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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정비사업 수주 실적 기대 이하”…부동산신탁사 14곳, 순손실 2467억원 눈덩이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8 15:48: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금리·고물가 ‘2중고’에 신규 개발 감소<br>정비사업 수주·영업익 ‘동반 하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T0reLLKd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NCR7KKG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강북의 한 재건축 현장 모습 [이충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28/mk/20240828151506859ppqm.jpg" data-org-width="700" dmcf-mid="ZePZrCCn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8/mk/20240828151506859pp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강북의 한 재건축 현장 모습 [이충우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Aldq22Xis" dmcf-ptype="general">
           부동산 신탁사들의 수주와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신규 개발사업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div>
          <p dmcf-pid="FbRFIvvaim" dmcf-ptype="general">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에 따라 사업 중단 리스크에 대비한 충당금 규모를 올해 대폭 늘려야 하는 점도 경영 악화의 또다른 원으로 지목된다.</p>
          <p dmcf-pid="3fnuvGGkLr" dmcf-ptype="general">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신탁사 14곳은 24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2606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p>
          <p dmcf-pid="0U8HDOOJLw" dmcf-ptype="general">이는 1년 사이 신탁사들의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신탁사들의 순이익도 하락했다. 상반기 14곳의 부동산 신탁사 중 코람코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을 제외한 12곳의 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 교보자산신탁과 신한자산신탁은 올 상반기 각각 727억원, 17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신탁사는 지난해 43억원과 3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p>
          <p dmcf-pid="p9d0hyyjJD" dmcf-ptype="general">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신탁사들이 수주한 정비사업지는 8곳, 수주액은 55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신탁사 정비사업 수주액이 231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p>
          <p dmcf-pid="ULmP0zzTiE" dmcf-ptype="general">한 신탁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에 주택 미분양까지 늘면서 신탁사의 주요 먹거리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 실적도 덩달아 크게 감소했다”면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신탁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하는 등 이래저래 신탁업계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u8ozyXXDLk" dmcf-ptype="general">올해 8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장에서 PF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책임준공형 신탁’ 사업들도 또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이다. 책임준공형 신탁이란 신탁사가 책임지고 공사를 마치겠다고 PF 대주단에 확약하는 신탁 방식을 말한다. 시공사(건설사) 부도나 준공 지연 등으로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한다면 이를 신탁사가 책임지는 구조다.</p>
          <p dmcf-pid="7aIMubbYnc" dmcf-ptype="general">3년 전 부동산 호황기 시절 신탁사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금융사 등 PF 대주단으로부터 받기 위해 이 방식의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그런데, 올해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는 곳이 늘어나며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p>
          <p dmcf-pid="z2JplWWALA" dmcf-ptype="general">일부 신탁사들은 사업 차질에 대한 대응책으로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규모를 늘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
          <p dmcf-pid="q4L7THHEdj" dmcf-ptype="general">문제는 당분간 부동산 신탁업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이 저조한 상황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마땅한 수익성 제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길게보면 주택 정비사업 등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공사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단기간에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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