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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내일은 빠따 열두대야"…직장 내 괴롭힘에 숨진 청년 산재 인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3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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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dmcf-sid="bJuyqpFO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TofNndz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故) 전영진씨 생전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oongang/20240923070416565qusp.jpg" data-org-width="500" dmcf-mid="BZSjyhOJ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joongang/20240923070416565qus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故) 전영진씨 생전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9yg4jLJqlR" dmcf-ptype="general"> 직장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숨진 25세 청년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p>
          <p dmcf-pid="2Wa8AoiBlM"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고(故) 전영진씨 유족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 9일 전씨의 사망이 산업재해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p>
          <p dmcf-pid="VhJKLexpyx" dmcf-ptype="general">전씨의 죽음이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했다고 본 것이다. </p>
          <p dmcf-pid="fli9odMUyQ" dmcf-ptype="general">전씨를 괴롭힌 직장 상사 A(41)씨의 형사사건에서 1·2심 법원이 ‘A씨의 범행이 전씨 사망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점이 산재 인정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p>
          <p dmcf-pid="4Sn2gJRuhP" dmcf-ptype="general">전씨는 2021년 8월 5인 미만 사업장인 강원 속초시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 취직했다. 전씨는 이 회사에서 20년 경력의 A씨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지난해 5월23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p>
          <p dmcf-pid="8TofNndzT6" dmcf-ptype="general">전씨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실은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형이 전씨의 휴대전화를 열어보면서 드러났다. 전씨의 휴대전화에는 A씨가 전씨가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녹음돼 있었다. </p>
          <p dmcf-pid="6yg4jLJqS8" dmcf-ptype="general">A씨는 전씨에게 “XXXX 같은 XX 진짜 확 죽여버릴라. 이 거지 같은 XX아”, “죄송하면 다야 이 XXX아”, “맨날 맞고 시작할래 아침부터?”, “개념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내일 아침에 오자마자 빠따 열두대야”라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 </p>
          <p dmcf-pid="PWa8AoiBS4" dmcf-ptype="general">또 전씨 사망 닷새 전에는 A씨가 “너 지금 내가 XX 열 받는 거 지금 겨우겨우 꾹꾹 참고 있는데 진짜 눈 돌아가면 너네 어미 아비고 다 쫓아가 죽일 거야. 내일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이 XXX아, 알았어?”라는 내용이 녹음돼 있었다. </p>
          <p dmcf-pid="QsMzdQ8tCf" dmcf-ptype="general">결국 직장 내 괴롭힘 일삼던 A씨는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3~5월 전씨에게 전화로 86회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폭언을 일삼거나 16회 협박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네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p>
          <p dmcf-pid="xORqJx6FhV" dmcf-ptype="general">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 측은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법원 역시 지난 5일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p>
          <p dmcf-pid="yHAQENo9h2"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전씨 유족은 형사사건 외에도 A씨와 회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p>
          <p dmcf-pid="WXcxDjg2h9" dmcf-ptype="general">※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
          <p dmcf-pid="YZkMwAaVvK" dmcf-ptype="general">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 id="bodyCopyright" style="display:non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