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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빈손으로 길 잃은 치매 노인들…105만 명 비극 막을 방법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1 2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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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96fhie7O1"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치매 환자들은 혼자 밖에 나갔다가 실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지문만 등록해 놓으면 빨리 찾을 수가 있는데, 정작 등록률이 높지 않다고 합니다.<br><br> 오늘(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서 박재연 기자가 이 소식 전하겠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신발도 신지 않은 한 여성이 걸음을 옮기다 바닥에 주저앉습니다.<br><br>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부축해 순찰차에 태웁니다.<br><br> 폭염 속에 길을 헤매던 70대 치매환자를 시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입니다.<br><br> 여성은 이름과 주소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br><br> 다행히 지문 확인 결과 치매환자로 등록돼 있어 신원을 확인했고 30분 만에 경찰은 여성을 보호자에게 인계했습니다.<br><br> [김하은/서울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 순경 : 이렇게 조회를 다 지문 확인을 해서 신원을 파악해서 저희가 보호자 연락처까지 알아내고 집 주소까지 나오니까.]<br><br> 서울 강북구의 한 번화가에서도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하의만 입은 채 거리를 배회하다 발견됐습니다.<br><br> 역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br><br> 급속한 고령화 속에 전국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105만 명에 달합니다.<br><br> 덩달아 치매환자 실종 신고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1만 4천6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br><br> 실종 치매환자들은 발견 당시 신분증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br><br> 이에 경찰은 치매환자들의 지문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 모바일 지문 스캐너도 도입했습니다.<br><br> 하지만, 현재 지문을 등록한 치매환자는 30만 2천여 명으로 10명 가운데 3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br><br>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개인정보 동의를 가족들이 하셔야 하는데 (제도가 있는지도) 인지를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br><br> 지문 사전 등록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만큼 등록의 중요성과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br><br>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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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gkjUCsdw5" dmcf-ptype="general">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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