도 언급 없어<br>“일부 당원, 단기적 이익 우선시”<br>공화당 가치 훼손 트럼프 우회비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CYQ0cNfJ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ZUaVlIiJ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2017~2021년까지 재임한 마이크 펜스 제48대 미국 부통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mk/20240924180917889qrga.jpg" data-org-width="500" dmcf-mid="p8kphP41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mk/20240924180917889qrg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2017~2021년까지 재임한 마이크 펜스 제48대 미국 부통령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hGxpkj4ej" dmcf-ptype="general">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승리를 당부하면서도 트럼프라는 이름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div> <p dmcf-pid="z3BkPWvaeN" dmcf-ptype="general">그는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는 11월 미국이 승리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했다.</p> <p dmcf-pid="qIWP3AaVJa" dmcf-ptype="general">특이한 점은 11월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당부하고 있음에도 문장 어느 구석에도 ‘트럼프’라는 단어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p> <p dmcf-pid="Bu2rRXYcng" dmcf-ptype="general">‘해리스냐 트럼프냐’라는 선택의 문제에서 유권자들에게 트럼프를 지지해달라고 차마 요구하지 못하고 대선 상하원 투표 때 공화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p> <p dmcf-pid="bH0o9Csdio" dmcf-ptype="general">주지하듯 미국 대통령 선거일에는 비단 대통령 선거만 치르는 것이 아니다.</p> <p dmcf-pid="K7VmeZGkLL" dmcf-ptype="general">상원과 하원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돼 새 대통령 얼굴이 누가 될지 여부와 함께 의회 권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다.</p> <p dmcf-pid="90bEQYTNLn" dmcf-ptype="general">대체로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하면 의회에서는 하원에서 공화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는 식으로 절묘한 견제와 균형을 택했다.</p> <p dmcf-pid="2JjFO42Xni" dmcf-ptype="general">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역시 유권자들은 6년 임기인 상원 의석(100석) 중 3분의 1인 34석, 2년 임기인 하원 435석 전체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p> <p dmcf-pid="V3BkPWvaeJ" dmcf-ptype="general">펜스 전 부통령은 WSJ 기고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이 지난 바이든 정부에서 최악의 국경 관리와 치솟은 집값, 막대한 신용카드 부채 등 실정 사례들을 열거하며 상하원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p> <p dmcf-pid="fDh2XLJqi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각 후보들이 감세를 통해 수 백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법 이민을 막아냈던 과거 성공적인 공화당 정책에서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p> <p dmcf-pid="4NrzTRQ0Je" dmcf-ptype="general">그런데 펜스 전 부통령은 상하원 선거 승리를 위해 “고립주의와 미국의 리더십 포기가 아니라 힘을 통해 평화를 가져올 것을 약속해야 한다. 공화당은 상품을 더 비싸게 만드는 보호무역주의 관세가 아니라 번영을 증진하는 더 나은 무역 거래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p> <p dmcf-pid="8NrzTRQ0iR" dmcf-ptype="general">이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일방주의 통상 정책 행보를 우회 비판한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가 공화당의 전통적인 가치에 반하는 것임을 시사한다.</p> <p dmcf-pid="6ZUaVlIieM" dmcf-ptype="general">그는 기고 마지막에서도 “일부 주요 공화당원들은(some leading Republicans) 건국 이념에 대한 헌신보다 단기적인 정치적 이득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공화당 후보들은 헌법을 충실히 지키고 보호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p> <p dmcf-pid="PWtiBswMJx" dmcf-ptype="general">이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헌법적 행보를 우회 비판하는 대목으로,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민은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으로써 공화당을 필요로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p> <p dmcf-pid="QsT8tNo9MQ" dmcf-ptype="general">요약하면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실정을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밝히면서도 공화당 내부의 오염된 노선인 극단적 트럼프주의를 경계해야 11월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상하원을 장악할 수 있고, 이는 공화당의 승리를 넘어 진정한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호소다.</p> <p dmcf-pid="xdNtsf9HnP"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장악에 실패할 경우 정권 초기부터 공화당으로부터 상당한 견제를 받는 등 조기 리더십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p> <p dmcf-pid="yrSf5gnbR6" dmcf-ptype="general">바이든이 승리한 2020년 대선 때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정권 초중반부터 천문학적 재정 지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견제와 균형 표심이 작용하면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내줘야 했다.</p> <p dmcf-pid="W17j4vhLd8" dmcf-ptype="general">아울러 트럼프 당선과 함께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레드 웨이브)하는 시나리오가 나올 경우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동맹국들이 또다시 브레이크 없는 미국발 관세전쟁과 거래적 동맹 관계로 홍역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p> <p dmcf-pid="YYFnbOrRR4" dmcf-ptype="general">이런 다양한 변수로 인해 주요국들이 11월 5일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여부와 함께 의회 권력구도 변화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p> <p dmcf-pid="GU9wMHWAif" dmcf-ptype="general">현지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빙 속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회 권력 구도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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