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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퇴임 이후 이어진 ‘문재인 신뢰’ 하락세 [2024 신뢰도 조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09-24 06:22: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문재인 전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과 함께 청와대를 떠났다. 그러나 퇴임 이후 ‘문재인 신뢰’ 응답은 2년 연속 하락했다. 변화를 주도한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이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bCXItZwt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1610" data-type="photo" dmcf-pid="1hxaQcNf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4879nitw.jpg" data-org-width="1280" dmcf-mid="HACXItZw5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4879ni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lMNxkj4Hn" dmcf-ptype="general"> <p>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례적 인물이다. 박한 평가를 받으며 청와대를 떠난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42%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대중(24%), 노무현(27%), 이명박(24%) 전 대통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이상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 임기 마지막 분기 평균). 2022년 5월9일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상징 색깔인 파란 풍선이 넘실거렸다.</p> </div> <div dmcf-pid="Fe1B52bYZi" dmcf-ptype="general"> <p>올해 8월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가 시작되자 전당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이 웅성거렸다. 심지어 일부 당원들은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불리기만 해도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것과 대조적이었다.</p> </div> <div dmcf-pid="3dtb1VKGHJ" dmcf-ptype="general"> <p>‘전직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여실히 드러난다. 〈시사IN〉은 2007년부터 매해(2008년, 2011년 제외)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은 누구인지’ 물었다. 퇴임 직후인 2022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5.1%라는 높은 기록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10.9%로 전직 대통령 중 가장 큰 낙폭(-4.2%포인트)을 보였지만, 각각 진보·보수 진영 상징인 노무현·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년 연속 가장 큰 낙폭(-1.7%포인트)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3위 자리를 뺏겼다(〈그림 2〉 참조).</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1611" data-type="photo" dmcf-pid="0JFKtf9H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5202ypmc.jpg" data-org-width="1280" dmcf-mid="XHX7HbzT1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5202ypmc.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pQHuGB7vte" dmcf-ptype="general"> <p>어떤 인구집단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을까? 핵심 지지층이었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이 가장 눈에 띈다. 2022년엔 민주당 지지자 29%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했지만 그 비율이 작년엔 22.3%, 올해는 17.1%로 하락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올해 18.4%를 기록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추월했다. 그 밖에도 문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거의 대부분 인구집단에서 반절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 등 애초부터 신뢰도가 낮았던 집단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퇴임 첫해 수준으로 문 전 대통령에게 가장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인구집단은 18~29세 여성(30.9%), 서울 거주자(12.3%)밖에 없었다(〈그림 1〉 참조).</p> </div> <div dmcf-pid="UxX7HbzTZR" dmcf-ptype="general"> <p>뚜렷한 ‘문재인 신뢰’ 하락세는 민주당 지지자, 40·50대 등 이른바 ‘노무현 신뢰 그룹’ 내 신뢰도 재편 결과로 해석된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자를 합산해보면 2022년(44.9%), 작년(43.3%), 올해(45.9%) 사이 차이가 매우 적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승자로 여겨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조사에 포함되면서 ‘노무현 신뢰 그룹’은 분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하고 그 하락 폭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시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p> </div> <div dmcf-pid="uMZzXKqy1M" dmcf-ptype="general"> <p>퇴임 후 “잊혀지고 싶다”라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본의 아니게 정국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다. 이른바 ‘전(前)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방검찰청은 8월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이번 조사는 해당 압수수색 직전인 8월25~27일 이뤄졌다). ‘친(親)문재인계’ 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비판하며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미묘한 거리감이 있었던 친문·친명계가 검찰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결집하는 모양새다.</p> </div> <h3 dmcf-pid="7MZzXKqyYx" dmcf-ptype="h3"><strong>건국절 띄우기에도 미미한 ‘이승만 신뢰’</strong></h3> <div dmcf-pid="zR5qZ9BWtQ" dmcf-ptype="general"> <p>2024년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36.7%), 박정희(21.8%), 김대중(12.4%), 문재인(9.2%), 이명박(4.2%) 순이다. 2007년 첫 조사 때부터 줄곧 1위를 기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12년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밀리면서 오차범위 내 2위가 되었고, 2016년에는 오차범위 밖 2위로 밀려났다. 이후 2022년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한 때 외에는 줄곧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1위를 내주고 있다.</p> </div> <div dmcf-pid="qe1B52bYHP" dmcf-ptype="general"> <p>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거의 변함이 없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0.2%포인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0.1%포인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0.5%포인트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핵심 신뢰 집단은 여전히 60대 이상 남녀,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자였다. 다만 50대 남녀에서 ‘박정희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대비 각각 10.3%포인트, 5.9%포인트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1612" data-type="photo" dmcf-pid="BSRjMEA8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5396pkjm.jpg" data-org-width="1280" dmcf-mid="Z5nDiswMH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in/20240924061605396pkjm.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bveARDc618" dmcf-ptype="general"> <p>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3년 퇴임 이후 2021년에 가장 높은 신뢰도(5%)를 기록했는데, 이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그룹이 여전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의 4.2%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가운데 18~29세 남성의 21.1%, 직업군 중 학생 22.4%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다. 30대 남성 역시 15.2%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평균(4.2%)을 훌쩍 넘는 신뢰를 보였다.</p> </div> <div dmcf-pid="KTdcewkPY4" dmcf-ptype="general"> <p>이승만 전 대통령은 정권 차원에서 ‘건국 대통령’으로 띄우려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지 않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7%로, 지난해(1%)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2022년(1.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1.8%)과 비슷한 수준이다.</p> </div> <div dmcf-pid="9IPo6jg25f" dmcf-ptype="general"> <p>보수 지지자로 그 범위를 한정해도 이승만 전 대통령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답변한 사람 중,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박정희·노무현·이명박·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보수층이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를 기록한 문재인 전 대통령(2.3%)과도 차이가 미미하다.</p> </div> <div dmcf-pid="2CQgPAaVtV" dmcf-ptype="general"> <p>다만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는 ‘이승만 신뢰’ 응답이 보수 성향 집단보다는 높게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4.2%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다. 박정희·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4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수치다. 연령·성별 기준으로 나눈 집단 중 ‘이승만 신뢰’ 응답이 가장 높은 집단은 70세 이상 여성이다. 7.4%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70세 이상 남성의 ‘이승만 신뢰’ 응답은 1.2%에 그쳤다.</p> </div> <div dmcf-pid="VhxaQcNft2" dmcf-ptype="general"> <p> </p> </div> <div dmcf-pid="fSRjMEA8t9" dmcf-ptype="general"> <p><strong>■ 이렇게 조사했다</strong></p> </div> <div dmcf-pid="4veARDc6GK" dmcf-ptype="general"> <p>- 조사 의뢰: 〈시사IN〉<br>- 조사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br>- 조사 일시: 2024년 8월25~27일<br>- 조사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br>- 조사 방법: 가구 유선전화 RDD 및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CATI)<br>- 응답률: 6.6%(무선 7.2%, 유선 3.8%)<br>- 가중치 부여 방식: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br>- 표본 크기 : 1008명<br>-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p> </div> <div dmcf-pid="8TdcewkPXb" dmcf-ptype="general"> <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p> </div> <p dmcf-pid="6rfJVoiBtB" dmcf-ptype="general">주하은 기자 kil@sisain.co.kr</p> <div dmcf-pid="Pm4ifgnbHq" dmcf-ptype="general">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span>구독</span>] <br>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span>후원</span>] <br>©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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