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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뭐든지 "법대로 해".. 단 한 명의 '소송왕', 1년에 7000건 넣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
2024-09-23 10:28: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법 민사 절반, 정 모 씨 작품<br>지방법원, 고등법원 역시 몸살<br>2년 이내 미제 사건 97% 차지<br>국민 재판청구권 침해 등 문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um9Endz6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xZnYOrR8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법원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5049gbep.jpg" data-org-width="857" dmcf-mid="FSCPIAaV4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5049gbe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법원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y2r9aMP369" dmcf-ptype="general"><br>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정 모 씨.<span><br></span><br>하루 평균 20건, 1년에 7,000건에 이를 정도로 재판 청구를 남발하는 탓에 이른바 '소송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span><br></span><br>심지어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소송 가운데 절반은 정 씨 한 사람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pan><br></span><br>오늘(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정 씨가 대법원에 제기한 재판은 무려 3만 7,425건에 달합니다.<span><br></span><br>1년 평균 6,804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하루 평균 20건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span><br></span><br>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사건 7,283건 중 정 씨가 낸 소송은 3,830건(52%)에 이릅니다.<span><br></span><span><br></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LUcFySgx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법원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6340jtgt.jpg" data-org-width="857" dmcf-mid="fecBAdMU4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6340jtg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법원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xCxW8zUlxf" dmcf-ptype="general"><br>정 씨의 소송 남발로 대법원뿐만 아니라 지방법원과 고등법원 역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span><br></span><br>정 씨는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중앙지법에 1만 4,328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등법원에도 1만 5,937건의 소송을 넣었습니다.<span><br></span><br>그는 소장 각하명령을 받으면 항고와 재항고를 하고, 재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에 다시 불복해 재항고 명령에 대해 재심을 청구한 것도 모자라 재심이 이유 없이 기각되면 다시 그 기각결정에 대해 항고, 재항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span><br></span><br>끝없는 도돌이표 소송인 셈입니다.<span><br></span><br>문제는 재판 청구 남용으로 다수의국민들의 재판청구권이 침해된다는 점입니다.<span><br></span><br>특정인의 재판 독점이 심리 기간을 무한정 늘려 적시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제때 판결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겁니다.<span><br></span><span><br></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Xa0n6f5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법원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7602tcqv.jpg" data-org-width="857" dmcf-mid="4Yl6Ojg2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ibs/20240923102507602tc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법원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W7s2DLJq62" dmcf-ptype="general"><br>실제 민사재판에 대한 대법원 재판 처리 기간은 2019년 6.1개월에서 지난해 7.9개월로 1.8개월 늘어났습니다.<span><br></span><br>정작 정 씨의 재판을 제외하면 2019년 5개월에서 지난해 4.4개월로 오히려 0.6개월이 줄어듭니다.<span><br></span><br>이런 점은 미제 사건(5개월 이상)에서 더욱 도드라집니다.<span><br></span><br>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2년 이내 미제 사건은 2019년 1,890건이었는데, 정 씨의 재판을 제외하면 594건으로 감소합니다. 미제 사건의 68.6%가 정 씨의 사건이었던 셈입니다.<span><br></span><br>특히 지난해 1만 4,382건이던 2년 이내 미제 사건은 정 씨의 사건을 제외하면 379건으로 크게 떨어집니다. 무려 미제 사건의 97.4%가 정 씨의 사건이었습니다.<span><br></span><br>이러한 '묻지마 남소'에 대해 대법원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일정 금액 이하 소장의 접수를 보류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span><br></span><br>송석준 의원은 "최근 전자소송의 편의성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소장을 접수하거나 의미 없는 대용량 증거자료를 반복 제출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행 제도상 미비한 부분을 정비해 소권 남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Y6GdTrEQ89" dmcf-ptype="general">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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